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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을 위한 동화] - 이서연What I read/로맨스 2012. 10. 3. 03:34
2012년 10월 2일 - 3일 읽다. 인어 공주 같은 이야기가 펼쳐졌다.바다에서 정신을 잃은 한 남자를 구해준 윤영.그 남자는 자신이 누구인지도 잊어버린 남자였다.힘들게 바다에서 그를 구해준 후,그를 따뜻하게 데워줄 장작과 먹을 것을 구하러 간 사이,윤영을 찾으러 왔던 귀한 집 딸, 이령.그녀는 그에게 한 눈에 반해 버리고,자신이 그의 생명을 구해줬노라 거짓말까지 하고그를 곁에 두게 된다.나중에 돌아온 윤영에게 '미르' 라는 이름을 받고윤영과 이령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면서이령과 다른 여인들의 숱한 구애에도 불구하고윤영만 눈에 담게 되는데...자신이 그를 구했노라, 밝히지도 못하고이령의 사랑이 향하는 모습을 보면서 속상해 하는 것이딱 인어공주의 스토리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다행히 '거품'으로 변해 스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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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연인] - 김지안What I read/로맨스 2012. 10. 2. 20:19
2012년 9월 30일 ~ 10월 2일 읽다.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받고,할아버지 손에 의해 키워진 남주, 제하.그는 더는 버림받지 않기 위해서마음을 꽁꽁 닫고 사는 녀석이었다. 엄마가 목숨 바쳐 낳은 동생을엄마 대신 키우면서 어린 나이에 어른이 되는 법부터 배워야 했던 여주, 진경. 천성이 밝고 붙임성이 좋아주변에 늘 친구가 많던 진경의 남동생 진우는외로워 보이는 제하와 친하게 지내게 되고진우네 집에 들락거리며 제하는 진경을 만나고 마음에 담게 된다. 오랜 시간을 홀로 사신 아버지가재혼을 하게 되면서 비게 된 아버지 방에재하가 하숙을 하게 되면서 세 사람의 동거가 시작되고,제하는 거칠 것 없이 진경에게 다가서는데... 제하가 진경을 마음에 담고,진경이 제하를 향한 진심을 깨닫고7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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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왕이 된 남자]를 보다.What I saw 2012. 10. 1. 00:01
테이큰 2를 보러 갔었다.하지만, 도중에 마음이 바뀌었고, 별로 내키진 않았지만 '광해'를 보게 되었다. 영화관 안은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관객석이 꽉 찼다.꽤나 입소문을 타는 영화인 듯 하더니, 역시나 그랬던 듯 하다. 영화는 일신상의 위험을 느낀 광해가대역을 찾고, 대역을 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코믹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풀어내려 애쓰고 있었다.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궐 안에서의 일들이 간간히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지만일부러 웃기려는 듯하게 보이는 과한 설정들이그리 보기엔 좋지 않았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대다수의 많은 관객들은 그저 웃기만 하더라.난 안 웃긴데, 생각 좀 하고 싶은데웃어대는 관객들 통에 영화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광해라는 왕의 진면목이 어떠했을까를한 번 생각해 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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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의 밤] - 진여진What I read/로맨스 2012. 9. 26. 23:26
2012년 9월 26일 읽다. 엄마가 돌아가시면서 유언으로 남긴 말,언니를 찾아가서 언니를 도와주라는 말.그 말 한 마디에 그녀, 윤세라는 한국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언니가 있는 곳,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로로 떠난다.그곳에서 언니는 형부와 함께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형부의 세탁소는 사기에 의해서이중계약을 맺게 되었고 꼼짝없이 쫓겨나게 되었는데우연히 한 아이를 도와주게 되었고,그 아이가 차갑고 냉혈한 건물주, 가브리엘의 딸이었고,그 아이와 매주 만나주는 조건으로 세탁소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가브리엘은 브라질 최고의 커피 농장주였고,그의 저택으로 매주 그의 딸을 만나러 가게 된다. 세라는 눈길을 뗄 수 없는 이태리계 냉혈남, 가브리엘에게 빠져들고,가브리엘 역시, 열정 가득하고, 대찬 세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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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시 문 여는 방법] - 하라What I read/로맨스 2012. 9. 25. 00:05
2012년 9월 23일 - 24일 읽다. 비상 시가 어떤 비상 시를 의미하는 것인지 궁금했었다.감정을 모르고 살아가던 두 주인공이서로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깨닫게 되는 그 순간이바로 비상 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CU그룹이라는 대기업 총수, 35살 미혼남, 차권.산동네 작고 허름한 약국 약사 유리.유리의 친구 결혼식이 열렸던 호텔에서우연히 만나게 된 두 사람은 마음은 절대 내주지 않는 그런 쿨한 관계를 시작한다.결론이야 누구나 원하듯 해피엔딩이고. 남주를 대하는 여주의 쿨한 모습이 인상깊었다. 처음에 막 책을 다 읽고 덮었을 때는방출할 책은 아닌 것 같다,그냥 갖고 있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다.근데,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참 쓸 말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이 책을 재탕하게 될까?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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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아이] - 박이수What I read/소설 2012. 9. 24. 17:34
2012년 9월의 어느 날 시작해서 9월 22일 끝내다. 와~ 이건 줄거리를 어떻게 얘기해야 좋을지 모르겠다.9권이나 되는 방대한 분량인데다자칫 스포일러가 되어서 재미를 반감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단, 엘이라 불리우는 천민 소녀는어느 날 리자드라는 사람과의 계약에 의해서아시리움 성전에 알렉스라는 남자 왕족이 되어어떤 물건을 훔쳐오기 위해 잠입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거기서 알렉스는 잘 생긴 사제님, 루드비히를 만나게 되고리오와 리반이라는 쌍둥이 왕자도 만나게 된다.또한, 엘을 괴롭히는 일생일대의 나쁜 놈,리아잔 제국의 자일스 황태자도 만나게 된다. 보물 찾기로 시작해서, 엘의 출생의 비밀과엘과 리자드를 둘러싼 얘기들,그리고 엘과 루드비히의 관계까지맞물리면서 얘기는 종반을 향해 치닫는다.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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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월연가] - 진주What I read/로맨스 2012. 9. 6. 14:52
2012년 9월 4일 - 6일 읽다. 진주님의 작품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로 처음 접했다.잔잔하고 아름다운 여운이 어찌나 길던지진주라는 작가에 대한 첫 인상이 매우 흡족했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접하게 된 작품이 바로 이 은월연가이다.작가의 작품 후기에 보면 전래동화같은 이야기를 쓰고 싶었고그렇게 탄생하게 된 작품이 이 은월연가라고 했다. 전래 동화라는 게 권선징악이 뚜렷하고결론도 쉬이 예측할 수 있지만어린 동심이 있기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을까.하지만, 다 자란 성인이 되어서 전래 동화 같은 얘기를 접하자니흥도, 재미도 나지 않고, 어딘가 모자란 듯한 아쉬움만 잔뜩 몰려왔다. 앞이 어찌될 줄,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지 훤히 보이는데다가'역모'라는 사극 단골 소재가 재미있으려면예측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