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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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개의 카드로 목돈을 만든다] - 고경호What I read/경제, 경영 2014. 7. 24. 15:25
2014년 7월의 어느 날 읽다. 읽고 제법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이 책에 대해 남는 감상이라곤 매우 간단하다.그만큼 단순한 메시지 밖에 없는 책이기도 하고. 신용카드 소비를 점진적으로 줄여 결국은 신용카드를 쓰지 않는 상태를 만들고,체크 카드 소비는 신용카드와는 반대로 점차 늘려나가면서현금 소비와 체크 카드 소비를 생활화 하라는 것. 생활비 통장과 기타 다른 통장을 하나 더 만들어서생활비는 생활비 통장에서만 지출하고비정기적으로 생기는 이벤트성 지출은 다른 통장에서 해결하라는 것.다른 통장에는 이러한 지출을 대비해 꼬박꼬박 돈을 모으라는 것 정도가 기억에 남는다. 항공 마일리지 등, 같은 돈을 써도 현금보다 더 한 혜택이 돌아오는 신용카드.따라서 신용카드를 체크카드나 현금을 쓰듯 철저하게 컨트롤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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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몽] - 민추리What I read/로맨스 2014. 7. 9. 22:41
2014년 7월 8일 읽다. 로맨스 소설이라는 장르로 봤을 때 이 책은 결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다.그러나 그냥 소설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나름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주 윤월.총명하고 재기 넘치는 사람.그러나 '노비'라는 신분의 굴레 속에서 날개를 결코 펼칠 수도,스스로의 꿈을 꿀 수도 없는 가녀린 처지. 남주 창천.제 2황자로 차기 황위를 이어받기에 가장 적합한 자질을 가진 뛰어난 이.그러나, 그 자질이 황제인 아비의 자리를 위협한다 여겨져아비로부터 냉대와 천시를 받는, 그리하여 윤월과 마찬가지로날개를 펼칠 수도, 스스로의 꿈을 펼쳐보일 수도 없는 서글픈 처지. 이 둘의 차이라곤 무엇으로도 메꿀 수 없는 신분의 차이만 존재할 뿐.신분을 무시한다면 가장 좋은 벗이 되기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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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 Tomo MatsumotoWhat I read/수필, 기행, 기타 2014. 7. 9. 22:11
2014년 7월 첫째주에 읽다. 만화하면 순정만화지.어려서부터 순정만화를 참 좋아했더랬다.이 이야기 역시 두근두근, 알콩달콩 순정만화다. 하지만 나이가 들었다는 게 이런 건가.아니면 너무 많은 기대를 했던 것일까. 생각보다 크게 임팩트는 없었던 것 같다.그저 고만고만한 이야기가 잔잔하게 흘러갔달까. 나이가 들어서 순정만화의 감성을 못 느꼈다고 하기엔아직까지도 내 가슴을 설레게 하는 베스트 순정만화들이 있기에그것은 이유가 되지 못할 듯 하다.결국 결론은 기대가 컸던 모양이다. 그저 여주, 카에는 남주 고시마의 애정을 계속 의심하고고시마와 멀어질까봐 끊임없이 걱정만 해대고 울기만 한다.작가가 그것을 의식했는지 나중에는 고시마가 오지 않으면 내가 가면 되지, 이런 식의카에의 자의식을 고취시키는 모습이 보이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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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주인님] - 한재경What I read/소설 2014. 7. 9. 21:48
2014년 6월의 어느 날 읽다. 첫 인상은 음...이 책을 과연 계속 읽어야 할까 고민스러웠달까.제법 유치하다 여겨졌기 때문이었다.무려 일곱권이나 되는 책인데이렇게 유치한 걸 계속 보다간더 오그라들 손발이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더랬다. 그런데 말이다.그래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던 것이어느 새 정신차려 보니 끝까지 단숨에 달린 것이 아닌가. 분명 유치한 부분이 존재하긴 했으나다음이 궁금해지는 그 무언가가 있는 이야기다.(게다가 요즘 심히 유치한 이야기를 못 참아 하는 성향이 심해진 것도 있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여 주인공, 프리나의 강인한 모습이었다.결코 남주나 주변 상황에 의지하지 않고스스로의 힘으로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는 모습,절망에 빠져 스스로를 포기하고 미쳐버려도 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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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마멀레이드] - 강해랑What I read/로맨스 2014. 5. 7. 17:43
2014년 4월의 어느 날 읽다. 이 책은 특이하게 2명의 여주와 2명의 남주가 있다.여주 둘은 떨어지고는 못사는 친한 친구 사이.그래서 이 두 커플의 이야기가 따로 놀지 않고유기적으로 잘 얽혀있어 읽는데 전혀 어색함이 없다. 수제 초콜릿 가게 '오렌지 마멀레이드'이 곳의 주인은 스물아홉 동갑내기 쇼콜라티에 지윤과 주연. 지윤은 여리고 감성적이며 대책없이 사랑에 빠져버리는 짝사랑 전문녀, 사랑스러운 천상 여자이다.주연은 냉소적이고 사랑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고수한다. 냉철하고 이지적인 면모가 가득한 여자이다. 그런 지윤과 주연에게 각각 새로운 남자가 나타난다.지윤에게는 하윤이, 주연에게는 시욱이.어찌보면 하윤의 성격은 주연과 비슷하고시욱의 성격이 지윤과 비슷할 수도 있겠다.비슷하다기 보다는 유사한 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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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게임] - 문현주What I read/로맨스 2014. 5. 7. 17:22
2014년 4월의 어느 날 읽다. 어린 나이에 이혼해 버린 부모님으로 인해조부모의 손에서 컸던 여주, 강은조.부모 각자가 재혼하는 바람에 어린 나이부터지독한 홀로서기를 이 악물고 해야만 했던 은조. 해외 명문대를 다니다 연기가 좋아서 공부 때려치고 들어와딴따라 영화배우를 하는 한류스타, 윤찬영. 기숙 고등학교를 다니던 은조가 유일하게 머물다 가는 삼촌집.마침 삼촌집에 갔는데 삼촌은 지방 촬영으로 집을 비웠고삼촌의 후배라는 사람, 찬영이 신세를 지러 왔다.그들은 서로에게 알 수 없는 강렬한 이끌림을 느꼈고느낀바대로 유혹적인 하룻밤을 지내는데...... 그런 그들이 한참을 지나 다시 만나게 되었다.새내기 배우였던 윤찬영은 한류스타가 되어서,고등학생이던 강은조는 MIT 박사가 되어서. 늘 차갑기만하고 좀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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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넘어] - 정경하What I read/로맨스 2014. 3. 4. 21:58
고아원에서 만난 소년 최동하와 소녀 이유주. 유주는 엄마가 누군지도 모를 사람에게 강간당해 태어난 가련한 아이다.아비 모를 자식이라고 외할머니에게 모진 학대를 당하는 것도 모자라외삼촌에게 성폭행도 당할 뻔한 불쌍한 아이다.살면서 단 한번도 살가운 정을 받아본 적 없는 엄마마저 병으로 죽고바로 외할머니에게 내처진 유주는 고아원에서 자라게 된다. 갓난아기 때 부모에게 버림받고 고아원에서 쭉 자라온 동하.유주보다 한 살 많은 그는 도도하고 차가운 그녀에게 관심이 간다.그 역시 곁을 주지 않는 차가운 사람이지만, 유주에겐 달랐다.유주 역시 아무에게도 곁을 주지 않았지만 동하는 자꾸 신경이 쓰였다. 그런 그들이 바닷가에서 조그만 추억을 만들고 난 후,동하는 간단 말도 없이 사라졌다.그녀에게 높이 날라는 조그만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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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마녀] - 정은숙What I read/로맨스 2014. 3. 4. 21:42
부왕이 졸지에 사망하고 배다른 이복형, 이온과 왕권다툼 내전을 벌이게 된 2왕자, 터크.왕위 계승 정통성을 인정받기 위해 필요한 '노르그멘의 반지'를 찾다가성황청으로부터 마녀로 찍혀 감옥에 갇혀 있는 '마녀' 레위나가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가 갇혀 있다는 아스펜 성을 함락시키고그녀를 꺼내어 반지를 요구하는데.그녀는 반지를 주는 조건으로 그녀의 영지인 '쉬반 성'을 달라고 거래를 제시하고.그는 전 에뎃사 백작이기도 한 마녀와 계약을 맺는데. 가상의 왕국과 지명, 종교를 빌어 썼으나중세시대와 카톨릭의 배경을 그대로 가져와 쓴 책으로,중세시대 왕자와 마녀로 몰린 여인의 사랑 이야기쯤 되겠다. 본능적으로 자꾸만 끌리는 것을 느끼게 되는 터크.그러다 그녀의 진실과 배경을 알고 사랑한다는 걸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