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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 정찬연What I read/로맨스 2018. 5. 23. 21:21
2018년 5월 19일 읽음.
이 작가의 작품은 '힐다의 침실' 을 읽었더랬다.
전작이 나름 괜찮았던 작품이었던데다가, 이 작품의 시놉시스가 제법 마음에 들더라.
게다가 배경이 '사막' 인데다 '베두인족' 남자주인공이라니!
그야말로 내가 동경하고 궁금해하는 배경과 소재를 딱 한 작품에 버무렸으니 구매하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었다.
결론은 이 작품도 힐다의 침실과 마찬가지로 소장하기로 결정했다.
재미있었다는 얘기가 되겠지.
베스트에 오를 정도는 아니지만, 이 정도면 제법 재미있는 편이라 할 수 있겠지.
여주, 마케바는 시바 왕국의 여왕.
늘 암살 위험에 시달리는 외로운 여왕이다.
남주, 하일라바드는 그런 여주를 오아시스에서 우연히 구해준 베두인 족 전사.
우연이 우연이 아닌 운명이었던 건지, 결국 둘은 다시 재회하게 되고, 여왕을 지키는 '한 달 짜리' 호위 전사가 되는데.
마케바가 도중에 하일라바드를 밀어내는 부분은 살짝 억지스럽다 여겨지더라.
뭐, 충분히 납득이 되게 배경을 깔고 있지만 글쎄.
결말에 이르는 행보를 보면 결국은 그 행동이 억지스러웠다고 느껴지더라.
게다가 귀족을 친 이야기는 허술하다 여겨질 정도로 하일라바드 하나로 금방 끝나버리기도 하고.
이 정도면 큰 갈등 구조도 없고 나름 잔잔하게 흘러가는 작품이라 볼 수 있겠다.
어쨌든 이 정도면 재미는 있으니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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