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s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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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라마] 봉신연의 1편을 보고.What I saw/봉신연의 2020. 4. 7. 21:28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봉신연의가 시작되었다. 등륜이 안 나오는 회차도 있다길래 1회부터 나오는 건 기대도 안 했는데 1회부터 멋지게 등장해주니 얼마나 행복하던지. 등륜이 등장하자마자 입이 절로 떡 벌어지더라. 너무 근사해서. 역시 등륜은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어쩜 이렇게 능청맞고 능글거리는 구미호 자허 연기를 잘 하는지 모르겠다. 향밀의 욱봉과는 또 다른 느낌이어서 신선하네. 근데 소부인이 양장군의 아이를 받아들이는 장면은 좀 뜬금없더라. 집안에 재앙을 가져올거라며 강력하게 반대할 때는 언제고, 애기 눈빛을 보자마자 내가 저 아이의 어머니라는 걸 느꼈다며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키겠다는 장면이었는데 좀 많이 뜬금없었다. 아니 이 아줌마가 갑자기 애한테 세뇌라도 당했나 싶을 만큼. 물론 나만 그렇게 느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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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 크리스 벅, 제니퍼 리What I saw 2014. 2. 6. 19:13
2014년 2월 4일 보다. 입소문이란 게 이래서 무서운 거다. 원래 애니메이션을 즐겨 보지 않는지라 겨울왕국 개봉했단 소식에도 일체 관심이 없었더랬다. 근데, 여기저기서 겨울왕국이 너무 재미있다는 얘기도 있고 주제곡도 너무 좋다는 얘기가 있는 것이다. 호기심에 살고 호기심에 죽는 나로선 안 볼 수 없을만큼 호기심이 생겼다. 정말 그렇게 재미있나? 기존의 디즈니 공주와는 사뭇 다른 새로운 공주를 창조했다는데 어떨까? 디즈니가 이로써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는데 그만큼 대단한건가? 어려서부터 둘도 없는 친한 자매였던 엘사와 안나. 엘사에겐 사물을 얼릴 수 있는 힘이 있었고 우연한 실수로 둘은 성인이 될 때까지 떨어져 지내게 된다. 엘사의 대관식 때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나서 엘사가 산으로 도망치고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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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벤 스틸러 감독What I saw 2013. 12. 24. 20:25
2013년 12월 19일 보다. 교보문고에서 하는 시사회 이벤트에 운좋게 당첨되어서 보러 갔더랬다.굉장히 감동적인 영화라는 얘기를 미리 들어서일까.정말 기대를 많이 했더랬다. 원제는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이다.왜 제목을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로 지었을까.하긴, '월터의 삶의 비밀' 이렇게 짓기엔 영화에 기대되는 그 무언가가 없는 느낌이다.하지만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도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영화 제목이라기엔 뭐랄까, 어떤 에세이의 한 글귀 같은 느낌이 든달까.뭐 적당한 제목이 없을까 생각해 봤다.그런데, 정말이지 적당한 제목이 떠오르지 않는다.'월터의 모험', '월터의 기적', '월터의 선물' 등을 떠올려 봤는데영화의 내용과 딱 일치한다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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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You See Me] - 루이스 리터리어 감독What I saw 2013. 12. 24. 19:25
2013년 12월 중순 즈음에 보다. 다니엘(제시 아이젠버그), 메리트(우디 헤럴슨), 헨리(아일라 피셔), 잭(데이브 프랑코)이 네 명의 마술사는 각자 기괴한 '눈'이 그려진 카드 초대장을 받는다.한낱 길거리 마술사에 불과하던 그들은 1년 뒤, '포 호스맨' 이라는 이름으로 라스베이거스의 큰 매직쇼 무대에 선다.그 무대에서 3초만에 파리 어떤 은행의 금고를 털어 관객들에게 뿌리는 기상천외한 마술을 펼쳐보이고... 그들을 잡으려는 FBI를 교묘하게 피해가며그들의 범죄는 점점 더 대담해지며 피날레를 향해 달려간다. 그들이 펼쳐 보이는 마술도 대단했지만, 마지막의 반전 또한 제법이었다. 그들이 가고자 하는 그곳일 수도 있겠고,그들의 궁극적인 목적일 수도 있는 그것.과연 그것의 실체는 무엇일까 무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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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 TrailerWhat I saw 2013. 12. 19. 14:37
혹성탈출.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참 재미있게 본 영화 중 하나이다. 전편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에서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퍼지고바이러스에 영향을 받지 않는 유인원 무리가 탈출하여자신들의 세상을 찾은 것까지 나왔다면이번 편은 그 후속편이 되겠다.바이러스 이후 인류가 멸종단계에 이르고살아남은 소수의 생존자들이 지구에서의 생존을 위해어떻게 고지능을 가진 유인원들에게 반격을 하게 되는지. 제목이 반격의 서막인 만큼, 반격의 결말까지는 나오지 않을테지만.무척 궁금한 영화이다.내년 7월 북미 개봉이라는데우리 나라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겠지.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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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 캣칭 파이어] -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What I saw 2013. 12. 4. 13:03
2013년 12월 1일 보다. 누군가가 그랬다.이 영화는 3편,'헝거게임: 모킹제이' 를 위한 예고편에 불과하다고. 큰 흐름을 놓고 본다면 그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결국 혁명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고,혁명이 일어나 독재국가 판엠을 무너뜨리고각 구역민들은 진정한 자유를 찾게 된다는 결말이 나오며 얘기가 끝날터인데이번 편은 혁명이 왜 일어나는가,혁명이 어떻게 구조화되고, 어떻게 일어나게 되는가를 보여주는 혁명의 전 단계를 풀어내고 있다. 근데, 뭐, 생각해보면 원작도 3권이고,영화도 결국 원작의 흐름을 따라간다고 본다면결국 이번 편은 그 중간 단계가 될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결말을 향해, 클라이막스를 향해 가는 단계에서필연적으로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사건들을 보며 퍼즐 맞추기를 즐기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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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 판엠의 불꽃] - 게리 로스 감독What I saw 2013. 11. 26. 00:26
2013년 11월 25일 보다. 헝거게임 2편이 개봉된 것을 알고,2편 보러 가기 전에 1편을 봐야 겠다 싶어 보게 된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 12개의 구역으로 이뤄진 독재국가, 판엠.매년 12개의 구역에서 남녀 각각 1명씩 2명을 선발해서최종 한 명의 생존자가 나올 때까지 서로 죽고 죽이는 헝거 게임을 치뤄야 한다.12구역에선 추첨된 여동생 대신 캣니스 에버딘(제니퍼 로렌스)가 자원하여 게임을 치루러 간다.함께 추첨된 소년 피타 멜락(조쉬 허처슨)과 함께. 아래부터는 영화의 결론이 있음. 모든 상황이 생중계되는 가운데,목숨을 걸고 서로 죽고 죽이는 게임이지만결국은 TV 쇼의 일부분이기도 해서인기를 얻은 캐릭터는 스폰서로부터 필요한 것들을 지원받기도 한단다.스폰서 개념이 좀 색달랐던 듯 하고. 그 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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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림] -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What I saw 2013. 11. 3. 22:51
2013년 11월 1일 보다. 난 두산 야구팬이다.두산이 OB였을 때부터 좋아했다.이번 두산이 기적처럼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3승을 하길래 드디어 2001년 이후 우승을 하나보다 했다.그러던 것이 결국은 7차전까지 가게 되었고한 이닝에서 5실점 하면서 그냥 경기는 그렇게 끝나버렸다.어찌나 허무하고 속상하고 화가 나던지.그 마음을 무엇으로라도 달래야겠어서 화끈한 영화 한편 보고자 고른 영화, 퍼시픽 림이다. 태평양 연안의 심해에 커다란 균열이 일어났는데 그것의 정체는 포탈.외계의 어느 곳과 지구와 연결되는 출입구였다.포탈을 통해 나타난 거대한 외계 생명체(카이주)들이 지구를 멸망 직전으로 몰아가고그 와중에 인간들은 카이주에 대항할 거대 로봇(예거)을 만들기 시작한다.2명의 조종사와 뇌신경계 싱크를 통해 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