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read/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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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 시리즈(E-Book)] - 우주토깽What I read/BL 2019. 2. 22. 13:50
2019년 2월 18일 ~ 21일 읽다. 이북 10권 분량, '수호의 수호자 + 수호의 계약자' 이렇게 읽는데 생각보다 빨리 읽었다.BL파인 동생이 강제로 선물해줘서 읽게 된 작품.BL이 취향이 아닌 나조차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하는 게 '아포칼립스' 라는 작품이다.근데, 동생이 아포칼립스보다 재미있다고 하는 게 아닌가.읽지 않으려하다가 그 얘기에 넘어가 읽게 된 작품이었다. 어마어마한 분량을 빨리 읽어낼 정도로 이 작품은 재미있고, 흡입력 있는 작품이었다.그러나 아포칼립스보다는 확실히 한 수 아래.물론 전적으로 내 취향이 반영된 평가이니 객관적일 수는 없겠지만 뭐가 더 재미있었냐 묻는다면 주저없이 아포칼립스 손을 들어줄 수 있다. 이 작품이 아포칼립스보다 박한 평가를 받는 건 난무하는 욕설과 비속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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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 - 모스카레토What I read/BL 2017. 2. 21. 18:53
2017년 2월 어느 날 ~ 2월 20일 읽다. 음. 기대가 커서 그랬을까.시놉시스는 분명히 매력적이었는데 읽어보니 살짝 실망하게 되는 작품인 것 같다.물론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취향 때문이겠지.내 동생은 무지 재미있게 봤다고 하니. 우선, 화투의 타짜, 포커의 마귀.굉장히 신선한 소재라고 생각이 들었다.마귀라니.얼마나 포커를 잘 치길래 그럴까.그래서 현란하고 화려한 포커판이 벌어질 줄 알았다.그러나 영화 타짜처럼 그런 포커판은 벌어지지 않는다.마귀, 차르(주인공)의 목표나 목표를 이루는 방식 또한 007 카지노 로얄같은 그런 포커 게임위에서 이뤄지지 않는다.포커는 그저 차르라는 인물이 영위하는 직업일 뿐, 게임이 자세히 나오거나 게임으로 긴박한 승부를 보거나 하는 그런 건 없다.그래서 상당히 김이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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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 - 이순정What I read/BL 2017. 2. 2. 11:16
2017년 1월 31일 ~ 2월 1일 읽다. 유명한 작품이라더라. 게다가 동양 판타지라니.판타지 좋아하는 내가 꽤 큰 기대를 안고 읽게된 책이다.이 작품도 읽어보고 좋으면 아포칼립스나 힐러처럼 실물 책을 구입해야겠다 생각하며. 결론은......제법 재미있고 괜찮고 좋았는데 비싼 돈 주고 구입까지 할 필요는 없겠다가 되겠다. 대뜸 네가 어여쁘다, 너는 내 짝이다, 내 아이를 낳아라 이렇게 들이대는 그 감정선을 따라잡기가 버겁더라.뭐, 나중에는 그 사랑이 너무 절절하여 눈물이 날 정도긴 하지만 말이다.그러고 보니 주인공은 이름도 없네.주인수, 송지언이 이름을 지어주려 하는 게 마지막 장면이었지 아마.주인공의 이름을 지어주는 장면이 마지막이었을 만큼 이 장면은 굉장히 많은 여운을 남긴다.그 뒤가 어떻게 되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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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 메카니스트What I read/BL 2017. 2. 2. 10:57
2017년 1월의 어느 날 읽다. 와~ 흡입력하며, 필력하며...정말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드네. 분명, 이 작품은 내가 싫어하는 요소를 다분히 갖고 있다.주인수 이름이 싸구려 마약 이름인 '야바'인데다, 주인수 주변부 인물들 이름이 코카인, 헤로인 뭐 이런 거면 말 다 했지.온갖 퇴폐적인 소재도 난무하고.근데, 그게 있어야, 아니 그게 있기 때문에 이 작품이 완벽하게 빛을 발한다는 생각이 들더라.처음엔 심리적 거부감이 들긴 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꼭 필요한 장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냉혈한에 야바에게만 한없이 다정해지는 주인공 차이석.그가 야바의 벌레를 아무런 거리낌이나 이상한 제스처없이 당연한 듯 잡아주는 모습에서 가슴 한 구석이 찌르르 하더라.상대의 모든 것을 포용하고 받아들이며 감싸안는 모습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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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 - 린테제What I read/BL 2017. 1. 16. 18:03
2017년 1월의 어느 날 읽다. 와~~~~~이건 정말이지 말이 필요 없다.아직까지도 아인스라는 캐릭터의 매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그야말로 하루종일 아인스 앓이를 하는 중...... 나는 결코 BL 취향이 아니었다.한 번도 관심 가져본 적 없던 장르였다.그런데 어느 날, BL 매니아인 동생에게서 연락이 왔다.정말 자기가 생각해도 대단한 작품이 있는데 어떠한 편견도 갖지 말고 그냥 한 번 읽어나 보라고.책 선물은 자기가 다 해주겠다고.이런 작품을 혼자만 알고 있기가 너무 안타까워서 얘기하는 거라고.그래서 내가 BL은 안 땡긴다, 안 읽겠다 그랬더니 정말 BL이라는 장르에만 묶이기에 너무 아까운 작품이니 자기 한 번만 믿고 읽어보라고 하더라.너무나 간절하게 권유하며 책 선물을 보냈길래 내키진 않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