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read/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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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끝나면 불청객은 떠난다(E-Book)] - 도개비What I read/로맨스 2018. 7. 28. 14:56
2018년 7월 27일 읽다. 앉은 자리에서 금방 읽어낼 만큼 짧고 괜찮은 작품.이 더위에 뭘 읽을까 고민하다가 평이 좋은 것 같아 냉큼 결제하고 읽어봤는데 다행히 이 작품은 괜찮은 작품이었다.요즘 다른 사람들의 평과 내 느낌이 다른 경우가 많아서 조심스러웠는데 정말 다행인게지.물론 내가 좋아해 마지 않는 '연하남' 키워드가 있어서 더 좋게 보인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이 작품을 읽으면서 '나양'과 같은 그런 시골에 가서 살아보고 싶단 생각이 들기도 했다.굳이 외국까지 가서 한 달 살기 할 게 아니라 우리 나라에서도 살아볼만한 곳이 제법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들고. '나양'이라는 곳의 미술관 해설사로 온 여주, 김수연.비가 잔뜩 오는 한 밤중에 도착해 길도 모르는 채, 사람들에게 부탁해 길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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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 정찬연What I read/로맨스 2018. 5. 23. 21:21
2018년 5월 19일 읽음. 이 작가의 작품은 '힐다의 침실' 을 읽었더랬다. 전작이 나름 괜찮았던 작품이었던데다가, 이 작품의 시놉시스가 제법 마음에 들더라.게다가 배경이 '사막' 인데다 '베두인족' 남자주인공이라니!그야말로 내가 동경하고 궁금해하는 배경과 소재를 딱 한 작품에 버무렸으니 구매하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었다. 결론은 이 작품도 힐다의 침실과 마찬가지로 소장하기로 결정했다.재미있었다는 얘기가 되겠지.베스트에 오를 정도는 아니지만, 이 정도면 제법 재미있는 편이라 할 수 있겠지. 여주, 마케바는 시바 왕국의 여왕.늘 암살 위험에 시달리는 외로운 여왕이다.남주, 하일라바드는 그런 여주를 오아시스에서 우연히 구해준 베두인 족 전사.우연이 우연이 아닌 운명이었던 건지, 결국 둘은 다시 재회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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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들] - 윤제이What I read/로맨스 2018. 1. 10. 15:06
2017년 10월? 11월? 그 즈음 읽다. 책을 읽고 한참을 지나도록 기록도 남기지 않고 해를 넘기다니.이런 일이 흔하지 않은 나지만, 작년 말은 그럴 수 있었겠구나 싶다.워낙 몸이 안 좋았으니까.오죽 힘들었으면 2018년의 화두는 무조건 '건강' 하나만 잡고 건강에 몰두하자 싶었을까. 각설하고, 2018년은 다행히 2017년 말에 비해 훨씬 개운하고 아프지 않은 몸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정말 하루하루가 감사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는 날들이다.덕분에 밀려 있던, 언제 쓸까 기약도 없었던 읽었던 책 기록을 남겨야겠다 싶다. 제법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이 작품에 대한 기억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는 거다.몹쓸 기억력 때문이겠지만 당연히 여주, 남주의 이름은 다 잊어버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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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드레스] - 303행성What I read/로맨스 2017. 9. 13. 11:25
2017년 9월 어느 날 ~ 9월 10일 읽다. 이 책 처음에는 문체나 어투가 나랑 코드가 안 맞나 싶더랬다.근데 계속 읽다보니 나름 웃기기도 하고 재미가 있더라.이 작가의 개그 코드에 적응해서 그런 거겠지.암튼, 이 작가의 개그 코드는 나중에 다른 글에서 봐도 내게 맞겠다 싶기도 하고, 다른 글이 기대되기도 하고 그렇네. 제국 최고의 미모를 자랑하던 성기사단 단장 로엘.그런 그는 사실 여자이고, 제일 잘생긴 남자같은 모습에 뭇 여성들에게 많은 러브레터를 받았다더라.알면서도 그랬다는데 암튼, 잘생긴 미남같은 여자라니.그런 부분이 상상이 안 되긴 하더라.결국 떠올린 이미지가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의 브리엔느(Brienne of Tarth)였다.물론 잘생겼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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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아래 매] - 맥리르What I read/로맨스 2017. 9. 13. 10:49
2017년 9월 어느 날 읽다. 이건 개인지 작품이다.사진은 찍어 올리기 귀찮으니 그냥 넘어가는 걸로. 작품은 그럭저럭 괜찮았던 것 같은데 그렇다고 여운이 길게 남거나 미친듯이 설렌다거나 금이야 옥이야 애지중지 하면서 보관해야겠다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더라.시간이 제법 오래 지난 지금은 주인공들의 이름도 기억이 나지 않아서 다시 찾아봐야했고.그래도 큰 줄거리는 기억이 나니 다행 아닌가. 여주인공 라우 공주. 남주 스카히.스카히는 귀족 가문의 막내 아들로 라우 공주의 열번 째 생일에 그녀의 호위 기사로 정해진다.'기사'라는 것에 환상을 갖고 있던 라우가 부왕을 졸라 선물로 받게 된 그녀의 호위 기사는 능글맞고 시크하기만 한데.게다가 그녀가 몰래 듣고 있는 것을 모른 채, 그녀에게 '못생겼다'라고 말하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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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룡의 주인] - 은소로What I read/로맨스 2017. 8. 24. 11:51
2017년 8월 어느 날 ~ 8월 23일 읽다. 전작 '역광은 그림자를 잠식한다' 라는 작품이 내게는 just so so 였지. 그래서 이 작품엔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더랬다.그러나 입소문은 대단했었기에 기대 아닌 기대를 할 수 밖에 없었을 거다. 이 작품은 그 기대 아닌 기대를 충분히 부응해줬다고 볼 수 있다.내 Best 작품의 반열에 오르기엔 살짝 모자라다. 하지만 Best에 근접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살짝 모자란 이유는?이 부분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아직 안 본 사람이나 스포를 볼 마음이 없는 사람은 이 다음부터는 패스하는 것이 좋겠다. 여울이 용이 되고, 서란이 여울의 여의주가 되고 난 이후의 이야기가 상당히 김이 새기 때문이다.뭐랄까.잔뜩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재미있게, 신나게 풍선을 불다가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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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E-Book)] - 하비What I read/로맨스 2017. 8. 22. 14:23
2017년 8월 15일 읽다. 킬링 타임으로 뭐 읽을만한 거 없을까 하다가 읽게 된 작품.일주일 지난 지금, 리뷰를 쓰려고 하는데 주인공 이름이 생각이 안 나더라.그래서 주인공 이름을 다시 찾아봐야 했다는...... 내용은 별 거 없다.10년간 한 남자(한재혁)를 짝사랑하던 여자(이서원). 그가 뜬금없이 계약 연애를 제안하고, 자신의 짝사랑에 안녕을 고하고 싶던 여자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그 제안을 덜컥 수락하고.그렇게 그 두 사람이 계약 연애를 하고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굉장히 상투적이고 뻔한 이야기인데, 이런 얘기도 잘 써내기만 하면 좋은 작품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 작품은 그 경계를 넘지 못했다.설레임을 1도 느낄 수 없었던, 내게 있어서는 망작이었던 작품. 여자의 마음은 알겠던데, 남자가 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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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주 동생 태희(E-Book)] - 김제이What I read/로맨스 2017. 8. 14. 16:57
2017년 8월 12일 ~ 13일 읽다. 이 작품, 재미있단 얘기를 들었더랬다.그래서 구매할 사람들은 품절되기 전에 구매하라는 얘기도.그 때는 뭔가 바쁜 일이 있어서 그 얘기를 듣는 둥 마는 둥 했었던 것 같다.지금에야 책을 구해서 읽어보려니 구할 수가 없더라.그래서 일단은 이북으로 읽어보고 괜찮으면 본격적으로 구해봐야겠다 생각하고 이북으로 읽기 시작했다. 결론은?이 책 종이책 새걸로 파는 곳을 찾아 결제했다.제대로 올지, 취소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결제했다는.재미있다.갖고 싶고, 소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내가 좋아하는 키워드, 연하남.연하남이면 웬만하면 점수를 후하게 줄 수 있는 조건을 갖춘다고 보면 된다.물론, 좋아하는 키워드임에도 불구하고 얘기가 너무 설득력이 없거나 산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