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read/수필, 기행,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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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영어] - 김태훈What I read/수필, 기행, 기타 2019. 9. 18. 16:46
2019년 8월 9일 읽음. 음. 읽은지 제법 오래 되었네. 다 읽은지 한 달이 넘었는데 이제서야 리뷰를 쓰다보니, 기억 나는 게 전무하다. 그만큼 이 책에서 얻은 게 없다고 보면 되겠지. 아! 이 책에서 소개해준 영어 사전은 최근 어린 왕자 영문판 읽으면서 제법 쏠쏠하게 쓰긴 했다. 그 외엔 기억 나는 것도, 크게 와 닿은 것도 없었던 것 같다. 역시 그저그런 영어책에 불과했어...... 영어를 잘 해보고 싶다는 열망 아래, 숱한 영어 공부를 해 봤는데 꾸준히 하는 게 안 되더라. 이 책의 저자, 김태훈은 그야말로 '독하게' 영어 공부를 한 사람이더라. 그의 그 독한 열정 하나는 높이 살 법하며, 그 열정이 지금의 그를 있게 한 것이란 생각이 든다. 최근의 나도 내가 좋아하는 외국 배우와 먼 훗날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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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 빅터 프랭클What I read/수필, 기행, 기타 2019. 1. 15. 23:15
2019년 1월 11일 ~ 15일 읽다.정확히는 1월 11일 지하철 안에서, 그리고 1월 15일 지하철 안에서 다 읽었다. 워낙 유명한 책이고, 여기저기서 극찬을 많이 한 책이라 올 해의 시작으로 읽기 좋겠다 싶어 골라 들었다.역시 좋은 선택이었구나 싶다.정리해서 가끔 꺼내보고 싶은 이야기, 그리고 깊이 생각해 보고 싶은 이야기가 제법 많았다.당장 이 리뷰를 쓰고 나면 정리할 부분부터 차근차근 정리하면서 생각 좀 해봐야겠다.생각하다가 어딘가 막히거나 답답한 부분이 생기면 주저하지 않고 다시 꺼내 읽어야겠단 생각도 든다.처음 읽을 때나 두 번째 읽을 때, 또는 여러 번 읽을 때마다 각기 다른 감상을 주겠다 싶은 책이기도 하고.왜냐하면 이 책을 꺼내 읽을 때의 내 상황과 내가 걸어온 과거는 달라져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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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대사 켜는 스위치온 다이어트] - 박용우What I read/수필, 기행, 기타 2018. 7. 25. 19:08
2018년 7월 어느 날 ~ 24일 읽다. 핵심은 간단한 책이다.인슐린 저항성과 렙틴 저항성을 개선해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고 쉽게 요요가 오지 않는 다는 것.그러기 위해서 간헐적 단식과 식단 조절을 해야 된다는 것. (+충분한 수면, 영양상태 개선, 고강도 운동)여기서 시키는 대로 딱 눈 감고 3주 하면 살이 쫙 빠지겠지만, 요즘 너무 더운데다 힘도 빠지고 게다가 살이 좀 빠진 상태라 도움 될 만한 것들 몇 가지만 추려서 내 생활에 반영해 볼까 한다.당장 테니스 치고 와서 저녁 때 입맛 없으면 밥 안 먹고 단백질 쉐이크를 먹는다던지.과일은 줄이고 채소를 많이 먹는다던지.단백질 보충제부터 주문을 해야겠다.제법 쉽게 잘 읽히고 핵심 또한 간결해서 괜찮았다.정말 시키는대로만 하면 살이 빠질 것 같다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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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 - 이수희What I read/수필, 기행, 기타 2018. 5. 24. 16:43
2018년 5월 22일 ~ 23일 읽다. 필요해서.어떤 생각인지 궁금해서.내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읽게 된 책이다.중언부언이 제법 있으나, 뭐 이는 이 책의 구성상 어쩔 수 없다 생각한다.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는 터라 그럴 수 밖에 없겠지.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사람들이 남의 시선을 제법 신경쓰며 산다는 것이다.아웃사이더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고.나랑은 크게 상관없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그런 부분이 제법 놀랍긴 했다. 내 생각을 정립해야 하겠는데, 정립하겠다 자리에 앉긴 했는데 그저 멍하니 다른 것만 보고 앉아 있었네. 요즘은 무언가 힘들여 생각한다는게 참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암튼, 책도 읽었고, 내 생각을 찬찬히 정리해봐야겠다.아. 그전에 동생과도 좀 얘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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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서의 소설가] - 무라카미 하루키What I read/수필, 기행, 기타 2016. 10. 3. 23:52
2016년 9월의 어느 날 읽다. 처음에 제목과 저자만 보고 바로 구매하려고 예약판매 때 장바구니에 담아놨더랬다.그러다 세부 목차를 보곤 흥미를 잃어 주문하지 않았다.교육 뭐 이런 얘기가 나오길래 정작 내가 궁금한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의 삶이나 자세 보다는 신변 잡기적인 얘기나 하다 끝나는 작품이 아닌가 해서.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이 작품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접할 기회가 있었고 내가 생각했던 그런 작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리고는 바로 주문했더랬지. 주문하고는 좀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읽게 되었다.왠지 너무 소중할 것 같은 작품은 선뜻 읽기가 어렵더라.너무 소중하고 아까워서 그런가.어쨌든 시간을 비우고 마음을 나름 정제한 후, 책장에서 고이 꺼낸 후 읽기 시작했다. 아......에세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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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부탁해(초보 캠퍼를 위한 완벽 캠핑 가이드)] - 김지선, 이상근, 이진수What I read/수필, 기행, 기타 2015. 9. 23. 15:51
2015년 9월 22일 읽다. '인조이 캠핑 바이블' 이라는 책을 재구성한 e-book이란다.원래는 '인조이 캠핑 바이블' 이라는 책 또는 '올 어바웃 캠핑(초보캠퍼를 위한)'이라는 책을 구매할 예정이었으나, 조금이라도 빨리 읽어보고 싶어서 이북 구매를 했더랬다. 예산에 맞춰 구매할만한 품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것이 눈에 띄었다.2013년, 2014년 정보라 조금 트렌드에 안 맞는 것이 있을 수도 있겠다 싶은데, 일단 초보가 감잡기엔 이 정도면 나쁘지 않았단 생각이 드는 책이다.캠핑은 그야말로 '개인의 취향'이 중요한터라, 이 책은 어떤 '품목'이 필요한지에 대한 '가이드' 정도로 삼고, 실제 구매할 품목에 대해서는 스스로 고민하고 발품도 팔고 정보도 뒤져야 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굉장히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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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 Tomo MatsumotoWhat I read/수필, 기행, 기타 2014. 7. 9. 22:11
2014년 7월 첫째주에 읽다. 만화하면 순정만화지.어려서부터 순정만화를 참 좋아했더랬다.이 이야기 역시 두근두근, 알콩달콩 순정만화다. 하지만 나이가 들었다는 게 이런 건가.아니면 너무 많은 기대를 했던 것일까. 생각보다 크게 임팩트는 없었던 것 같다.그저 고만고만한 이야기가 잔잔하게 흘러갔달까. 나이가 들어서 순정만화의 감성을 못 느꼈다고 하기엔아직까지도 내 가슴을 설레게 하는 베스트 순정만화들이 있기에그것은 이유가 되지 못할 듯 하다.결국 결론은 기대가 컸던 모양이다. 그저 여주, 카에는 남주 고시마의 애정을 계속 의심하고고시마와 멀어질까봐 끊임없이 걱정만 해대고 울기만 한다.작가가 그것을 의식했는지 나중에는 고시마가 오지 않으면 내가 가면 되지, 이런 식의카에의 자의식을 고취시키는 모습이 보이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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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끝에서 나일의 새벽은 시작되고] - 함승모What I read/수필, 기행, 기타 2011. 9. 10. 01:21
2011년 9월 7일 - 9일 읽다. 오랫만에 기행 서적을 집어 들었다. 나일강을 따라 떠나는 이집트 문화기행 책이다. 기행서적이므로, 지은이의 개인적인 느낌과 감동을 엿볼 수 있었다. 곳곳에 배치된 사진들이 다소 쌩뚱맞은 위치에 있고 글의 내용과 사진들이 안 맞는 경우가 많아서 다소 불편하고 좀, 불친절한 편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불편함을 제외하고는, 괜찮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집트를 겉만 훑고 온 여행을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사는 곳까지 파고들어 세심하게 여행하고 몸소 이집트를 느끼려는 시도들이 보여서 제대로 된 이집트를 함께 돌아보고 온 기분이 들었다. 나일강이라는 이집트의 젖줄을 따라 여행을 한다는 컨셉이 참 마음에 들었고, 나도 다음에 이집트에 가면 나일강 루트를 따라 여행해 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