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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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 - 공호What I read/로맨스 2013. 12. 4. 13:51
2013년 12월 3일 읽다. 제목처럼 '바다' 배경이 많이 나오는 작품. 어머니를 잃고 어머니를 떠나보내던 날,바다에 뛰어들어 자살을 시도한 17세의 어린 소녀, 연지우를 구한 최치해.그렇게 그들의 인연은 시작되고. 배다른 남동생과 회사의 경영권 승계를 놓고 다투는 연지우.그녀에겐 회사가 어머니가 반드시 지키라고 말했던,외할아버지로부터 시작된 중요한 유산이었다.동생에게 뒤쳐질 수 없어서 '수상인명구조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아카데미로 갔고,마침, 122구조대원으로, 이들의 실습을 책임질 두 사람,석호와 치해가 나타나 이들은 다시 만나게 된다.그리고 지우와 치해는 서로 끌리는데...... 다음 결말이 어떨 것 같은가?누구나 다 알겠지만 당연한 결말을 맞는다.각자 원하는 것도 갖고, 서로의 사랑도 갖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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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월드] - 황유하What I read/로맨스 2013. 11. 20. 19:00
2013년 11월 18일 ~ 20일 읽다. 와......아직도 가슴이 먹먹하다.이 책을 읽어낸 지난 시간 동안잠들 시간이라 읽던 책을 내려 놓고잠시 이별을 고해야 했을 때도내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이들의 이야기가 가진 힘이, 여운이 대단했었다.3시간을 침대에 누워 뜬 눈으로 뒤척였으니 말 다했지. 이제 막 다 읽어낸 지금도 이 아련한 여운이 좀처럼 날 놔주질 않는다.아주 오랫동안 내 곁을 맴돌 것 같은 아련한 여운이다. 왜 진작 읽지 않았을까.아더월드 한 질이 더 손에 들어온 게 몇 달 전이었다.기존 갖고 있던 녀석보다 덜 뽀샤시 해서읽어보고 별로면 방출해야겠다 마음 먹었던 녀석이었다.근데, 다 읽은 지금은...투명하고 맑은 비닐옷 입고 다른 녀석과 함께 책장위에 서 있다. 아...어떤 얘기부터,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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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우] - 탐하다What I read/로맨스 2013. 11. 18. 20:43
2013년 11월 15일 ~ 17일 읽다. 와!참 강렬한 작품이다.역시 이 작가, 글 잘 쓴다. 탐하다 작가의 작품은'와우'를 시작으로 '타람 타람 타람', '앱설루트' 이렇게 읽어봤다.'와우'도 정말 멋진 작품이었고'타람 타람 타람' 역시 대단했었다.묘사나 설정, 전개가 흔하지 않아서 좋았다.물론 필력도 대단했고.'앱설루트'는 장르를 '스릴러' 뭐 이런 쪽으로 바꾼다면꽤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로맨스라는 장르로 봐야 한다면 글쎄~ 라는 생각이 들고. 암튼, 이 작가의 전작들의 이미지가 굉장히 좋아서이번 작품도 꽤 기대를 했다.시작부터 눈을 뗄 수 없는 기묘한 분위기를 만들더니그 호흡 그대로 긴장감을 놓치지 않은 채,끝까지 독자를 꽉 쥐고 몰고간다.대단하다. 손에 닿은 것의 과거나 사념을 읽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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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수영, 전성민What I read/자기계발 2013. 11. 13. 22:19
2013년 11월 12일 ~ 13일 읽다. 작정하고 달려들면 금방 읽을 수 있을 것 같은얇은 두께의, 글자 크기도 나름 큼직한 자기개발 서적. 어렸을 적에는 지금의 내 나이 정도가 되면일말의 고민없이 정해진 목표를 향해힘차게 달릴 수 있을 줄 알았다. 목표가 무엇인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내 마음을 들끓게 하는 열정의 원천이 무엇인지뭘 하면 며칠 밤을 새도 그저 행복한지그런 것을 이미 명확히 알고 있으며그 목표를 향해 주저함 없이 달려가고 있는 시기가지금의 내 나이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쉽게도, 슬프게도,여전히 방황은 존재하고 있었다. 어린 시절에는 아는 게 많지 않아 무모함에 가까운 도전 정신으로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냈다면지금 이 나이에는 뭐 그리 보고 듣고 아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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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모르겠지만] - 염원What I read/로맨스 2013. 11. 12. 20:13
2013년 11월 첫째 주 어느 날 읽다. 이 작가의 작품은 이 작품이 처음이다. 평이 좋아서 기대하며 꺼내어 읽기 시작했는데결론은 나랑 맞지 않다는 것.생각보다 별로였다는 것. 할아버지 때로부터 친한 두 집안이 있다.가족으로 맺어지길 기대했으나, 자식들 연애가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그저 양가가 가족처럼, 가족 이상 친하게 지내고 있는 두 집안. 언제부터인지도 모르지만, 아득하게 먼 어린 시절부터거의 10살 가까이 차이가 나는 꼬맹이 윤가현을 마음에 두고 있는 차석영.워낙 가족처럼 격의없이 지내는 사이인지라양가 부모님들은 할아버지, 할머니 모시고 시골로 귀농하셨고이제 고2가 된 가현과 가현의 친오빠 제연, 제연의 동갑친구 석영이렇게 세 명이 서울에 남고, 두 오빠들이 가현을 잘 돌보기로 한다.석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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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위해] - 신윤희What I read/로맨스 2013. 11. 6. 01:50
2013년 11월 6일 읽다. 이 작가의 작품은 이게 처음인데, 꽤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다.근데 내용이 제법 무겁기도 해서 여러 번 다시 꺼내 읽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명진그룹의 김 회장의 유일한 혈육이자 외손녀인 강채원.어린 시절 엄마를 사고로 잃고 그 트라우마로 그 때의 기억을 잃고그 때의 기억이 떠오를 때마다 극심한 고통과 공포로 기절까지 하는 여자.어머니의 죽음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집에 들어온 새엄마과 그녀의 딸 주원에게모진 말을 서슴치 않고 퍼붓는 강채원을 본 주원의 과외선생이자, 엄마끼리 아는 사이의 오빠인 최동환은그녀를 모질고 독한 못된 여자라 생각하고 그녀를 끔찍하게 여기기까지 하는데. 그녀와 최동환이 얽히는 일이 생기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처음에는 여주가 악녀인 줄 알고 좀 얄밉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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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라비 난초] - 김효수What I read/로맨스 2013. 11. 6. 01:20
2013년 10월 말 ~ 11월 초에 읽다. 김효수 작가의 작품은 '그 입술이 날 원하길'을 읽어봤다.적잖이 실망했었고, 바로 방출할 책 박스 안으로 직행한 지라,이 작품에 대해서도 일말의 기대감 없이 읽기 시작하게 되었다. 나의 간택을 바라는 수많은 책들 중에 굳이 이 작가의 책을 읽을 이유는 없었는데'해오라비 난초' 라는 제목이 왠지 모르게 아련하게 느껴져서나도 모르게 집어들게 된 책이다. 결론은 이 작가를 다시 보게 되었다는 것.그리고, 이 작품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작품 리스트에 올랐다는 것.그리하여 소중하게 비닐포장되어 책장속에 고이 모셔지게 되었다는 것. 지금도 리뷰를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스럽다.왜냐하면 왠지 리뷰를 쓰면서 글로 감상을 풀어내면내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며 오랫동안 느끼고 싶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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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사건부] - 정지원What I read/소설 2013. 11. 3. 22:10
2013년 10월의 마지막 주 어느 때에 읽다. 정지원 작가의 책은 '초혼사'랑 '길들여지다'를 읽어봤다. 초혼사를 읽었을 때 뭐랄까.굉장히 시크하고, 솔직한 글이무척이나 신선했고, 꽤 재미있었다. 이번에도 그와 같은 신선함과 시크함을 기대하며 책을 집어 들었다.결과는? 나름 신선하다 해야겠지.왜냐하면 이 책의 장르는 '로맨스'가 아닌 '추리 소설' 또는 '스릴러 소설'이라고 봐야하니까. 경성에서 제일 잘 나가는 포목집, 동영포목의 딸, 이소화.경성여고보를 다니는 학생으로, 5년전 정혼한 약혼자, 장준현이 있다.그는 어찌된 이유인지, 의대 학위를 마저 마치지 못한 채 입국했고소위 잘 나가는 '의사' 자격증이 없다는 이유로소화의 어미는 준현을 못마땅하게 여기는데.그러던 중, 같은 여고보 학생 하나가 잔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