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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호 시리즈(E-Book)] - 우주토깽
    What I read/BL 2019. 2. 22. 13:50

    2019년 2월 18일 ~ 21일 읽다.


    이북 10권 분량, '수호의 수호자 + 수호의 계약자' 이렇게 읽는데 생각보다 빨리 읽었다.

    BL파인 동생이 강제로 선물해줘서 읽게 된 작품.

    BL이 취향이 아닌 나조차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하는 게 '아포칼립스' 라는 작품이다.

    근데, 동생이 아포칼립스보다 재미있다고 하는 게 아닌가.

    읽지 않으려하다가 그 얘기에 넘어가 읽게 된 작품이었다.


    어마어마한 분량을 빨리 읽어낼 정도로 이 작품은 재미있고, 흡입력 있는 작품이었다.

    그러나 아포칼립스보다는 확실히 한 수 아래.

    물론 전적으로 내 취향이 반영된 평가이니 객관적일 수는 없겠지만 뭐가 더 재미있었냐 묻는다면 주저없이 아포칼립스 손을 들어줄 수 있다.


    이 작품이 아포칼립스보다 박한 평가를 받는 건 난무하는 욕설과 비속어 때문이다.

    게다가 유머 코드나 설정도 좀 과하거나 유치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나름 재미있는, 괜찮은 작품이다.

    귀신이나 무당, 무속의 설정을 가져와 긴장감도 주고, 주인공의 주인수를 향한 애절한 애정도 좋고.

    무속의 설정이 없었다면 이 작품이 이 정도로 괜찮은 평가를 받긴 힘들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

    그만큼 그 얘기가 신기하고, 스릴도 있었으며 무엇보다 쉽게 접할 수 없는, 흔치 않은 소재였기에 내 흥미를 끌었다.

    새벽에 읽고 있으면 살짝 무섭기도 했고. 

    두 사람이 운명일 수 밖에 없는 설정을 참 기가막히게 잘 풀어냈다는 생각도 들고.


    나름 괜찮았던 듯 하여, 동생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야겠다.

    재탕을 할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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