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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너를] - 황이라What I read/로맨스 2013. 2. 18. 19:15
2013년 2월 17일 읽다.
글자도 큼직큼직하고 줄 간격도 넉넉해서
사실상 정말 많지 않은 내용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 금방 읽을 수 있었던 것도 있고.
한 그룹의 비서실장으로, 온갖 어두운 일과 뒤처리를 도맡아 하던 남자, 최기영.
그림을 잘 그리고 마음이 따뜻한 편의점 알바 소녀, 송유은.
편의점에 주기적으로 들르는 기영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유은.
그녀는 언니 남친의 협박에 못 이겨 최현수 사장을 유혹해야 한다.
최현수 사장의 오른팔, 비서실장이 기영인 줄은 꿈에도 모르고.
현수에게 당하려는 순간, 그녀를 구해준 건 기영.
다행히 그녀를 알아보고 그녀를 구해준 것이다.
그리고 그녀와 그는 함께할 수 밖에 없게 되는데......
이런 책들은 내용이 없고 그저 자극적이기만 한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무엇보다 내용도 있고, 재미도 있었다.
물론 내용이 있긴 하지만, 그리 복잡한 정도는 아니다.
큰 흐름이 있고, 전개는 비교적 단순한 편이므로.
기영의 유은을 향한 사랑도 보기 좋았고.
여자 캐릭터 보다는 남자 캐릭터에 신경을 쓴 작품같기도 하고.
유은보다는 기영의 멋진 모습이 더욱 부각되었으니.
기영이 마지막에 CEO가 되는 모습은 다소 억지스럽기까진 했고
모든 일의 원흉이 누구인가를 예측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으니
긴장감은 다소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뭐
이런 상 남자의 맛을 어디가서 또 보겠는가.
역시 남자는 배려 깊고 다정한 것도 좋지만
박력있고 위험한 나쁜 남자 스타일도 참 매력있다.
이 책도 소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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