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read/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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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네 집에 갔는데 이모는 없고] - 신해영What I read/로맨스 2014. 11. 24. 14:23
2014년 11월 어느 날 ~ 20일 읽다. 음.이 책은 예판할 때는 별로 재미없겠다 싶어서 장바구니에 담지 않았던 책이었다.출간된 후 시간이 제법 지난 후에, 재미있단 얘기들이 제법 보여서 뒤늦게 구매하게 되었던 작품이었다. 결론은 '나만의 감'을 믿자는 것이다.취향이 다른 이들의 이야기는 참고는 될 지언정,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내가 처음에 느낀 그 느낌, 그 감이 맞았던 것이다.이 책, 이 작품, 나랑은 안 맞는다. 작가의 유머 코드도 안 맞고.남주, 단나인이 사랑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된 그 사건 역시 크게 공감이 되지 않고.여주, 하의연의 매력도 잘 모르겠고.오히려 여주의 언니, '하의지'의 이야기가 살짝 더 궁금하기까지 했더라는.그러나, 마찬가지로 '하의지'의 이야기도 이 작품에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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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스트리] - 정이준What I read/로맨스 2014. 11. 11. 15:15
2014년 11월 10일 ~ 11일 읽다. 정이준 작가.이 작가의 작품은 이 책이 처음이다.17살 철없는 소녀가 자신의 첫 환자인 남자 주인공, 최도진.아픈 심장을 갖고 있지만 누구보다 밝고 천진난만한 소녀, 여자 주인공 한정원.'최도진은 내 남자' 라면서 병원 사람들 누구나 다 알 정도로 도진에게 열렬히 구애하던 정원이 무사히 심장 이식 수술을 받고 퇴원한이후 연락이 끊기고, 10년이 지난 후 병원에서 교수와 퍼퓨셔니스트로 다시 만나게 된 이후의 이야기. 아래의 시놉만 읽었을 때는 사제물인 줄 알았더랬다. 기억 속에 빛 바래지 않고 고이 간직한, 밝고 사랑스럽고 잘 웃던 소녀. 10년이 흐른 지금, 소녀를 다시 만났다. “네? 어떻게 하면 여자로 봐 줄 거예요?” “네가 이렇게 애처럼 구는 이상, 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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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도(E-Book)] - 문현주What I read/로맨스 2014. 11. 10. 19:25
구하기 어렵고 몸 값 비싸기로 유명한 작품 되시겠다.다른 작품들은 구하기 어려웠어도 제법 발품팔고 노력을 기울여서 손에 넣을 수 있었으나 이 작품과 연아의 '이방인'이라는 작품 만큼은 내 손에 쉬이 들어오지 않았던 작품이기도 했다.요즘은 절판책에 대한 미련도 많이 없어진 편이고, 무엇보다 로맨스 소설에 대해 이젠 좀 옥석을 가려가며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던 차여서, 로**끄에서 올라와 있는 이북으로 미련없이 보기로 했다. 결론은 굳이 힘들게 구하려 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였다.비싼 돈 들이지 않고 저렴한 이북으로 본 것으로 충분히 만족해도 되겠다 싶은 작품이었다. 소재는 그럴싸 했다.졸지에 반역으로 몰려 집안이 멸문지화를 입게 된 상황에 어미가 목숨걸고 빼돌린 아이, 귀도.(본명은 아진)부모도 모른 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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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블루스] - 수련What I read/로맨스 2014. 11. 4. 02:19
2014년 11월 첫째 주 ~ 4일 읽다. 감기가 심하게 걸려 와병 중에 읽은지라, 언제 시작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다만, 읽는 내내 1권은 참 진도가 나가지 않아 고생을 했었다.재미가 없는 것도 아닌데, 왜 그리도 진도가 나가지 않던지 신기할 따름이다.나중에는 가슴이 너무 설레어서 진도가 차마 안 나가기도 했었더랬다. 그렇다.위에서도 밝혔다시피, 이 작품, 가슴을 쥐고 흔드는 무언가가 있는 작품이다.설레임에 가슴이 너무 떨려서 도저히 책을 쥐고 진도를 뺄 수 없기도 했고.물론, 초반에는 분명 설레임은 아니었는데 진도가 나가기 참 힘들긴 했다.(몸이 많이 아파서 그랬던건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남자 주인공의 매력에 반하고, 남자 조연의 배려심 가득한 매력에 또 반하고, 여자 주인공의 당당함에 또 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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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미 소프틀리] - 김효수What I read/로맨스 2014. 10. 21. 19:37
2014년 10월 20일 ~ 21일 읽다. 삶 자체에 희망이 없고 암울한 삶을 살아가는 두 남녀, 이건호와 안다은.그 둘은 사람을 죽이며 살아가는 킬러이다.건호의 팀에 빈 자리가 하나 생겨 새로 영입된 킬러, 짱돌 안다석. 킬러의 세계에서 스스로를 지키고, 좀 더 쉽게 활동하기 위해서 남장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녀.오래된 연인, 서진이 있지만, 짱돌이 남자인걸 알면서도 계속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가는 건호.마찬가지로 그에겐 오래된 연인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마음이 가는 다은.다은의 비밀을 우연히 알게 되고, 그녀를 지키고자 마음 먹은 건호의 피붙이와도 같은 팀원, 강철. 건호가 이 세계에 뛰어들어 처절하게 살 수 밖에 없었던 이유.그리고 다은이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어디 하나 마음 안 아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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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미 선데이] - 박샛별What I read/로맨스 2014. 10. 14. 19:53
2014년 10월 13일 읽다. 부모의 치기 어린 실수로 태어나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혼자 크다시피한 서경.9년간 남친의 사법고시 준비를 뒷바라지 하던 그녀는 남친의 사시패스와 함께 이별을 선고받는다.서경을 마음에 두었으나 그녀 곁에 다른 남자가 있어 그저 그녀의 행복을 빌었던 하준.그녀의 이별 소식을 듣고 그녀에게 접근하는데... 서경이 맡았던 4년 전의 사건 의뢰인이 처참하게 살해당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스릴러의 옷을 입기 시작한다.그 사건을 검사인 하준이 맡게 되고, 서경의 위험을 감지하고 서경을 밀착 보호 하기 시작하는데... 본격 스릴러라고 하기엔 2% 부족하고, 마찬가지로 본격 로맨스라고 하기에도 2% 부족한 작품이라 생각이 든다.하지만, 비판적 생각없이 쭉 읽어 나가기엔 나쁘지 않았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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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결혼] - 해화What I read/로맨스 2014. 10. 7. 17:28
2014년 10월 첫째 주 읽다. 이 책 재미있다는 말에, 부랴부랴 구해서 읽어봤다.결론은 나쁘진 않지만 소장을 고민하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많은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추천한 책인데, 내 취향은 그들과 다른가 보다. 뭐랄까.다른 사람들 말로는 맞선으로 만나 연애하는 사람들의 달달함을 그렸다고들 하던데, 이게 달달한 건가? 싶었다.그냥 일방적으로 말수가 적은 남자와 그 남자의 심리나 마음이 궁금해서 혼자 전전긍긍하는 여자의 이야기가 전부라는 생각이 든다.그리고, 그 여자는 상당히 수동적이고, 주체적이지 못하다는 생각도 들었다.남자의 생각이, 행동이 의미하는 바가, 마음이 궁금하다면 혼자서 끙끙 앓고 소설을 쓸 게 아니라 직접 부딪쳤어야 했다.작품 후반부에 가면 여주도 남자에게 나름 당당하게 요구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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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레이디] - 김신형What I read/로맨스 2014. 9. 20. 12:28
2014년 9월 19일 ~ 20일 읽다. 전쟁으로 고아가 된 아이들의 수용소에 있던 볼품없고 보잘 것 없던 아이린.그녀는 세빌이라는 군인들의 나라의 영웅 한스 대령에게 입양된다.새로 생긴 가족과 꿈에도 그리던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아이린의 눈 앞에서 한스 대령이 살해되고, 그 날부터 아이린의 삶은, 그리고 남은 가족들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어 버린다.아버지의 죽음을 캐기 위해서 군인이 된 아이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하루하루 생사를 넘나드는 작전을 수행하며 지내고, 그곳에서 전설과도 같은 옆 부대의 '블랙'이라는 의문의 남자를 만나게 된다.한층 다가서는 위험천만한 아버지 죽음의 비밀, 그리고 묘령의 블랙이라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남자.그렇게 그들은 얽히고 설키며 진실에 다가간다. 일단, 이야기 자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