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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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네 집에 갔는데 이모는 없고] - 신해영What I read/로맨스 2014. 11. 24. 14:23
2014년 11월 어느 날 ~ 20일 읽다. 음.이 책은 예판할 때는 별로 재미없겠다 싶어서 장바구니에 담지 않았던 책이었다.출간된 후 시간이 제법 지난 후에, 재미있단 얘기들이 제법 보여서 뒤늦게 구매하게 되었던 작품이었다. 결론은 '나만의 감'을 믿자는 것이다.취향이 다른 이들의 이야기는 참고는 될 지언정,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내가 처음에 느낀 그 느낌, 그 감이 맞았던 것이다.이 책, 이 작품, 나랑은 안 맞는다. 작가의 유머 코드도 안 맞고.남주, 단나인이 사랑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된 그 사건 역시 크게 공감이 되지 않고.여주, 하의연의 매력도 잘 모르겠고.오히려 여주의 언니, '하의지'의 이야기가 살짝 더 궁금하기까지 했더라는.그러나, 마찬가지로 '하의지'의 이야기도 이 작품에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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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부터 나를 믿기로 했다] - 케티 케이, 클레어 시프먼What I read/자기계발 2014. 11. 20. 12:40
2014년 11월의 어느 날 읽기 시작해서 19일 끝내다. 대부분의 책을 인터넷 주문으로 받아보는데, 이 책만큼은 특별하게도 선물받은 책이다. 책을 직접 선물 받아본 게 얼마만이었는지, 감회가 새롭더라.표지도 상큼하고, 직접 현장에서 골라 받은 선물이라 그런지 더 애착이 가는 것 같기도 하고. 평소 자신감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자신감을 키우고 싶은데 그 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그런 사람들이 읽으면 정말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나 역시 학창시절에 우주를 뚫을 것 같던 드높던 자신감을 되찾고 싶어서 손에 들고 읽기 시작한 책이니까.내용만 그럴싸하고 정작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제시해 주지 않는 숱한 책들과는 달리 이 책은 제대로 된 이야기를 전해주는 책이다.그런 점에서 이 책은 두고두고 꺼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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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스트리] - 정이준What I read/로맨스 2014. 11. 11. 15:15
2014년 11월 10일 ~ 11일 읽다. 정이준 작가.이 작가의 작품은 이 책이 처음이다.17살 철없는 소녀가 자신의 첫 환자인 남자 주인공, 최도진.아픈 심장을 갖고 있지만 누구보다 밝고 천진난만한 소녀, 여자 주인공 한정원.'최도진은 내 남자' 라면서 병원 사람들 누구나 다 알 정도로 도진에게 열렬히 구애하던 정원이 무사히 심장 이식 수술을 받고 퇴원한이후 연락이 끊기고, 10년이 지난 후 병원에서 교수와 퍼퓨셔니스트로 다시 만나게 된 이후의 이야기. 아래의 시놉만 읽었을 때는 사제물인 줄 알았더랬다. 기억 속에 빛 바래지 않고 고이 간직한, 밝고 사랑스럽고 잘 웃던 소녀. 10년이 흐른 지금, 소녀를 다시 만났다. “네? 어떻게 하면 여자로 봐 줄 거예요?” “네가 이렇게 애처럼 구는 이상, 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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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도(E-Book)] - 문현주What I read/로맨스 2014. 11. 10. 19:25
구하기 어렵고 몸 값 비싸기로 유명한 작품 되시겠다.다른 작품들은 구하기 어려웠어도 제법 발품팔고 노력을 기울여서 손에 넣을 수 있었으나 이 작품과 연아의 '이방인'이라는 작품 만큼은 내 손에 쉬이 들어오지 않았던 작품이기도 했다.요즘은 절판책에 대한 미련도 많이 없어진 편이고, 무엇보다 로맨스 소설에 대해 이젠 좀 옥석을 가려가며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던 차여서, 로**끄에서 올라와 있는 이북으로 미련없이 보기로 했다. 결론은 굳이 힘들게 구하려 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였다.비싼 돈 들이지 않고 저렴한 이북으로 본 것으로 충분히 만족해도 되겠다 싶은 작품이었다. 소재는 그럴싸 했다.졸지에 반역으로 몰려 집안이 멸문지화를 입게 된 상황에 어미가 목숨걸고 빼돌린 아이, 귀도.(본명은 아진)부모도 모른 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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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쥐가 있다] - 김수지What I read/소설 2014. 11. 6. 22:48
2014년 11월 5일 ~ 6일 읽다. 이야기의 끝이 어떨지, 어떻게 흘러갈지 내내 궁금했던 작품.단순히 해피엔딩을 기대하며 본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어떻게' 끝을 맺게 될지 궁금했던 작품이다.그들이 가진 사연이, 환경이 결코 평범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내내 몰아쳤던 것에 비해 결말에 좀 힘이 빠진다는 것 같은 느낌도 다소 들었지만 뭐, 어울리는 결말이란 생각도 들었다. 폭설이 내리던 어느 날, 편의점에 먹을 걸 사러 나갔다가 어두컴컴한 골목에 웅크리고 쓰러져 있던 남자를 발견한 그녀, 서현수.온 몸이 멍투성이가 되어 존재감 하나 없이 그저 멍하게 쓰러져 있던 그, 민지효.그런 지효를 현수는 거두어 집으로 데려가고, 그렇게 그들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되는데. 지효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들이 함께 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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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블루스] - 수련What I read/로맨스 2014. 11. 4. 02:19
2014년 11월 첫째 주 ~ 4일 읽다. 감기가 심하게 걸려 와병 중에 읽은지라, 언제 시작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다만, 읽는 내내 1권은 참 진도가 나가지 않아 고생을 했었다.재미가 없는 것도 아닌데, 왜 그리도 진도가 나가지 않던지 신기할 따름이다.나중에는 가슴이 너무 설레어서 진도가 차마 안 나가기도 했었더랬다. 그렇다.위에서도 밝혔다시피, 이 작품, 가슴을 쥐고 흔드는 무언가가 있는 작품이다.설레임에 가슴이 너무 떨려서 도저히 책을 쥐고 진도를 뺄 수 없기도 했고.물론, 초반에는 분명 설레임은 아니었는데 진도가 나가기 참 힘들긴 했다.(몸이 많이 아파서 그랬던건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남자 주인공의 매력에 반하고, 남자 조연의 배려심 가득한 매력에 또 반하고, 여자 주인공의 당당함에 또 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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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미 소프틀리] - 김효수What I read/로맨스 2014. 10. 21. 19:37
2014년 10월 20일 ~ 21일 읽다. 삶 자체에 희망이 없고 암울한 삶을 살아가는 두 남녀, 이건호와 안다은.그 둘은 사람을 죽이며 살아가는 킬러이다.건호의 팀에 빈 자리가 하나 생겨 새로 영입된 킬러, 짱돌 안다석. 킬러의 세계에서 스스로를 지키고, 좀 더 쉽게 활동하기 위해서 남장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녀.오래된 연인, 서진이 있지만, 짱돌이 남자인걸 알면서도 계속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가는 건호.마찬가지로 그에겐 오래된 연인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마음이 가는 다은.다은의 비밀을 우연히 알게 되고, 그녀를 지키고자 마음 먹은 건호의 피붙이와도 같은 팀원, 강철. 건호가 이 세계에 뛰어들어 처절하게 살 수 밖에 없었던 이유.그리고 다은이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어디 하나 마음 안 아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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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공부] - 켄 베인What I read/인문학 2014. 10. 21. 19:04
2014년 10월 셋째 주 읽다. 남다른 길, 그러나 자신들의 원하는 그런 길을 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를 할까.그들의 공부나 그들이 삶을 대하는 태도는 어떻게 다른 걸까.이 책은 그것을 알려주는 책이다.이렇게 공부해야 좋은 대학 갑니다!뭐 이런 얘기를 하는 책은 아니다.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깊은 공감을 할 수 있었던 부분은 이것이었다.'스스로 하는 공부', '왜 하는 지, 왜 하고 싶은지 알면서 하는 공부'내가 학창시절을 지나면서 느꼈던 것과, 대학생이 된 이후로는 학생들을 가르쳐 보면서 늘 했던 생각과 일치했기 때문이겠지.스스로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가 아니면 결국은 수박 겉핥기 밖에 되지 않는 다는 것.그렇게 배우고 외운 것들은 결국 오래 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