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청애] - 김경미
    What I read/로맨스 2011. 12. 17. 21:22


    2011년 12월 15일 - 17일 읽다.


    철혈세가라 불리우는 단리세가를 이끄는 무후, 단리아사.
    그녀는 친우에게 암습을 당하게 되고, 중독까지 되어
    절벽에서 떨어지게 되는데 그녀가 팔목에 차고 있던
    은린환이 은린환이 태어난 세계로,
    그리고 그 은린환, 라샤하닐의 짝인 레샤하닐의 세계와
    그 레샤하닐의 주인에게로 그녀를 이끌게 된다.

    레샤하닐의 주인이자, 한 나라의 황제, 아잔티스.
    그와 그녀는 푸른 달의 숲에서 조우하게 되고
    그 둘은 서로의 운명에 강하게 이끌리게 된다.

    연약하지 않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는 여주도 좋고
    거칠 것 없이 강하고 한 여자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는
    남주도 참 멋진 책이다.

    블루드래곤이자, 아잔티스를 수호하는 혼 나이젤.
    나이젤의 모습을 보면 결코 드래곤 같지 않아보인다.
    그래서 다소 답답하기도 하고,
    뭐 이런 드래곤이 다 있나? 작가는 과연 나이젤이
    드래곤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나? 싶을 만큼
    수많은 판타지에서 보아왔던 드래곤의 모습이 아니고
    드래곤 치곤 너무 모양이 빠져서 다소 아쉽기는 했지만
    뭐, 아잔티스와 아사의 모습이 아름다우니까
    충분히 참고 넘겨줄 만하다 생각되긴 했다.

    오직 아사만을 바라보고, 늘 아사만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아잔티스의 모습을 보고
    이런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 싶기도 했다.

    왜냐하면 남자란 족속들은
    내 여자다 싶은 순간, 더는 그 여자를 관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 안주해 버리고, 지겹기 그지 없는 일상을 이어나갈 뿐이다.
    이미 길들여버린 야생마는 더 이상 길들이기 위해서,
    더 이상 야생마의 눈에 들기 위해서 노력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처럼.

    그런 일상의 일탈을 꿈꾸며 로맨스를 꿈꾸지만
    책장을 덮으면 더욱 공허한 현실이, 지루한 일상이
    더욱 숨막히게 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보았다.

    이런 사랑은...현실에 존재하지 않아... 

    'What I read > 로맨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지구름에 맺힌 연] - 경국지색  (0) 2012.01.31
    [여기사 레이나] - 이파람  (0) 2012.01.21
    [더 기프트(The Gift)] - 류향  (0) 2011.12.08
    [월야] - 공호  (0) 2011.11.14
    [남자고등학교] - 은태경  (0) 2011.11.05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