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월야] - 공호
    What I read/로맨스 2011. 11. 14. 00:51


    2011년 11월 6일 - 7일 읽다.

    태자이자, 연황국 황제의 장남, 남주 진무연.
    홍암세가의 가주로서, 둘째가면 서러울 무공을 지닌 여주, 가려.

    계모인 황후에 의해 핍박받고 아버지에 의해 내쳐저
    궁에서 쫓겨나 유배지로 향하기 전에 착잡하고 복잡한 심경을 갖고 찾은 월산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홍암세가의 가주, 가려.

    그녀는 오라비를 잃고, 원치않던 가주의 삶을 살게 되었고
    월산에서 마구 흐느껴 울다가 무연을 만나게 되고
    무연으로부터 위로를 받다가 그와 평생 잊을 수 없는 인연을 맺게 된다.

    4년여의 유배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무연이
    그녀가 그리워 다시 찾은 월산에서 또 가려와 조우하게 되고
    그제서야 서로의 신분을 알게 된 그와 그녀.

    유력한 차기 황제로서 입궁한 무연은 황후의 세력들을 하나 씩 치게 되고
    가려 역시 그런 무연의 호위무사로 입궁하게 되고
    그런 가려의 뒤에는 황후가 태자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데...

    고강한 무공을 지녔다는 가려의 무공을 느낄 수가 없어 아쉬웠고
    그만큼의 고강한 무공과 실력을 지닌 그녀가 한낱 황후에게
    끌려다니는 모습도 다소 답답했었다.
    물론,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지만 그래도 그 방법 밖에 없었을까,
    솔직하게 무연에게 얘기하고 도움을 청했더라면
    아낌없이 어떤 수든 내었을텐데...

    시간이 흐른 뒤 많은 것이 틀어져 버린 뒤에야
    모든 사실이 밝혀지게 되고
    그들은 정말 힘겹게 다시 하나가 되어 행복하게 되는 모습이
    힘빠지는 전개이긴 하지만 뭐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별 무리 없이
    읽어낼 수 있었던 것은 작가의 필력 덕분이 아니었나 싶다. 

    여주가 좀 더 현명했더라면,
    남주가 좀 더 인내심이 있고 현명했더라면...
    그런 아쉬움이 남지만, 이 작가의 다음 작품이
    궁금하게 만들어 줄 정도의 전개는 되었던 것 같다. 

    'What I read > 로맨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애] - 김경미  (0) 2011.12.17
    [더 기프트(The Gift)] - 류향  (0) 2011.12.08
    [남자고등학교] - 은태경  (0) 2011.11.05
    [경국지색] - 이정운  (0) 2011.11.02
    폭풍속으로 - 이경미  (0) 2011.10.25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