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야한 토끼들의 휴일] - 단영
    What I read/로맨스 2011. 10. 17. 13:54


    2011년 10월 15일 - 16일 읽다.

    이 책 제목이 뭘 뜻하는지 알고 나서
    참 많이 웃었었다.
    작가의 재치가 돋보이는 책 제목이었다.

    희수는 자신의 약혼식 날,
    들어서는 안 될 말을 듣고서,
    알아서는 안 될 사실을 알아버리고서는
    드레스를 입은 채 무작정 인청공항으로 가서
    어린 시절부터 동경해 왔던 로마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이렇게 준비되지 않은 채, 무작정 떠나는 여행길이
    위험할 것 같아 보이면서도
    이것 또한 굉장히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서
    한 번 시도해 보고 싶어졌다.)

    비행기에서 내내 울다 잠들던 그녀로 인해
    옆 자리에 앉아있던 애꿎은 남자 승객은
    온갖 오해를 다 뒤집어 쓰게 되었고
    그 남자 승객은 희수를 보자마자 한 눈에 반하게 되어
    자신의 명함을 그녀의 손에 쥐어주고 내리게 되었다.
    그 남자의 이름이 바로 이안 M. 가르니에!

    이후 그녀와 그가 로마에서 다시 조우하게 되고
    서로를 알아가며 겪게 되는 에피소드들이 이어진다.

    외국 여행가서 태어나서 한 번 볼까말까 한
    잘생기고 멋지고, 매력 넘치는 외국 남자를 만나서
    근사한 연애 한 번 해보고 싶지 않은 여인이 있을까.
    그런 판타지를 너무나도 잘 녹여낸 책이 아닌가 싶다.

    가볍고 유쾌하게 읽을 만하며
    저러한 판타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흠뻑 빠져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또한 단영 작가만의 유머도 나름 재미있고...

    아...미치도록 여행이 가고 싶다... 

    'What I read > 로맨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국지색] - 이정운  (0) 2011.11.02
    폭풍속으로 - 이경미  (0) 2011.10.25
    [부부전(夫婦傳)] - 효진  (0) 2011.10.09
    [천무화영 2부] - 최수선  (0) 2011.10.08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 진주  (0) 2011.10.03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