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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바디스] - 조나단 레빈What I saw 2013. 8. 12. 23:27
2013년 8월 11일 보다. 좀비가 사랑을 한다고?도대체 어떻게?그 얘기를 어떻게 풀어나가려는 거지?궁금한 건 못 참는 내게 아주 좋은 소재가 걸렸다.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게 될지,어떤 결론에 도달하게 될지 보지 않고는 궁금해 견딜 수 없었던 설정.같이 보겠다, 나도 같은 것이 궁금했노라 하는 사람 하나 주변에 없었지만꿋꿋하게 홀로 앉아 내 궁금증이 시원하게 해소하게 되길 기대하며 영화 플레이 버튼을 눌렀다. 많은 인류가 좀비로 변한 암울한 세계. 영화는 좀비인 남자 주인공 R의 세상을 보는 독특한 시각으로 시작된다.좀비의 눈으로 바라본, 그래서 독특하고 재미있었던 도입부. 여기서부터는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으니 패스할 사람은 패스~~~ 좀비가 짧지만 대화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좀비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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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소녀] - 이경미What I read/로맨스 2013. 8. 8. 20:58
2013년7월의 어느 날부터 8월 첫주까지 읽다. 제목처럼 소년과 소녀가 서로를 마음에 담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키워 나가는 이야기다.전반적으로 읽을 만 했던 책으로, 책의 도입부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아주 어려서부터 알고 지낸 동갑내기 친구, 여주인공 송새힘과 남주인공 류메이.같은 학교를 다니는 친구이기도 한 그 둘은 서로가 서로에게 '공기'와 같은 존재이다.새힘에게 메이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친구이고, 메이에게 새힘은 어려서부터 한결같이 사랑해온 소녀이다.그런 새힘이 같은 반 '은성' 이라는 아이를 좋아하게 되는데. 은성은 질 나쁜 소문이란 소문은 다 몰고 다니는 문제아 중의 문제아인데,그런 나쁜 남자에게 당하면서도 좋아하는 마음을 어쩌지 못하는 새힘이다소 바보같아 보였고 몰입하는데 방해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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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 봉준호 감독What I saw 2013. 8. 8. 20:22
2013년 8월 2일 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 영화, 참 잘 만들었다.보고 나서도 여운이 남아서 계속 생각이 나고, 이건 어떤 의미였을까, 그건 왜 그랬을까 등등 보고 나서 궁금한 것들을 주변의 이 영화를 본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기는 걸 보면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아래부터는 줄거리가 일부 들어있어 안 본 사람들은 패스~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려고 살포했던 화학물질로 인해 지구에는 새로운 빙하기가 찾아오고멸종을 간신히 피한 소수의 인간들이 쉴새 없이 달리는 설국 열차에 몸을 싣고 달린다.1등칸부터 무임 승차를 한 꼬리칸 사람들까지 철저하게 계급과 위치가 나뉜 채 그들의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살아가고 있다. 꼬리칸 사람들은 검은 '단백질 바(bar)'로 연명하며 가진 자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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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Sky(feat. 하비티)] - J(제이)Favorite Music 2013. 7. 31. 13:54
J(제이)에게는 그녀 특유만의 감성이 있다.눈을 감고 들으면 그녀의 음악 속에, 가사 속에 내가 주인공이 되어 푹 빠질 수 있게 해주는 묘한 목소리의 매력을 지녔다.이 노래 역시 머리 속에서 그림이 그려지며 아련한 감성으로 잦아들게 해준다.이 노래, 정말 좋다. [가사]Sometimes, you just have to let yourself go from the ordinary Here and now, have the time of your life 샴페인 너와나의 시작된 둘만의 the paradise Cha cha 던져버려 눈앞에 펼쳐진 clear Blue sky It's a paradise the paradise I stay with you Forever It's a paradise the pa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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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아이들 1, 2] - 김윤수What I read/로맨스 2013. 7. 23. 13:16
2013년 7월 21일 ~ 23일 읽다. 집에 김윤수 작가의 작품은 제법 있었다. 오늘까지 읽어낸 위험한 아이들 1, 2권 뿐만 아니라달의 구름 비의 바람, 재회 1, 2권, 후궁 상, 하, 불면증까지.근데 정작 읽은 것은 하나도 없었다. 문득, 뭐라도 읽고 싶단 생각에 책장을 뒤지게 되었는데노란색, 연두색의 상큼한 표지의 '위험한 아이들'이 눈에 띄는 것이 아닌가.뭐라도 손에 잡히는 대로 읽고 싶어서 시작한 경우엔 조금이라도 빨리 다 읽을 수 있는 책이 만족감도 큰 편이라이 책을 골라놓고도 한참을 고민했었다.2권짜리 책이라 뭐라도 읽고 싶었던 욕구를 채우기도 전에 재미없는 전개나 지루한 전개에2권 내내 질질 끌려다니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어서. 하지만 나의 그 걱정은 '기우' 였다. 재미있었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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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 상태에서 머리 감는 법] - NASATouching Story 2013. 7. 17. 15:42
"I've had a lot of people ask me how I wash my hair in space, and I thought I'd show you how I do it."이런 말로 시작하면서 무중력 상태의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머리를 감는 모습을 보여주는 NASA 소속의 우주인, Karen Nyberg. 무중력 상태에선 씻는 것도, 머리 감는 것도 이처럼 불편할 수 있겠구나 싶다.많은 SF 영화에서는 인공적으로 우주선 안에 '중력'을 만들어 생활하던데... 그러고 보니 인공 중력은 어떻게 만들면 될까?음... 원심력을 이용하면 만들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긴 하는데... 우주인으로 사는 그녀가 부럽고, 죽기 전에 꼭 우주에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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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비 메이비 낫(구판)] - 김언희What I read/로맨스 2013. 7. 15. 14:50
* 2013년 7월 14일 읽다. 사람들이 즐겨 찾고, 좋아하는 데는 그 이유가 반드시 있다.최근 개정판이 나온 김언희 작가의 메이비, 메이비 낫 이 작품 역시 그러한 범주에 속하는 작품이다. 어렵게 상태 좋은 작품을 구했던 게 1년 정도 되었나.그러더니 덜컥 올해 개정판이 나왔다.에피소드 추가도 되었고, 남주 캐릭터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하던데개정판을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지금도 고민 중이다.딱 지금의 남주 캐릭터가 좋은 것 같은데, 어떻게 달라졌나 궁금하기도 하고.아무리 에피소드가 추가되고, 분위기가 다소 달라졌다 해도 기본적인 골격은 똑같을텐데같은 책을 여러 번 보는 건 그리 쉽지도 않고...(읽어야 할 책이 너~무 많아서) 어렵게 구해놓고도 지금까지 묵혀 두었던 이 책을 어제 드디어 꺼내서 읽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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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연애담] - 이림What I read/로맨스 2013. 7. 14. 01:24
2013년 7월 13일 ~ 14일 읽다. 최초의 책이 될 것 같다.시작부터 손발이 오그라 들기 시작해서1/3 이후부터는 읽기를 포기하고 책장을 후루룩 넘기듯 넘겨버린 책은 이것이 최초다.뭐든 시작하면 끝을 봐야 속이 편한데, 이 책은 끝을 보지 못한 것을 나중에 후회할 것 같지 않다.미련없이 읽지도 않고 방출한다해도 후회될 것 같지도 않고. 처음부터 지겨운 외모 찬양부터, 유치하기 짝이 없는 얘기들까지...아~ 뭘 더 얘기하겠는가.읽은 바도 없는데. 이 책은 방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