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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정원] - 강청은What I read/로맨스 2012. 9. 3. 14:43
2012년 8월 31일 읽다. 이 작가의 작품은 이 작품이 처음인 듯 하다. 읽는 초반부에 오타가 나와서 눈살이 찌푸려졌었다. 이런 오타들이 장르 소설이 대접받지 못하게 하는 원인 중 하나이리라. 제발 좀 편집에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편집만 제대로 되어도 훨씬 기분 좋게 읽을 수 있으리라. 부모를 여의고 홀로 밑의 세 동생을 건사하는 여주, 영로. 그녀는 귀족집에서 허드렛일을 하고 품삯을 받아 생활한다. 그러던 중, 나라에 큰 기근이 들어 기우제를 하게 되었는데 인간 처녀 제물을 바치기로 결정이 나고, 그 처녀 제물이 자신이 모시는 귀족댁 딸이 되었는데 그 딸 대신 영로가 동생들을 평생 돌봐주는 조건으로 제물이 된다. 선인이 산다, 괴물이 산다 알려진 암월곡으로 영로는 떨어지게 되고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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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명상 레슨] - 잭 콘필드What I read/자기계발 2012. 8. 22. 17:19
2012년 8월 22일 읽다. 명상을 어떻게 할 수 있는 가,어떤 명상을 할 수 있는 가에 대한 안내서라고 보면 될 것이다.그저 간단한 안내서이기 때문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바짝 투자하면 다 읽어내릴 수 있다.하지만, 실제 명상에 돌입하는 건 또 다른 문제가 되겠지.명상을 익히고 몸에 체득하는 것은피아노를 처음 배우는 것과 같다고 한다.끊임없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야만 제대로 된 명상을 할 수 있겠지. 다만 내가 기대했던 것과 달랐던 것은이 명상은 다 내려놓고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명상인데뭔가 통찰을 얻고 뭔가 깨달음을 얻는 명상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그저 있는 그대로, '현재'를 느끼고 깨닫는 것이지,무언가를 얻고 깨닫고 하는 명상이 아니라는 것.무언가를 얻고 깨닫고 통찰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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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같은 그 녀석] - 쇼콜라What I read/로맨스 2012. 8. 22. 01:43
2012년 8월 21일 읽다. 내 취향이 연하쪽이었나보다.꽤나 재미있게 봤다.물론, 소재는 다소 파격적이긴 하지만그래도 뭐, 이런 일 있지 말란 법도 없긴 하지. 다소 눈살을 찌푸릴만한 장면들이 있긴 했지만그래도 그들의 한결 같은 사랑이참으로 설레고 보기 좋았다. 도덕적, 윤리적 잣대를 들이민다면결코 용납될 수 없는 사랑이기에자세한 리뷰는 생략하기로 한다. 다 알고 다 챙겨주는 오빠같은 남주도 좋지만서투르지만 그만큼 순수한 연하남도좋을 수 있다는 것을 흠뻑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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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르] - 이지환What I read/로맨스 2012. 8. 21. 01:42
2012년 8월 15일 ~ 8월 20일 읽다. 3권짜리 책이다.웬만큼 탄탄한 스토리 아니고는 3권을 읽어내는데에많은 노력과 힘이 들기에 선뜻 집어들기 어려웠던 책이었다.하지만, 언젠간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하며 광복절 날 뭐하랴 싶어집어들게 된 책이었는데, 완전 대박이었다. 인도라는 나라의 매력과 신비함에 흠뻑 빠져서는지금까지는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 리스트에 결코 없었던 인도를 과감히 추가했다.그리고, 아바타르의 남주, 라탄같은 인도인을 꼭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다. ^^ 크리슈나와 라다의 인연과 운명으로 맺어진 라탄과 서린.첫 만남에서부터 서린이 자신의 운명임을 느꼈던 라탄과는 달리서린은 이미 사랑하는 약혼자 현조가 있었고,어딘가 음흉하고 광포하고 거칠 것 없는 라탄이 두려워서막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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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고 있는 책 남자 주인공에 대해What I think 2012. 8. 20. 16:31
요즘 이지환님의 아바타르를 읽고 있다.그 동안 3권짜리 책이라고 늘 묵은지 목록에만 있던 책인데권 수 많은 책도 클리어 할 때가 왔노라! 이러면서 과감히 집어 들었다. 근데 집어든 거 후회 안 할 만큼 재미있다.인도가 배경이라 이국적이기도 하고남주 라탄이 참 멋있기도 하고~ 근데, 라탄의 외모를 떠올릴 때마다자꾸 럭셔리 트래블이라고 인도 아저씨가 나와서세계 유수 여행지를 럭셔리하게 돌아다니는 프로그램이 있는데그 인도 아저씨만 자꾸 떠오르는 거다.그러면서 정~말 몰입이 안 되고 괴로웠다.너~무 느끼하기도 하고 남주 매력이 반감되기도 하고...ㅠ.ㅠ 이 사람이 그 럭셔리 트래블 아저씨.이름도 바룬 샤마인가? 암튼 그렇다. 이 아저씨의 근사한 영어 발음은 라탄에 이입이 되는데외모만큼은 도저히 감정 이입이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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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루브르 박물관전]What I saw 2012. 8. 17. 14:52
지난 8월 1일에 2012 루브르 박물관전에 다녀왔다. * 2012 루브르 박물관전 정보기간: 2012년 6월 5일 ~ 9월 30일장소: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문의: 02) 325 - 1077~8 (지엔씨미디어)관람가격: 성인 12,000원 ~ 어린이 8,000원 방학 때라 그런지 아이들이 무~~~지하게 많았다.그래서 안내하고 설명해주는 코너와 시간이 아예 폐지되었더랬다.귀에 이어폰 꽂고 해당 그림 앞에 가면 설명되는 그런 건 있던데그것 역시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포기!스마트폰으로 다운 받아서 설명해주는 그런 것도 있던데유료에다가 가능한 스마트폰 기종에 해당되지 않아서 그것도 포기! 사람에 치이느라 작품 감상은 넉넉하게 못했는데가볼 의향이 있다면 방학 기간이 끝난 후 가는 것도 방법이겠지.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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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열병] - 이선미What I read/로맨스 2012. 8. 6. 18:25
2012년 8월 4일 - 8월 6일 읽다. 제목처럼 요즘 날씨는 열병 앓기 딱 좋은 날씨다.뭐가 이리도 더운지...제대로 된 여름 같아서 좋기도 하면서더위에 지쳐서 힘들기도 한 여름이다. 열병에서 서문국을 떠난 최사희.그들이 다시 재회하고 되고 그들이 다시 하나가 되기 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열병을 읽을 때는 여주가 어려서남주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과 동경이 이해가 되었었는데두번째 열병에선 읽는 내내 여주가 답답해서 혼났다.남주에 휘둘리고 결국 할 말도 못하고 남주의 페이스에 휘말려 버리고 주저앉아 버리고남주 곁을 대차게 떠나지 못하는 모습이 어찌나 답답하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도중에 놓지 않고끝까지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작가의 필력! 할 말 다 할 줄 알고, 자신의 일은 스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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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 - 이선미What I read/로맨스 2012. 8. 4. 15:45
2012년 7월의 어느날 읽기 시작해서 8월 4일 끝내다. 읽기 시작했다가 휴가니 뭐니 이것저것 바쁜 일들이 겹치면서잠시 손을 놨다가 오늘 다시금 꺼내들어 끝낸 책. 정말 어렵게 완전 새책의 열병을 구했고,읽는 것도 아까워서 혼났다.읽고 나니 잘 구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다소 충격적인 소재에 놀라기도 했고얼른 이 이야기의 연장선에 있는 두 번째 열병을 읽어보고 싶기도 했고. 이 여운이 가시기 전에, 기억속에서 점차 희미해지기 전에이 느낌을 표현하고 간직하고 싶어서 글을 쓴다. 할머니와 시골 산골에서 살고 있던 여주, 최사희.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아버지가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는대양해운 회장집으로 들어가게 되는 사희.거기서 처음 보게 된 대양해운 회장의 장남, 서문국.그런 그에게 열병처럼 빠져들게 되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