What I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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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프트(The Gift)] - 류향What I read/로맨스 2011. 12. 8. 18:22
2011년 12월 8일 끝내다. 사실 이 책을 언제 손에 들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한 11월 초 쯤이었던 것 같은데... 읽다가 중간에 그만두었었다. 바쁜 일들도 많았고, 신경쓸 일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오늘에서야 이 책의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다. 음...참 괜찮은 책이라는 말부터 해야겠다. 안하무인에 세상과 담쌓고 살고, 소통할 줄 모르는 매우매우 괴팍한 베스트셀러 작가, 류혁. 실력좋고, 따뜻하고, 솔직 과감한 소아암 외과의, 차설희. 그녀는 암 환자를 수술하는 의사였지만, 본인 역시 난소암에 걸리면서 병원을 그만두게 되고 수술을 받게 되면서 인생을 한 번 다르게 살아보려고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된 류혁과 차설희. 그렇게 그 둘은 그림같은 강원도의 산장에서 작가와 어시스턴트로 엮이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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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야] - 공호What I read/로맨스 2011. 11. 14. 00:51
2011년 11월 6일 - 7일 읽다. 태자이자, 연황국 황제의 장남, 남주 진무연. 홍암세가의 가주로서, 둘째가면 서러울 무공을 지닌 여주, 가려. 계모인 황후에 의해 핍박받고 아버지에 의해 내쳐저 궁에서 쫓겨나 유배지로 향하기 전에 착잡하고 복잡한 심경을 갖고 찾은 월산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홍암세가의 가주, 가려. 그녀는 오라비를 잃고, 원치않던 가주의 삶을 살게 되었고 월산에서 마구 흐느껴 울다가 무연을 만나게 되고 무연으로부터 위로를 받다가 그와 평생 잊을 수 없는 인연을 맺게 된다. 4년여의 유배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무연이 그녀가 그리워 다시 찾은 월산에서 또 가려와 조우하게 되고 그제서야 서로의 신분을 알게 된 그와 그녀. 유력한 차기 황제로서 입궁한 무연은 황후의 세력들을 하나 씩 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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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고등학교] - 은태경What I read/로맨스 2011. 11. 5. 20:34
2011년 11월 3일 - 5일 읽다. 나도 여성스럽다기 보다는 중성적인 학창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여주인공, 김수영이 남장을 하고 살아야 했던 상황에 몰입이 쉽게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곁을 아주 오랜 시간부터 지켜오던 남주, 최민우는 정말이지 멋진 놈이 아니라 할 수 없다. 오랫만에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마음에 들었던 남주를 만났다고 해야 할까.^^ 읽는 내내 꼭 이렇게까지 남장을 해야 되는 거야? 그냥 확 다 밝혀버리면 안 되는 그 대단한 이유가 도대체 뭐야? 정말 이해 안되네~ 그 이유가 정말 우스운 거라면 이 책에 대해 마구 비웃어 주리라 작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수영이가 남장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집안의 엄청난 비화를 알게 되었을 때는 그 상황이 마냥 안타깝기만 했었고, 이해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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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국지색] - 이정운What I read/로맨스 2011. 11. 2. 00:00
2011년 10월 30일, 11월 1일 읽다. 역사 로맨스 소설. 남주는 절륜한 무공을 지닌 최고의 사내이자 황제인 시무제, 건. 여주는 강왕의 적녀이자, 그런 황제의 비인 황후 연비파. 이야기는 여주가 예지몽을 꾸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예지몽의 내용인즉슨, 여주의 아버지, 어머니, 남동생이 역모로 참수당해 연회장 쟁반에 놓여있고 황후인 자신은 보름을 감옥에 갇혀서 온갖 고문을 받다가 마지막 날 끌려 나와서 사약을 받고 죽는다는 예지몽. 그녀의 예지몽은 단 한 번도 빗나간 적이 없기에 그녀를 비롯한 그녀의 가족들은 황후 간택을 피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러나 하늘이 정한 운명을 피하려는 것 자체가 결국 그 운명의 수순대로 흘러가고 있음을 알게 되고... 황제에게 제대로 된 마음자락 하나 얻지 못한 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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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얻는 기술] - 레일 라운즈 지음 / 강미경 옮김What I read/자기계발 2011. 10. 27. 23:03
2011년 10월의 어느 날 ~ 10월 27일 읽다. 10월 초반 쯤에 집어들고선 중간에 그만두었다가 오늘 마저 다 읽은 책이다. 워낙 자기개발서를 좋아하고, 자기개발서를 통해 나를 돌아보거나 색다른 자극을 얻고, 목표를 새기며 다짐하는 과정을 즐기기 때문에 이 책 역시 망설임 없이 구입해 집어들게 된 책이다. 이 책을 구입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이 책을 좀 들여다 봤으면 어땠을까. 당장, 책에 붙어 있는 띠에만 봐도 '45가지 수줍음 퇴치법' 이라는 말이 떡하니 붙어 있지 않은가 말이다. 누굴 탓하겠는가. 신중하게 구매하지 못한 내 탓을 해야지. 그렇다. 내가 이 책에서 기대한 것은 부끄럽거나 수줍음을 많이 타는 사람들이 수줍음을 극복해 가는 과정이나 방법을 알고 싶은 것이 아니었다. 지금보다 더 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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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포인트] - 말콤 글래드웰 지음 / 임숙희 옮김What I read/경제, 경영 2011. 10. 27. 18:55
2011년 10월 26일 - 27일 읽다. How little things can make a big difference? 그에 대한 대답을 제시해 주고 있는 책이다. 대답 역시 결코 흔하지 않고 쉽게 접할 수 없으며 남다른 통찰력을 제시해 주고 있어 만족스러웠다. 작은 아이디어를 빅 트렌드로 만드는 티핑 포인트... 어떤 아이디어나 경향, 사회적 행동이 들불처럼 번지는 마법의 순간을 가리켜 '티핑 포인트' 라 일컫는다. 상식이나 직관을 무너뜨리는 결과나 그렇게 만드는 요소들에 대해 잘 전달해 주었고 사람들의 반응이나 생각들이 흔히 접할 수 있던 상식과 달리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세상을 바라보던 기존의 시각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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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속으로 - 이경미What I read/로맨스 2011. 10. 25. 21:26
2011년 10월 11일 - 12일 읽다. 번듯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둔 여주인공, 새해. 그리고 그런 아버지 회사에서 오고 가다 한 번 마주쳤던 남자주인공, 지헌. 새해는 첫 눈에 지헌에게 반하게 되고, 아버지에게 도시락 배달을 핑계로 지헌을 만나려고 하는 등 말 한 번 섞지 못한 지헌에 대해 짝사랑을 하고 있었다.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가족과 다함께 여행가자던 아빠가 갑자기 자살을 하게 되면서 새해네 집안이 어려워지고 새해는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엄마는 넋을 놓은 채 알콜에 의존해 살게 된다. 그러다 듣게 된 아버지 자살 동기와 그 뒤에 남주가 있게 됨을 알게 되고 남주에 대한 복수를 꿈꾸게 되고 무작정 남주를 만나러 간 날, 새해는 일을 벌이고 만다. 천하에 용서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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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토끼들의 휴일] - 단영What I read/로맨스 2011. 10. 17. 13:54
2011년 10월 15일 - 16일 읽다. 이 책 제목이 뭘 뜻하는지 알고 나서 참 많이 웃었었다. 작가의 재치가 돋보이는 책 제목이었다. 희수는 자신의 약혼식 날, 들어서는 안 될 말을 듣고서, 알아서는 안 될 사실을 알아버리고서는 드레스를 입은 채 무작정 인청공항으로 가서 어린 시절부터 동경해 왔던 로마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이렇게 준비되지 않은 채, 무작정 떠나는 여행길이 위험할 것 같아 보이면서도 이것 또한 굉장히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서 한 번 시도해 보고 싶어졌다.) 비행기에서 내내 울다 잠들던 그녀로 인해 옆 자리에 앉아있던 애꿎은 남자 승객은 온갖 오해를 다 뒤집어 쓰게 되었고 그 남자 승객은 희수를 보자마자 한 눈에 반하게 되어 자신의 명함을 그녀의 손에 쥐어주고 내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