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read/수필, 기행,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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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랑의 역사_D에게 보낸 편지] - 앙드레 고르What I read/수필, 기행, 기타 2011. 8. 9. 00:56
2011년 8월 8일 읽다. 어느 사랑의 역사 - D에게 보낸 편지... 이 보다 더 절절한 사랑 얘기가 있을까. 이보다 더 아름다운 사랑 얘기가 또 있을까. 이 책은 두께가 1cm도 채 되지 않을 아주 얇고 가벼운 책이다. 그런 작은 책에 무슨 얘기가 많이 담겨있겠으며 얼마나 많은 감동을 담을 수 있겠느냐 물을 수도 있겠지. 그러나, 이 책은 그 짧은 몇 페이지 만으로도 이 세상 그 누구도 감히 보여주지 못한 아름답고 고결한 사랑 이야기를 전부 보여주고 쏟아내고 있다. 앙드레 고르. 사상가이자 언론인인 그는 1947년 도린과 만나 49년에 결혼했으며 아내가 불치병에 걸리자 공적인 활동을 접고 20여년 간 간호하며 지내다가 2007년 9월 22일 자택에서 아내와 동반자살한 인물이다. 끊임없이, 그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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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SANG A 뉴욕 내러티브 99-09 - 임상아, 살림 lifeWhat I read/수필, 기행, 기타 2010. 3. 31. 14:10
[2010. 03. 20 읽다.] 난 자서전이나, 성공담을 적은 책들을 좋아한다. 왜냐면 한 인간의 고통과 고뇌를 이겨낸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좋고, 그네들의 이야기로부터 나의 삶에 위안을 얻을 수도 있고 그들의 성공을 나의 성공처럼 즐길 수도 있고 그들의 성공담을 통해 내 성공을 향한 날개짓에 무한한 동력과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서전이나 성공담을 적은 책들을 좋아한다. 뉴욕이라는 패션 전쟁터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을 알린 임상아가 쓴 이야기라길래 그녀의 진솔한 성공담을 읽을 수 있을 것이라 한 껏 기대하며 펼쳐들었다. 그러나 2시간 남짓만에 다 읽어버린 그녀의 책은 내게 아쉬움만 잔뜩 남겼다. 책의 대부분의 지면을 할당한 사진들과 그녀의 일기만 조금 들여다 본 기분이었다. 생생한 삶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