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read/로맨스
-
[애월랑] - 이윤미What I read/로맨스 2014. 2. 17. 18:28
2014년 2월 초 ~ 중순 읽다. 작가의 처녀작인 듯 한데 아쉬운 점도 있었고처녀작 치고 괜찮은 점도 있었던 작품. 비밀 무력단체 무보단의 단주, 무영.어린 시절 왕의 손녀, 연화와 정혼한 사이로더는 연화 곁에 설 수 없음에도 그녀를 잊지 못한다.집안이 역모를 저질러 도륙당한 가운데그 하나만 간신히 낙인이 찍혀 살아남았기에. 9년전 무영이 직접 화재에서 구한 어린 소녀, 군명.그녀는 그 때부터 일편단심 무영만 마음에 담고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때로는 무모하게, 때로는 순수하게무영에게 자신을 들이대는데. 그들이 사는 나라는 힘이 약해 인근 강대국에 공녀와 환관을 바치는 처지이다.이번에도 공녀와 환관을 요구해 오는 가운데,연화 공주가 공녀로 가게 되고,무보단과 함께 그녀의 호위를 맡게 된 무영.그리고, 공..
-
[독재] - 김신형What I read/로맨스 2014. 2. 6. 17:57
2014년 2월 초. 배경은 '오만'.술탄의 유일한 아들, 아샨.그는 프랑스인 어머니와 술탄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장로회의 인정과 지지를 받지 못한 채그들로부터 살해 위협에 시달린다. 그런 그의 개인 경호원이 된 서윤.육사 출신 장교였으나 불명예 제대를 하게 되고때마침 집안이 어려워져서 생계를 책임지게 된 그녀는불명예 제대라는 멍에를 진 상태로 어디서도 받아주지 않았다.그러다 오만의 경호원 자리를 알게 되었고높은 연봉에 기꺼이 그녀를 받아들여줘서 가게 되었다, 술탄의 나라 오만으로. 하지만 그녀가 만난, 지켜야 할 보스, 아샨은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에 서슬퍼런 칼날같은 남자.그런 그와 그녀가 여타의 사건들로 엮이며 벌어지는 일들이다. 일단, '오만'이라는 나라에 대해 어마어마한 호기심이 생기게 해준 책..
-
[격정] - 서향What I read/로맨스 2014. 2. 6. 17:36
2014년 1월 말 ~ 2월 초 읽다. 길거리의 소매치기가 되어 근근히 살고 있는 여자, 김노윤.국가 정보기관에서 최고의 스나이퍼로 활동하고 있는 남자, 현류.작전임무 수행 중에 조폭에게 맞아죽을 뻔한 노윤을 발견하고는그녀를 구해내어 자신의 안전가옥으로 데려간다.눈에 불을 켜고 찾는 조폭들을 피해야 하는 그들.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냉혈남, 류와 가슴아픈 외로움을 껴안고 있는 여자, 노윤은 그렇게 동거를 시작한다. 어린 시절 엄마에게 버린 받았던 기억이 있는 노윤.사랑하는 여자를 잃어버려야만 했던 현류.각자의 아픔과 상처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보듬으며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처음 1/3정도 읽었을 때는 몰입이 안 된다, 별로다 생각했더랬다.그래서 미련없이 방출해야겠다고 생각했고.그러다 제..
-
[남장백작] - 이파람What I read/로맨스 2014. 1. 13. 00:52
2014년 1월 12일 읽다. 강도들에게 부모를 잃고 졸지에 고아가 된 알렉시스.먼 친척뻘인 마일즈 랭퍼드 백작에게 의탁하러 찾아왔고어린 소녀와 동거한다는 세간의 이목으로 인해 쫓겨날지도 모르는 알렉시스를 위해유모는 그녀에게 남장을 시켜 알렉스라는 남자 아이로 자라게 한다.10년을 마일즈와 마주치지 않으며 있는 듯 없는 듯 자랐던 그녀.우연한 만남으로 인해 더는 숨어 살 수 없게 되어자신의 존재를 까마득히 잊은 마일즈에게 알렉스로 나서고이유없이 그녀에게 끌리지만, 남자라고 생각하며알렉스를 자신의 후계자로 세우기 위해 갖은 교육을 시작하는데... 어려서부터 백작이 좋았던 소녀, 알렉시스.남자인줄 알면서 빠져드는 마일즈.정체가 드러나며 겪는 어려움들이나 갖가지 사건들. 결론이야 매우 뻔하겠지만 어떻게 결론에..
-
[아저씨의 취향] - 아실리스What I read/로맨스 2013. 12. 25. 19:03
2013년 12월 23일 읽다. 이 책의 작가, 아실리스.처음 보는 작가였고,이 작가의 책은 본 게 없어서아무런 기대없이 구매한 책.순전히 소개글 내용에 대해호기심이 일어 손이 가게 된 책. 결론은,제법 괜찮다. 모아둔 아르바이트비 탈탈 털어서뉴욕으로 (소심하게) 가출한 유란.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던 그녀는우연히 테러를 목격하게 되고주요 테러범들을 알아본 상황이라 그들의 목표가 되고이 테러를 저지하던 특수전문요원 '체이스'에 의해그의 안전가옥으로 '증인보호'차 납치 아닌 납치를 당하게 되면서이야기는 시작된다. 테러범에 의해 납치 당했다고 굳게 믿었던 그녀 곁에서진실을 말해주지도 못하고, 그저 묵묵히 보호만 하는 그. 어찌보면 이야기 자체는 굉장히 단순하다.그런데 그들의 감정변화를 따라..
-
[오션] - 공호What I read/로맨스 2013. 12. 4. 13:51
2013년 12월 3일 읽다. 제목처럼 '바다' 배경이 많이 나오는 작품. 어머니를 잃고 어머니를 떠나보내던 날,바다에 뛰어들어 자살을 시도한 17세의 어린 소녀, 연지우를 구한 최치해.그렇게 그들의 인연은 시작되고. 배다른 남동생과 회사의 경영권 승계를 놓고 다투는 연지우.그녀에겐 회사가 어머니가 반드시 지키라고 말했던,외할아버지로부터 시작된 중요한 유산이었다.동생에게 뒤쳐질 수 없어서 '수상인명구조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아카데미로 갔고,마침, 122구조대원으로, 이들의 실습을 책임질 두 사람,석호와 치해가 나타나 이들은 다시 만나게 된다.그리고 지우와 치해는 서로 끌리는데...... 다음 결말이 어떨 것 같은가?누구나 다 알겠지만 당연한 결말을 맞는다.각자 원하는 것도 갖고, 서로의 사랑도 갖는...
-
[아더월드] - 황유하What I read/로맨스 2013. 11. 20. 19:00
2013년 11월 18일 ~ 20일 읽다. 와......아직도 가슴이 먹먹하다.이 책을 읽어낸 지난 시간 동안잠들 시간이라 읽던 책을 내려 놓고잠시 이별을 고해야 했을 때도내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이들의 이야기가 가진 힘이, 여운이 대단했었다.3시간을 침대에 누워 뜬 눈으로 뒤척였으니 말 다했지. 이제 막 다 읽어낸 지금도 이 아련한 여운이 좀처럼 날 놔주질 않는다.아주 오랫동안 내 곁을 맴돌 것 같은 아련한 여운이다. 왜 진작 읽지 않았을까.아더월드 한 질이 더 손에 들어온 게 몇 달 전이었다.기존 갖고 있던 녀석보다 덜 뽀샤시 해서읽어보고 별로면 방출해야겠다 마음 먹었던 녀석이었다.근데, 다 읽은 지금은...투명하고 맑은 비닐옷 입고 다른 녀석과 함께 책장위에 서 있다. 아...어떤 얘기부터, 무..
-
[취우] - 탐하다What I read/로맨스 2013. 11. 18. 20:43
2013년 11월 15일 ~ 17일 읽다. 와!참 강렬한 작품이다.역시 이 작가, 글 잘 쓴다. 탐하다 작가의 작품은'와우'를 시작으로 '타람 타람 타람', '앱설루트' 이렇게 읽어봤다.'와우'도 정말 멋진 작품이었고'타람 타람 타람' 역시 대단했었다.묘사나 설정, 전개가 흔하지 않아서 좋았다.물론 필력도 대단했고.'앱설루트'는 장르를 '스릴러' 뭐 이런 쪽으로 바꾼다면꽤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로맨스라는 장르로 봐야 한다면 글쎄~ 라는 생각이 들고. 암튼, 이 작가의 전작들의 이미지가 굉장히 좋아서이번 작품도 꽤 기대를 했다.시작부터 눈을 뗄 수 없는 기묘한 분위기를 만들더니그 호흡 그대로 긴장감을 놓치지 않은 채,끝까지 독자를 꽉 쥐고 몰고간다.대단하다. 손에 닿은 것의 과거나 사념을 읽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