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s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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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Gravity] - 알폰소 쿠아론 감독What I saw 2013. 10. 20. 01:00
2013년 10월 18일 보다. 개봉하기 전부터 트레일러 찾아보며 한껏 기대하고 있었던 영화.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한 만큼 정말 괜찮은 영화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특히 산드라 블록의 연기, 압권이었다.연기 잘하는 연기파 배우라고 생각은 했지,그녀의 연기에 무섭게 빠져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았는데이번은, 달랐다. 이 영화를 거의 그녀 혼자서 다 이끌어 간다고 해야 할까.혼자 이끌어 가고 그녀만 보이는데도 전혀 지루하거나 짜증나질 않는다.그녀의 상황에 몰입되고, 그녀의 감정에 몰입이 되어서그녀가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고 상황이 더욱 처절하고 현실적으로 느껴졌다.조지 클루니가 맡은 역도 중요한 역이고, 비중있는 역이었지만그녀의 역에 비하면 조연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영화는 그녀의 원맨쇼이다. SF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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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메리포핀스] - 서윤미 연출What I saw 2013. 10. 11. 22:01
* 사진: 2013년 10월 2일 블랙 메리 포핀스 출연진 뮤지컬 '블랙 메리 포핀스', 2013년 10월 2일,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보다. 이해랑 예술극장에는 처음 가 봤는데, 생각보다 찾기 쉬웠다.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 역 6번 출구에서 언덕쪽으로 쭉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보였다. * 그림: 이해랑 캠퍼스 찾아가는 길 댄싱 9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한선천과 이선태가 블랙 메리 포핀스라는 주제로 춤을 추는 것을 보고는 블랙 메리 포핀스라는 뮤지컬이 궁금해졌다. 마침 10월 2일에 뭔가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고 싶었는데이 뮤지컬을 보면 되겠구나 싶어 9월 말에 예매를 했었다.제법 인기가 좋은 뮤지컬인지, 예매하는데 좋은 좌석은 이미 다 선점되어 있더라. 예매해 놓고, 간단한 줄거리와 사람들의 평을 찾아 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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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 이승준 감독What I saw 2013. 9. 23. 22:31
2013년 9월 21일 보다. 이 영화, 명절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려고 선택했더랬다.결론적으로, 스트레스 Killing 용으로 아주 적당했다고 생각이 든다.게다가 '관상'보다 더 나은 영화라는 생각까지 들었으니. 개인적으로 한 때 좋아했다가 재혼 이후 좋아하지 않게 된 배우, 설경구가 출연한다 해서보지말까 고민하기도 했었으나 스트레스를 어떻게든 삭여야 겠다는 생각에 선택한 영화이다.스트레스를 완전히 날려버릴 정도는 아니었지만적어도 고민없이, 생각없이 보면서 몇 번 웃을 수 있었으니 그것만으로도 성공이라는 생각이 든다.요즘은 정말이지 웃을 일이 없어서 이렇게라도 몇 번 웃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던지... 문소리가 이런 코믹한 캐릭터도 잘 한다는 생각에 참 대단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다니엘 헤니는 연기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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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 한재림 감독What I saw 2013. 9. 23. 22:11
2013년 9월 개봉 후 보다.(정확히 언제인지 기억 안 나는군) 화려한 출연진들의 면면에도 불구하고생각보다 별로라는 평들을 접한 상태에서 영화관에 가서 보게 되었다.음...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고 하는데는 이유가 있나 보다.보고 난 다음의 느낌이 나 역시 그들과 다르지 않았으므로."생각보다 재미 없네."이것이 영화를 본 이후 든 생각이다. 이종석의 연기는 어딘가 어울리지 않고(사극과 어울리지 않는 듯)'호랑이' 같다 여겨진다는 김종서를 맡은 백윤식의 카리스마는생각보다 '호랑이' 같지 않았던 듯 하고.김종서 역은 드라마 '공주의 남자'의 이순재가 더 나았던 듯.조정석의 연기는 봐줄만 했으나정작 주인공인 송강호의 연기는 크게 와닿지 않았던 것 같다. 오히려 여기서 가장 눈에 크게 띄었던 인물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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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vity] - Extended Trailer (알폰소 쿠아론 감독)What I saw 2013. 9. 13. 19:33
아~ 이 영화 정말 기대된다!!! 지금 기다리고 있는 영화들이 뭐가 있더라... 호빗 후속편들300: Rise of an Empire(300 후속작)주라기 월드(주라기 공원 후속작)아바타 후속편들스타트렉 시리즈(제발 부디 계속 나와주길~~~)Gravity 더 있겠지만 생각이 안 나네.기다리는 만큼 빨리 빨리들 나와주면 참 좋을텐데... ^___^;; 이 영화는 지구로부터 600km 떨어진 우주에서 우주 미아가 되는 상황을 그려내고 있다.허블 우주 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를 탐사하던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는폭파된 인공위성의 잔해와 부딪히면서 동료 매트(조지 클루니)의 시야에서 벗어나면서우주 미아가 되어 그야 말로 그곳에 홀로 떠도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SF는 일단 내용이나 감독, 배우를 따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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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Rise of an Empire] - Official Trailer 1What I saw 2013. 9. 3. 19:03
영화 300! 정말 잘 만든 영화! 자유가 무엇인지, 그것을 지킨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그리고 스파르타란 어떤 곳인지,핫 게이트에서 300명의 전사들과 함께 용감하게 싸웠던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 왕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아주 극적으로 잘 보여주는 영화다. 이 영화 때문에 관련된 다른 이야기들이 궁금해서스티븐 프레스필드의 불의 문 1, 2권도 사서 봤더랬다.(책의 감동은 영화에 비하면 훨씬 덜하긴 하더라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후퇴를 모르는 강인한 스파르타 전사들의 정신이너무나 오랫동안 뇌리에 남아 잊혀지지 않았더랬다. 그랬던 300이 Rise of an Empire라는 얘기로 다시 돌아온다.2분 30초의 공식 트레일러만 봤지만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고 흥분된다.이걸 내년 3월까지 어찌 기다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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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라스트 커맨더] - 토드 로빈슨 감독What I saw 2013. 8. 27. 14:28
2013년 8월 26일 보다. 나는 '잠수함' 영화 매니아다.가장 좋아하는 잠수함 영화는 숀 코너리와 알렉 볼드윈이 주연으로 출연했던 '붉은 10월(The Hunt For Red Otcober)'이다.그 다음 좋아하는 것은 덴젤 워싱턴과 진 핵크만이 주연으로 출연한 '크림슨 타이드(Crimson Tide)'.그 다음은 독일 U보트의 이니그마를 탈취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매튜 맥커너히가 주연이었던 'U-571'.마지막으로 실제 있었던 일을 기반으로 그렸던 소련 핵잠수함 이야기로 해리슨 포드와 리암 니슨이 출연한 'K-19: The Widowmaker'. 잠수함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팬텀: 라스트 커맨더'는 반드시 봐야 했던 영화였고, 드디어 어제 보게 되었다.보고난 후, 기존 잠수함 영화와 비교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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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정원] - 신카이 마코토What I saw 2013. 8. 19. 11:56
2013년 8월 16일 보다. 이 영화 가득 펼쳐지는 푸른 색감이 너무 아름다워서그리고 아련하게 보이는 이 둘의 사랑 얘기가 어떨까 궁금해서영화가 개봉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더랬다. 러닝타임이 40분대로 생각보다 굉장히 짧고뭔가 큰 감동이나 여운은 없지만기승전결이 돋보이고 무엇보다 남녀 주인공 모두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점,각자의 아픔을 서로를 통해 치유할 수 있었다는 점이가슴 한 구석을 따뜻하게 해주어 마음에 들었다. 마지막에 나오는 OST도 괜찮았고처음부터 반했던 이 작품의 색감도 정말 흠잡을 데 없이 아름다웠다.특히, 호수 위 나무가지 모습은 실사를 방불케 하는 장면으로그 장면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절로 편안해 지는 것 같기도 하고.그 장면만큼은 오래오래 꼭 간직하고 싶은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