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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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속옷 1, 2] - 이혜경What I read/로맨스 2014. 2. 17. 23:11
2014년 2월 16일 - 17일 읽다. 워낙 역사 이야기를 좋아해서 기대를 많이 안고 봤다.드라마 '이산'은 한 번도 안 봐서 그와 엮으며 상상하며 볼 수는 없었으나워낙 정조의 이야기가 많이 알려진 터라 알고 있는 이야기들과 무엇이 어떻게 다를지 많이 기대했더랬다.그러나 디테일만 더해졌다뿐, 새로운 이야기가 없어 내심 실망했더랬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역사 (로맨스) 소설이라 함은, 다큐멘터리를 쓰거나 역사책을 쓸 것이 아닌 바에야사실과 허구를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교묘히 엮어내어독자들의 허를 찌르는데에 그 묘미가 있을 것이다.그러나 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단순 서술'들은작가가 참고해 봤다는 논문이나 각종 서적의 문단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들을 받았더랬다.이게 소설은 맞는가?그런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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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랑] - 이윤미What I read/로맨스 2014. 2. 17. 18:28
2014년 2월 초 ~ 중순 읽다. 작가의 처녀작인 듯 한데 아쉬운 점도 있었고처녀작 치고 괜찮은 점도 있었던 작품. 비밀 무력단체 무보단의 단주, 무영.어린 시절 왕의 손녀, 연화와 정혼한 사이로더는 연화 곁에 설 수 없음에도 그녀를 잊지 못한다.집안이 역모를 저질러 도륙당한 가운데그 하나만 간신히 낙인이 찍혀 살아남았기에. 9년전 무영이 직접 화재에서 구한 어린 소녀, 군명.그녀는 그 때부터 일편단심 무영만 마음에 담고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때로는 무모하게, 때로는 순수하게무영에게 자신을 들이대는데. 그들이 사는 나라는 힘이 약해 인근 강대국에 공녀와 환관을 바치는 처지이다.이번에도 공녀와 환관을 요구해 오는 가운데,연화 공주가 공녀로 가게 되고,무보단과 함께 그녀의 호위를 맡게 된 무영.그리고,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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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미친놈] - 박서원What I read/자기계발 2014. 2. 6. 18:48
2014년 2월 첫째주에 읽다. 이 책 구매한지는 제법 되었는데, 이제서야 읽었다.두산 박용만 회장의 장남이라는 독특한 가족 배경 속에 아버지의 후광을 등에 업지 않고오로지 자기가 재미있는 일, 하고 싶은 일, 열정을 다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어자기만의 세계를 창조하고 그에 우뚝설 수 있었던 독특한 남자, 박서원. 미친 듯이 묻고(ask), 물었으면(bite) 끝장낸다(go all the way)이 한 문장이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가 아닐까 싶다.나의 파트너와도 종종 얘기하는 주제이기도 하고.번뜩이는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무엇보다 그를 실현시킬 수 있는 끈기와 노력,즉 끝장을 볼 때까지 덤비는 그런 것이 필요하다고 얘기하는 책. 세상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는 그의 말처럼결국 뭔가를 해내기 위한 방법 역시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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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의 선물] - 에릭 시노웨이, 메릴 미도우What I read/자기계발 2014. 2. 6. 18:33
2013년 말 ~ 2014년 1월 말 읽다 멈추고, 다시 처음부터 읽다 또 멈추고,이렇게 멈추고 다시 읽기를 몇 번을 했나 모르겠다.앉은 자리에서 쭉 읽어버릴 시간을 만드는게 왜 그리도 어려운지 모르겠다.물론 핑계에 불과하겠지만. 이 책, 정말 선물같은 책이다.현실적인 조언과 이야기들이 가득한 선물.이런 스승을 가진 저자는 얼마나 행복하고,또 얼마나 행운인가 싶어 부럽기도 했더랬다. 마치 내가 하워드 교수와 함께하버드 근처를 산책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 좋기도 했고.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 두 가지 있다.첫 번째, '마지막 장면에서 시작하기'죽음을 앞두고 인생을 회고할 때'그래, 이거 하나만큼은 잘했군.'할 수 있는 게 무엇일지 생각해보고거기서부터 인생을 다시 돌아보라는 것이었다. 두 번째, '요술램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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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 - 김신형What I read/로맨스 2014. 2. 6. 17:57
2014년 2월 초. 배경은 '오만'.술탄의 유일한 아들, 아샨.그는 프랑스인 어머니와 술탄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장로회의 인정과 지지를 받지 못한 채그들로부터 살해 위협에 시달린다. 그런 그의 개인 경호원이 된 서윤.육사 출신 장교였으나 불명예 제대를 하게 되고때마침 집안이 어려워져서 생계를 책임지게 된 그녀는불명예 제대라는 멍에를 진 상태로 어디서도 받아주지 않았다.그러다 오만의 경호원 자리를 알게 되었고높은 연봉에 기꺼이 그녀를 받아들여줘서 가게 되었다, 술탄의 나라 오만으로. 하지만 그녀가 만난, 지켜야 할 보스, 아샨은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에 서슬퍼런 칼날같은 남자.그런 그와 그녀가 여타의 사건들로 엮이며 벌어지는 일들이다. 일단, '오만'이라는 나라에 대해 어마어마한 호기심이 생기게 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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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정] - 서향What I read/로맨스 2014. 2. 6. 17:36
2014년 1월 말 ~ 2월 초 읽다. 길거리의 소매치기가 되어 근근히 살고 있는 여자, 김노윤.국가 정보기관에서 최고의 스나이퍼로 활동하고 있는 남자, 현류.작전임무 수행 중에 조폭에게 맞아죽을 뻔한 노윤을 발견하고는그녀를 구해내어 자신의 안전가옥으로 데려간다.눈에 불을 켜고 찾는 조폭들을 피해야 하는 그들.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냉혈남, 류와 가슴아픈 외로움을 껴안고 있는 여자, 노윤은 그렇게 동거를 시작한다. 어린 시절 엄마에게 버린 받았던 기억이 있는 노윤.사랑하는 여자를 잃어버려야만 했던 현류.각자의 아픔과 상처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보듬으며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처음 1/3정도 읽었을 때는 몰입이 안 된다, 별로다 생각했더랬다.그래서 미련없이 방출해야겠다고 생각했고.그러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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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백작] - 이파람What I read/로맨스 2014. 1. 13. 00:52
2014년 1월 12일 읽다. 강도들에게 부모를 잃고 졸지에 고아가 된 알렉시스.먼 친척뻘인 마일즈 랭퍼드 백작에게 의탁하러 찾아왔고어린 소녀와 동거한다는 세간의 이목으로 인해 쫓겨날지도 모르는 알렉시스를 위해유모는 그녀에게 남장을 시켜 알렉스라는 남자 아이로 자라게 한다.10년을 마일즈와 마주치지 않으며 있는 듯 없는 듯 자랐던 그녀.우연한 만남으로 인해 더는 숨어 살 수 없게 되어자신의 존재를 까마득히 잊은 마일즈에게 알렉스로 나서고이유없이 그녀에게 끌리지만, 남자라고 생각하며알렉스를 자신의 후계자로 세우기 위해 갖은 교육을 시작하는데... 어려서부터 백작이 좋았던 소녀, 알렉시스.남자인줄 알면서 빠져드는 마일즈.정체가 드러나며 겪는 어려움들이나 갖가지 사건들. 결론이야 매우 뻔하겠지만 어떻게 결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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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의 취향] - 아실리스What I read/로맨스 2013. 12. 25. 19:03
2013년 12월 23일 읽다. 이 책의 작가, 아실리스.처음 보는 작가였고,이 작가의 책은 본 게 없어서아무런 기대없이 구매한 책.순전히 소개글 내용에 대해호기심이 일어 손이 가게 된 책. 결론은,제법 괜찮다. 모아둔 아르바이트비 탈탈 털어서뉴욕으로 (소심하게) 가출한 유란.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던 그녀는우연히 테러를 목격하게 되고주요 테러범들을 알아본 상황이라 그들의 목표가 되고이 테러를 저지하던 특수전문요원 '체이스'에 의해그의 안전가옥으로 '증인보호'차 납치 아닌 납치를 당하게 되면서이야기는 시작된다. 테러범에 의해 납치 당했다고 굳게 믿었던 그녀 곁에서진실을 말해주지도 못하고, 그저 묵묵히 보호만 하는 그. 어찌보면 이야기 자체는 굉장히 단순하다.그런데 그들의 감정변화를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