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read/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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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소녀] - 이경미What I read/로맨스 2013. 8. 8. 20:58
2013년7월의 어느 날부터 8월 첫주까지 읽다. 제목처럼 소년과 소녀가 서로를 마음에 담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키워 나가는 이야기다.전반적으로 읽을 만 했던 책으로, 책의 도입부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아주 어려서부터 알고 지낸 동갑내기 친구, 여주인공 송새힘과 남주인공 류메이.같은 학교를 다니는 친구이기도 한 그 둘은 서로가 서로에게 '공기'와 같은 존재이다.새힘에게 메이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친구이고, 메이에게 새힘은 어려서부터 한결같이 사랑해온 소녀이다.그런 새힘이 같은 반 '은성' 이라는 아이를 좋아하게 되는데. 은성은 질 나쁜 소문이란 소문은 다 몰고 다니는 문제아 중의 문제아인데,그런 나쁜 남자에게 당하면서도 좋아하는 마음을 어쩌지 못하는 새힘이다소 바보같아 보였고 몰입하는데 방해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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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아이들 1, 2] - 김윤수What I read/로맨스 2013. 7. 23. 13:16
2013년 7월 21일 ~ 23일 읽다. 집에 김윤수 작가의 작품은 제법 있었다. 오늘까지 읽어낸 위험한 아이들 1, 2권 뿐만 아니라달의 구름 비의 바람, 재회 1, 2권, 후궁 상, 하, 불면증까지.근데 정작 읽은 것은 하나도 없었다. 문득, 뭐라도 읽고 싶단 생각에 책장을 뒤지게 되었는데노란색, 연두색의 상큼한 표지의 '위험한 아이들'이 눈에 띄는 것이 아닌가.뭐라도 손에 잡히는 대로 읽고 싶어서 시작한 경우엔 조금이라도 빨리 다 읽을 수 있는 책이 만족감도 큰 편이라이 책을 골라놓고도 한참을 고민했었다.2권짜리 책이라 뭐라도 읽고 싶었던 욕구를 채우기도 전에 재미없는 전개나 지루한 전개에2권 내내 질질 끌려다니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어서. 하지만 나의 그 걱정은 '기우' 였다. 재미있었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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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비 메이비 낫(구판)] - 김언희What I read/로맨스 2013. 7. 15. 14:50
* 2013년 7월 14일 읽다. 사람들이 즐겨 찾고, 좋아하는 데는 그 이유가 반드시 있다.최근 개정판이 나온 김언희 작가의 메이비, 메이비 낫 이 작품 역시 그러한 범주에 속하는 작품이다. 어렵게 상태 좋은 작품을 구했던 게 1년 정도 되었나.그러더니 덜컥 올해 개정판이 나왔다.에피소드 추가도 되었고, 남주 캐릭터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하던데개정판을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지금도 고민 중이다.딱 지금의 남주 캐릭터가 좋은 것 같은데, 어떻게 달라졌나 궁금하기도 하고.아무리 에피소드가 추가되고, 분위기가 다소 달라졌다 해도 기본적인 골격은 똑같을텐데같은 책을 여러 번 보는 건 그리 쉽지도 않고...(읽어야 할 책이 너~무 많아서) 어렵게 구해놓고도 지금까지 묵혀 두었던 이 책을 어제 드디어 꺼내서 읽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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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연애담] - 이림What I read/로맨스 2013. 7. 14. 01:24
2013년 7월 13일 ~ 14일 읽다. 최초의 책이 될 것 같다.시작부터 손발이 오그라 들기 시작해서1/3 이후부터는 읽기를 포기하고 책장을 후루룩 넘기듯 넘겨버린 책은 이것이 최초다.뭐든 시작하면 끝을 봐야 속이 편한데, 이 책은 끝을 보지 못한 것을 나중에 후회할 것 같지 않다.미련없이 읽지도 않고 방출한다해도 후회될 것 같지도 않고. 처음부터 지겨운 외모 찬양부터, 유치하기 짝이 없는 얘기들까지...아~ 뭘 더 얘기하겠는가.읽은 바도 없는데. 이 책은 방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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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빌리지의 열대야] - 손보경What I read/로맨스 2013. 7. 9. 01:13
2013년 7월 8일 읽음. 손보경 작가의 작품은 '몰아애' 가 처음이었고, 이 작품이 두 번째 읽는 작품이었다.'몰아애'는 소재가 어둡기도 했고, 나름 충격적이기도 해서 취향에 맞지 않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고사람들이 왜 이 책을 굳이 찾는지, 쉽게 이해가 되지 않기도 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에는 구하기 어려운 책이었다는 이유와,흔하지 않은 소재라는 점에서 몰아애를 소장하기로 했다. 이 책의 경우는, 소개글에 끌렸다고 할까.남주가 풍기는 이미지가 '키다리 아저씨' 같다고 해야 할까.어려서부터 키다리 아저씨, 빨강 머리 앤 이런 책을 워낙 좋아했던 영향도 컸겠지.키다리 아저씨 같은 소재를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해서 이 책을 선뜻 주문하게 되었던 것 같다. 여주 박마리는 열 여섯에 엄마를 교통사고로 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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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 오미자What I read/로맨스 2013. 6. 9. 22:34
2013. 6. 9 읽다. 뭔가 책을 읽고 싶긴 한데 복잡한 책은 싫고...책장을 무심히 훑던 중 들어온 책, 흔적.두께도 얇아 보이고 꽤나 오래되어 보이는 외관에 기대없이 편하게 읽어도 괜찮겠다 싶어 집어 들었다. 흔한 설정부터 사작되더니,개연성 없는 전개처럼 보이는 흐름까지역시 그럼 그렇지, 이러면서 의미없이 책장을 넘기는데어느 새 별 볼 일 없어보이던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기 시작했다.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여기는 남자, 유지환 인물 사진은 안 찍기로 유명한 사진작가인 그에게'저를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사진을 찍어주세요.'대찬 제안을 하며 그 앞에 서는 그녀, 민혜준.자신의 원칙을 깨게 만드는 그녀에게 어느 새 조금씩 빠져드는 그.그녀 없이 더는 살 수 없을 것 같을 때 찾아온 이별통보.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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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에 취하다] - 서야What I read/로맨스 2013. 5. 25. 13:17
2013년 5월 22일 - 25일 읽다. 저녁 시간에 조금씩 읽다보니 천천히 읽혀졌다.다음 장면이 미치도록 궁금했던 게 없었던 모양이다.이 작가는 '은행나무에 걸린 장자'라는 작품으로 알게 된 작가이다.그 작품이 매우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기에이 작가에 대해 호감을 가지게 된 것 같다.이 작품 역시 이 작가에 대한 호감을 유지하기엔 나쁘지 않은 작품이라 생각이 든다. 다소 급하고 억지스럽게 마무리한 느낌이 들고중요하지 않다 생각해서 그런지남주가 요시츠메 그룹을 장악하는 과정이나상대방을 무너뜨리는 과정에 대해서다소 허무하리만치 금방 서술로만 넘어가는 것이무척이나 아쉽긴 했지만 뭐.이 작품의 장르가 스릴러나 추리 뭐 이런 게 아닌 로맨스인 이상그런 걸 바라면 욕심이겠다 싶기도 하다.하지만 로맨스라는 장르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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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너를] - 황이라What I read/로맨스 2013. 2. 18. 19:15
2013년 2월 17일 읽다. 글자도 큼직큼직하고 줄 간격도 넉넉해서사실상 정말 많지 않은 내용이라 할 수 있겠다.그래서 금방 읽을 수 있었던 것도 있고. 한 그룹의 비서실장으로, 온갖 어두운 일과 뒤처리를 도맡아 하던 남자, 최기영.그림을 잘 그리고 마음이 따뜻한 편의점 알바 소녀, 송유은.편의점에 주기적으로 들르는 기영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유은.그녀는 언니 남친의 협박에 못 이겨 최현수 사장을 유혹해야 한다.최현수 사장의 오른팔, 비서실장이 기영인 줄은 꿈에도 모르고.현수에게 당하려는 순간, 그녀를 구해준 건 기영.다행히 그녀를 알아보고 그녀를 구해준 것이다.그리고 그녀와 그는 함께할 수 밖에 없게 되는데...... 이런 책들은 내용이 없고 그저 자극적이기만 한 경우가 많은데이 책은 무엇보다 내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