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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Rise of an Empire] - Official Trailer 1What I saw 2013. 9. 3. 19:03
영화 300! 정말 잘 만든 영화! 자유가 무엇인지, 그것을 지킨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그리고 스파르타란 어떤 곳인지,핫 게이트에서 300명의 전사들과 함께 용감하게 싸웠던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 왕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아주 극적으로 잘 보여주는 영화다. 이 영화 때문에 관련된 다른 이야기들이 궁금해서스티븐 프레스필드의 불의 문 1, 2권도 사서 봤더랬다.(책의 감동은 영화에 비하면 훨씬 덜하긴 하더라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후퇴를 모르는 강인한 스파르타 전사들의 정신이너무나 오랫동안 뇌리에 남아 잊혀지지 않았더랬다. 그랬던 300이 Rise of an Empire라는 얘기로 다시 돌아온다.2분 30초의 공식 트레일러만 봤지만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고 흥분된다.이걸 내년 3월까지 어찌 기다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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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아프리카] - 반해What I read/로맨스 2013. 9. 3. 01:43
2013년 8월의 어느 날 ~ 9월 2일 읽다. 언제 시작했는지 기억 나지 않는다.읽다가 그만 둔 것을 오늘 드디어 끝냈다. 이 책에 대한 평가가 전반적으로 기대 이하였다는 리뷰들을 접했었다.하지만 책 소개에서 느꼈던 끌림과 배경이 아프리카라는 것에 소신껏 책을 구매했고다 읽어낸 지금 드는 생각은 내 선택이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고등학교 때 이강묵에게 만년 2등의 꼬리표를 달게 해준 그녀, 서연교.첫 고등학교 등교 때 강묵이 한 눈에 반했던 그녀가 늘 1등을 하고 그는 늘 2등을 해야만 했던, 그리하여 열등감을 안겨줬던 그녀. 졸업 후 1등이 되기 위해서, 성공하기 위해서전쟁 같은 삶을 살아내며 아버지가 일군 그룹의 뉴욕 호텔 이사로 승승장구하던 그.아버지의 부탁으로, 그리고 비행기 안의 신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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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31] - 전동조What I read/소설 2013. 8. 27. 14:51
2013년 8월 26일 읽다. 역시나 앉은 자리에서 몇 시간 만에 다 읽어낼 수 있는 흡입력!이 맛에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묵향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거겠지.물론 묵향이 다시 중원으로 돌아가 복수하기까지는 정말 재미있었다.책장 한 가득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서른 한 권의 묵향을 보면 뿌듯함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 하지만 호흡이 너무 늘어지고 있어서 도대체 이 책의 끝은 있을까 의구심이 들기도 하고계속 판타지-중원을 다람쥐 쳇바퀴 돌듯 뱅뱅 도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중원 복귀 후) 그랬다면 아낌없이 박수쳐 줬을텐데 싶기도 하고.그럼에도 조금은 더 묵향을, 아르티어스를 계속 보고 싶다는 작은 욕심이 생기기도 하고. 결국 31권이 나오자마자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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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라스트 커맨더] - 토드 로빈슨 감독What I saw 2013. 8. 27. 14:28
2013년 8월 26일 보다. 나는 '잠수함' 영화 매니아다.가장 좋아하는 잠수함 영화는 숀 코너리와 알렉 볼드윈이 주연으로 출연했던 '붉은 10월(The Hunt For Red Otcober)'이다.그 다음 좋아하는 것은 덴젤 워싱턴과 진 핵크만이 주연으로 출연한 '크림슨 타이드(Crimson Tide)'.그 다음은 독일 U보트의 이니그마를 탈취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매튜 맥커너히가 주연이었던 'U-571'.마지막으로 실제 있었던 일을 기반으로 그렸던 소련 핵잠수함 이야기로 해리슨 포드와 리암 니슨이 출연한 'K-19: The Widowmaker'. 잠수함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팬텀: 라스트 커맨더'는 반드시 봐야 했던 영화였고, 드디어 어제 보게 되었다.보고난 후, 기존 잠수함 영화와 비교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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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하고 공유하라] - 제프 자비스What I read/경제, 경영 2013. 8. 22. 18:53
2013년 8월 19일 ~ 22일 읽다.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의 느낌] 아직까지는 내 주의를 크게 끌만한 내용은 없지만 무리없이 술술 읽히는 것이 괜찮겠는걸?책이 제법 두껍고 무겁지만 이 정도로 술술 읽힌다면 기분 좋게 읽을 수 있겠어. [중간 정도 읽었을 때의 느낌]내용이 뭐 이렇지?이 얘기 했다가 저 얘기도 꺼내고.뭐가 이렇게 정신 산만하고 두서가 없어?이런 구태의연한 얘기들을 계속 읽어야 할까?마치 사회학과 대학생들의 전공서적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들어.난 이 책에서 뭔가를 얻을 수 있긴 한 걸까?시간 낭비로 결론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독일의 프라이버시 관련 얘기를 비판하는 논리가 뭐 이래?다양성을 존중하고 그들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도 필요한 거지.결국 구글이 행하는 일련의 행위들로 촉발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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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정원] - 신카이 마코토What I saw 2013. 8. 19. 11:56
2013년 8월 16일 보다. 이 영화 가득 펼쳐지는 푸른 색감이 너무 아름다워서그리고 아련하게 보이는 이 둘의 사랑 얘기가 어떨까 궁금해서영화가 개봉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더랬다. 러닝타임이 40분대로 생각보다 굉장히 짧고뭔가 큰 감동이나 여운은 없지만기승전결이 돋보이고 무엇보다 남녀 주인공 모두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점,각자의 아픔을 서로를 통해 치유할 수 있었다는 점이가슴 한 구석을 따뜻하게 해주어 마음에 들었다. 마지막에 나오는 OST도 괜찮았고처음부터 반했던 이 작품의 색감도 정말 흠잡을 데 없이 아름다웠다.특히, 호수 위 나무가지 모습은 실사를 방불케 하는 장면으로그 장면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절로 편안해 지는 것 같기도 하고.그 장면만큼은 오래오래 꼭 간직하고 싶은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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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다움] - 권민What I read/자기계발 2013. 8. 16. 21:51
2013년 7월의 어느 날 ~ 8월 15일 읽다. "당신이 진짜 당신인지를 증명해달라!"이 질문으로 자기다움을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자기다움'이라는 것에 대해 읽자마자 그 개념이 머리에 콕 박히는 것이 아니다.저자는 뭔가 열심히 얘기들을 해 나가고 있지만 그 개념이 딱 부러진다기보다는잡힐 듯 잡히지 않는 안개처럼 모호하게 느껴진다. 띄엄띄엄 읽어서 그랬을까.한 호흡으로 훅 내달렸더라면 '자기다움' 이라는 개념이 좀 더 쉽게 손에 잡혔을까?그건 잘 모르겠다. 다만 내가 느끼고 내 자의적으로 해석한 '자기다움'은 다음과 같다.자기다움 = 지문 지문은 전 세계 60억명의 그것이 모두 다 다르다.그것처럼 자기다움이라는 것도 무엇을 하든, 어떻게 살든'지문'처럼 남과는 차별되는 그 '무엇'을 갖고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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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입술이 날 원하길] - 김효수What I read/로맨스 2013. 8. 12. 23:42
2013년 8월 9일 ~ 12일 읽다. 김효수 작가의 작품은 이 작품이 처음이다.'해오라비 난초''휘황찬란 네 오빠와 은옥공주''백조의 난' '그 입술이 날 원하길'이렇게 네 작품을 소장하고 있었는데 그 중 이 작품을 첫 읽을 작품으로 골랐다. 읽는 내내 참 진도가 안 나가 고생했던 책이다.작가가 코믹한 전개를 일부러 의도한 듯 한데왜 내 눈엔 억지스러워 보였을까.그리고 연하남이자 과외 제자였던 '임훈'과 연상남이자 맞선남이였던 '남기하'와의 설정들이가슴 설레고 간지럽고 풋풋하고 감질나는 그 무엇이 없었다. 그냥 둘 다 마구 들이대는 과정에서임훈은 그저 제자였으니까 마음이 안 갈 뿐이고같이 들이대는 남기하에게 마음이 끌린다는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설정. 작가가 대놓고 웃기려고 하는 상황에서아예 한 장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