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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이 끝나면 불청객은 떠난다(E-Book)] - 도개비
    What I read/로맨스 2018. 7. 28. 14:56


    2018년 7월 27일 읽다.


    앉은 자리에서 금방 읽어낼 만큼 짧고 괜찮은 작품.

    이 더위에 뭘 읽을까 고민하다가 평이 좋은 것 같아 냉큼 결제하고 읽어봤는데 다행히 이 작품은 괜찮은 작품이었다.

    요즘 다른 사람들의 평과 내 느낌이 다른 경우가 많아서 조심스러웠는데 정말 다행인게지.

    물론 내가 좋아해 마지 않는 '연하남' 키워드가 있어서 더 좋게 보인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이 작품을 읽으면서 '나양'과 같은 그런 시골에 가서 살아보고 싶단 생각이 들기도 했다.

    굳이 외국까지 가서 한 달 살기 할 게 아니라 우리 나라에서도 살아볼만한 곳이 제법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들고.


    '나양'이라는 곳의 미술관 해설사로 온 여주, 김수연.

    비가 잔뜩 오는 한 밤중에 도착해 길도 모르는 채, 사람들에게 부탁해 길을 안내해 줄 사람으로 만나게 된 남주, 이종하.

    겉으로 보기엔 껄렁껄렁해보이고, 매너도 없어 보이는 그지만, 그런 겉모습을 벗겨내고 나면 참 순수한 청년이란 생각이 드는 종하.

    매사 무심하고 시큰둥 해 보이는 9살 많은 이상한 여자와 순수한 청년이 만나서 그리는 사랑 이야기다.

    종하가 그저 곁에 있게만 해달라고 할 때는 내 마음도 덩달아 아프더라.

    이런 사랑을 할 줄 아는 청년이라 참으로 예쁘다 싶기도 하고.


    그와 그녀의 미래가 어떻게 되었을지는 알 수가 없지만, 적어도 서로에게 진심을 다하고, 현재에 충실해 사랑한다면 결과가 어떻게 되든 후회는 없을 것이란 생각도 든다.

    작가의 필력도 제법 괜찮았고.


    종하 같은 남자, 어디 하늘에서 내게 뚝 좀 떨어져 줬음 소,원,이,없,겠,다!!!!! 


    이 작품은 소장 결정!

    매년 여름이 되면 이 이야기가 떠오를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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