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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영어] - 김태훈What I read/수필, 기행, 기타 2019. 9. 18. 16:46
2019년 8월 9일 읽음.
음. 읽은지 제법 오래 되었네.
다 읽은지 한 달이 넘었는데 이제서야 리뷰를 쓰다보니, 기억 나는 게 전무하다.
그만큼 이 책에서 얻은 게 없다고 보면 되겠지.
아! 이 책에서 소개해준 영어 사전은 최근 어린 왕자 영문판 읽으면서 제법 쏠쏠하게 쓰긴 했다.
그 외엔 기억 나는 것도, 크게 와 닿은 것도 없었던 것 같다.
역시 그저그런 영어책에 불과했어......
영어를 잘 해보고 싶다는 열망 아래, 숱한 영어 공부를 해 봤는데 꾸준히 하는 게 안 되더라.
이 책의 저자, 김태훈은 그야말로 '독하게' 영어 공부를 한 사람이더라.
그의 그 독한 열정 하나는 높이 살 법하며, 그 열정이 지금의 그를 있게 한 것이란 생각이 든다.
최근의 나도 내가 좋아하는 외국 배우와 먼 훗날 만나게 되면 영어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싶어서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 아래, 어린 왕자를 읽고, 들어봤더랬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직접 영어로 읽어주니 안 듣고, 안 읽을 수가 없더라.
그렇게 21일간 그와 어린 왕자 여행을 함께 하고 나니 뿌듯하긴 한데, 지금 생각해 보니 남는 게 없네.
영어 단어 몇 개 건졌으려나?
귀가 닳도록 계속 들으면 좀 나아지려나?
암튼, 내게 큰 동기부여를 못 해준 이 책에 아쉬움을 느끼며 리뷰를 마무리한다.
물론, 그건 책의 잘못이라기 보단 내 잘못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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