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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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23회를 보고......What I saw/봉신연의 2020. 5. 7. 21:27
오늘도 자허는 아파하는군요. 요족의 비술까지 쓰려는데 강자아의 대사형이 나타나서 구해주나보네요. 다행히 자허가 요족의 비술없이(뭔진 몰라도 무척이나 고통스럽고 어려운 것 같아 보이던데 말이죠.) 비교적 편하게 몸을 회복하는 모양이네요.(이건 오늘은 안 나온 얘기지만요.) 그래도 참 다행이다 싶어요. 계속 아파하는 모습 보니까 제가 다 아프더라고요. 오늘은 왕비와 소비의 대결이 압권이었어요. 결국 이번 두 사람의 불 같은 싸움에선 어느 쪽도 얻은 게 없고 똑같이 소중한 걸 잃기만 했네요. 왕비는 자신의 아들, 태자가 왕위를 이어야 하니까 상왕이 폭군이어도 참는 걸까요? 그가 폭군인걸 알면서도 문제의 본질을 파고들기 보다 왕의 폭정을 눈감은 채 계속 왕을 이렇게 만든게 달기다, 이러면서 달기에게만 문제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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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22회를 보고......What I saw/봉신연의 2020. 5. 6. 21:28
아...... 오늘 자허는 가슴 아픈 모습만 가득했네요. 달기가 피를 주겠다는데도 한사코 마다하는 자허였죠. 지난 번 달기의 피를 먹은 후 다시는 그녀를 다치지 않게 하겠다고 스스로에게 맹세했다는 자허였어요. 그래서 그녀의 피를 먹으면 나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부했던 거였죠. 그녀를 다치지 않게 하겠다면서 나중에 그녀의 혼은 어떻게 거두어 마실지...... 이미 그 맹세때부터 그녀의 혼을 취하는 건 물 건너간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달기도 오늘은 좀 딱했어요. 자허가 아픈 모습 보이기 싫어서 달기에게 나가라고 했더니 아무데도 갈 곳이 없다며 문가에 주저 앉는 달기였죠. 그러다 잠이 든 달기의 머리를 넘겨주고 어깨를 가만히 손으로 감싸는 자허였어요. 어찌나 그 모습이 애절하던지...... 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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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21회를 보고......What I saw/봉신연의 2020. 5. 5. 21:26
오늘은 마지막 장면이 압권이었어요. 자허랑은 상관없는 장면이어서 아쉽긴 하지만요. 태자랑 양전이 한판 붙어요. 양전이 달기가 있는 수선궁 근처를 맴돌다가 또 시위에게 들켜서 쫓기거든요. 양전이 곤란한 처지에 놓인 걸 본 태자와 소아가 나타나 그를 구해줍니다. 근데 그런 고마운 태자에게 양전은 언성을 높이죠. 그동안 태자의 신분을 속인 채 자기를 우롱했다며 태자에게 화를 냅니다. 양전은 태자가 자신이 그토록 미워하고 증오하는 상왕의 아들이라는 것만으로도 태자가 미운 것 같아요. 그러면서 태자에게 아비의 잘못을 그가 대신 사죄하라며 따집니다. 그러자 태자도 더는 지지 않고 양전더러 왕이 업무를 소홀하게 만들고 백성을 도탄에 빠뜨린 달기를 대신해 사죄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태자를 보는데 제 속이 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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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20회를 보고......What I saw/봉신연의 2020. 5. 4. 22:19
아...... 오늘은 정말 가슴아팠어요. 자허가 자아의 오뢰부 공격에 원신이 크게 다쳐서 달기의 침상 아래 쓰러져서 달기가 깨기만 기다리고 있었죠. 달기는 자는동안 악몽을 꾼 모양인데 자허는 달기의 꿈에 나온 사람이 상왕이냐, 양전이냐 물으면서 혹 자기가 나온건 아니냐 묻죠. 제가 느끼기에는 자허가 달기가 꾸는 꿈이 비록 악몽이더라도 자신이 달기의 꿈에 나오면 좋겠다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정말 달기의 말대로 그녀의 꿈에 누가 나왔는지 궁금해서 그녀 곁을 지키고 있었을까요? 아님 무섭고 힘겨운 악몽을 꾸고 있는 그녀를 지켜주고 싶어서 곁에 있었던걸까요? 양전이 곁에 와있다는걸 알고 달기더러 나가보라고 하던 자허의 모습은 정말 안쓰럽고 속상하더라고요. 그렇게 자신이 사랑하는 그녀를 다른 남자에게 보내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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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19회를 보고......What I saw/봉신연의 2020. 5. 1. 21:22
아. 자허는 역시 달기에게 꼼짝못하는군요. 달기를 저토록 애절하고 소중하게 안아주는군요. 세상에서 달기가 제일 부럽네요. 자허 안타까워서 어쩐답니까. 제 생각에는 달기가 가슴 아파할까봐 자허는 양전 못죽일 것 같아요. 저러다 양전 손에 죽는 건 아닐지...... 그럼 제 가슴이 완전 찢어질 것 같네요. 양전은 왜 이렇게 앞뒤 못가리고 나서는지, 소아 아니었음 복수고 달기 구출이고 뭐고 끝날 뻔 했네요. 자허와 자아의 한 판은 어제의 탐색전보다는 훨씬 볼만하더군요. 자허의 법력이 워낙 고강해서 자아가 부적을 가지고도 상대가 안 될것 같긴 하지만요. 자허는 천존이나 다른 사람이 아닌 달기, 그리고 그 달기를 위한 마음 때문에 몰락하게 되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되네요. 연휴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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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18회를 보고......What I saw/봉신연의 2020. 4. 30. 21:21
오늘의 자허는 너무 멋있었어요! 망루에서 혼을 마시는 장면은 섹시하기 그지 없었고 종친연에서는 단정하고 고고한, 근사한 공자 같았어요. 이런 이중적인 매력이 있는 남자라서 너무 좋네요. 왜 제 주변에는 이런 남자가 없는걸까요. 슬프네요. 자아와 자허의 첫만남은 어떨지 무척 기대하고 있었는데 예상보다 약간 싱거웠어요. 막 불튀기는 접전을 기대했었나봐요. 그래도 앞으로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가장 무서운 맞수가 되겠죠? 앞으로 두 사람의 대결이 기대되네요. 자허는 종친연에 달기가 걱정되어서 나타난 것 같아요. 양전에게 달기를 빼앗기진 않을까 걱정하는걸까요? 양전이 나타나면 더는 그만의 달기가 아니게 될테니까요. 부디 자허가 달기에게 어쩔 줄 몰라하며 전전긍긍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자허는 언제나, 누구 앞에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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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17회를 보고......What I saw/봉신연의 2020. 4. 29. 21:27
오늘은 등륜 배우가 짧고 굵게 나와주셨네요. 자허는 정말 달기가 걱정되는 모양이에요. 그녀의 자비심에 짜증이 난다면서도 그녀를 위한 일에 늘 최선을 다하는 것 같아요. 저는 거꾸로 자허의 달기를 향한 자비심이 짜증이 나네요. 달기를 위해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하는 것 같아서요. 강자아의 사형은 보면 볼수록 귀엽고 잘생긴 것 같아요. 물론 자허랑은 비교도 안되지만요. 백학 사형 덕에 자아가 부적을 얻어 자허를 상대할 수 있겠어요. 마지막 사진이 특히 마음에 드네요. 자허가 고고하고 늘씬한게 너무 근사해 보여요. 제 눈에 안경일 수도 있겠지만 객관적으로도 완전 매력적으로 보일거라 생각하는데 역시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인걸까요? 길고 긴 연휴의 시작이네요. 즐겁고 신나는 연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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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16회를 보고......What I saw/봉신연의 2020. 4. 28. 21:08
출처: 직접 캡처 오늘은 등륜이 안 나왔다. 그래도 볼만했다. 점점 이야기에 적응이 되어서 그런거겠지. 강자아네 패밀리 가족회의 하는 모습이 재밌었다. 자아가 부인을 다루는 솜씨도 일품이었고. 강자아의 모습이 계속 친숙하다 여겨졌었는데 이제 보니 알겠더라. 딱 우리 아빠 모습 같아서 그랬던 것 같다. 평생을 엄마한테 져주면서 살아온 아빠 모습이 겹쳐 보여서 강자아라는 캐릭터에 더욱 애착이 가는 것 같다. 강자아가 귀신 잡으러 궁에 간다니까 부인이 귀신한테 오히려 안잡히면 다행인 사람이 어딜 가냐고 하는 부분에선 절로 웃음이 나더라. 태자가 7일동안 꾼 꿈의 실체가 너무 섬뜩하더라. 게다가 태자는 소아와 무슨 관계길래 두 사람이 똑같이 7일을 정신을 잃었던건지도 궁금하고. 보면 볼수록 왕후를 응원하게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