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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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녀] - 이혜경What I read/로맨스 2012. 6. 3. 23:32
2012년 6월 2일 ~ 3일 읽다. 글월비자라고, 궁녀들의 서신들을 배달하는 일을 담당하는 궁녀들의 심부름꾼이 있다.신분은 궁녀이나, 궁녀 중에서도 가장 최하급 정도에 속하는 신분.궁녀이기 때문에 평생 왕의 승은을 입지 않는 한 홀로 수절하며 살아야 할 운명. 양반가에서 태어났지만 가난한 형편 때문에 글월비자로 궁으로 들어가게 된 함영.제법 똑똑하고 딱부러지는 일처리 및 돈 벌이로 시작한 잡다한 물건 심부름으로높은 궁녀들의 귀에도 들어가게 되고, 결국 왕위를 놓고 죽고 죽이는 다툼에말려들게 되며, 거기서 다음 왕이 된 녹안군, 이규를 만나게 된 함영. 이후 녹안군은 왕이 되고 일촉즉발의 시간에 함영을 만나 함께 했던 왕은함영을 잊지 못하고, 그녀를 찾다가 그녀가 글월비자였음을 알게 되고 곁에 둔다.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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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 - 윤설What I read/로맨스 2012. 6. 2. 03:13
2012년 6월 1일 읽다. 이 책은 정말 기대를 하지 않고 집어든 책이다.왜냐면 얼마 없는 리뷰가 있었지만 그 리뷰들이 좋은 평을 전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하지만 그야말로 이 책 소개 하나만 보고, 내 느낌을 믿고 주문했다. [책 소개]스무 살 여름, 해영은 열여섯 살의 그를 처음 만났다. “키스, 해 봤어요?” “넌 왜 나만 보면 그런 소리를 해 대는 거니?” “누나랑 하고 싶어서요.” 스물네 살 초봄, 해영은 스무 살의 그에게 또다른 질문을 받았다. “그거, 해 봤어요?” “넌 진짜 나만 보면 그런 소리를 해 대는 이유가 뭐니?” “누나랑 하고 싶어서요.” 서른네 살 여름, 해영은 이제 서른 살의 그가 무슨 질문을 던질지 두렵기 짝이 없다! 즐기는 것에 익숙한 이 매력적인 악마의 시험에 든 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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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영의 야래향] - 하루가What I read/로맨스 2012. 6. 1. 18:27
2012년 5월 31일 - 6월 1일 읽다. 제목은 남주와 여주 이름이다.남주 이름이 무영, 여주 이름이 야래향.물론, 남주 무영의 아명은 시랑이고, 여주의 본 이름은 미류, 기명은 야래향, 무영검 내에서의 이름은 빈랑. 야래향, 야래향 이렇게 이름 부르는 거 어색하지 않나?남주가 야래향, 야래향 하는데 몰입이 잘 안 되더라는...하하!뭐, 암튼 굳이 장르를 따지자면 무협 로맨스 소설 정도 되는 책이라이상한 이름이더라도 내가 적응해야지 싶어서 책장을 넘겼다. 율국 최고의 살수 집단이자 800년의 전통을 가진 무영검.그 무영검의 최고 수장은 무영.142대 무영이 한 역관의 집을 도륙내고 그 집의 유모의 아들과 딸만 살려둔다.그 딸은 무영검 휘하의 월영루라는 기루에 넘겨버리게 되고그 딸이 여차저차해서 무영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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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여지다] - 정지원What I read/로맨스 2012. 5. 31. 12:31
2012년 5월 30일 읽다. 정지원 작가의 글은 '초혼사'를 읽고 접하게 되었다.굳이 장르를 붙이자면 판타지 로맨스 소설 정도가 될 것 같은데원래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뭐랄까. 굉장히 쿨하고 시크한 캐릭터들이 나와서 신선한 매력이 있었던작품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작가에 대한 첫 인상이 굉장히 좋아서 선뜻 집어들어 읽게 된 책, '길들여지다''초혼사'가 약간 무겁고 묵직하지만 전형적인 패턴을 벗어나 신선했다면'길들여지다'는 가볍고 다소 전형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몰입도 잘 되고, 금방 읽어낼 만큼 재미도 있긴 했었는데초혼사를 읽고 정지원 작가에게 기대하게 된 비전형성이나 냉소 뭐 이런 것들은좀 덜 하지 않았나 싶었다. 그래서 조금 아쉽기도 했고.그래도 아직까진 계속 기대하게 만들어 주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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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람타람타람] - 윤영아What I read/로맨스 2012. 5. 27. 14:51
2012년 5월 25일 - 26일 읽다. 이 작가의 전작, '앱설루트'와 '와우'를 모두 읽어봤었다.'와우'에선 시크한 남주의 매력과 조금씩 성장해가는 여주의 매력에 푹 빠졌었고'앱설루트'는 '로맨스'라는 장르가 아닌 '스릴러' 의 장르를 달았다면괜찮았을 것 같은 책이었다. 뭐, 나름 재미있게 읽었었고.'타람타람타람' 이 책은...이 작가 책 중 제일 재미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가장 여운도 깊고 오래가고...계속 생각날 것 같고...갖고 있으면서 이들의 이야기를 다시 보고 싶어 가까이 하고 싶을 것 같은 그런 책. 여주 다온.소아성애자 질거크 자작 아래에서 11년을 탑 안의 관에 갇혀 살아온 가련한 소녀.남주 귄 엑서 말쿠트.공주의 아들로 태어나 굴복하지 않는 사자 같은 기백을 지닌 정당한 왕위 계승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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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더 피아노] - 민혜윤What I read/로맨스 2012. 5. 18. 19:14
2012년 5월 15일 ~ 18일 읽다. 한 권 짜리 책을 왜 이리 오래 읽었는지 모르겠다.오래 읽긴 했지만, 결코 재미 없어서는 아니었다.피아니스트 남주 지헌의 다가감이 참으로 설레었던 책이다. 여주 효원의 부모는 외국에서 바쁘게 자기 일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네 가족이 한 자리에 있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효원은 국내에서 오빠 희원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희원 또한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효원과 떨어지게 되고홀로 남아 외로운 효원이 혼자 공부하면서 느끼는불안감, 초조함, 그리움 등을 무뚝뚝하고 무섭게만 느껴지던남주 지헌이 잘 달래주게 되면서 둘의 관계가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사실 지헌은 효원을 마음에 담고 있었고어떻게 다가갈지 몰라 마냥 효원이 자신을 바라봐주길자신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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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나란토야] - 이준희What I read/로맨스 2012. 5. 15. 14:59
2012년 5월 11일 - 13일 읽다. 나름 아픈 가족사를 갖고 있는 남주, 레녹스 백작.그는 십자군 전쟁을 지휘하는 장수로 피도 눈물도 없이 잔인한 장수지만전공에 있어서 만큼은 이교도들이 두려워 할만큼 뛰어난 장수. 반역자 집안의 딸로 태어나자마자 아비, 어미를 잃고네스토리우스교 수사들의 손에서 자라게 된 여주, 아로.몽골 지배지역의 어느 한 도시에서 자라게 된다. 아로와 수사들은 전쟁이 한창인 지역을 통과해 주교좌로 가는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뿔뿔이 흩어지며아로는 레녹스 백작을 만나게 되고, 레녹스 백작과 함께 하게 되는 이야기. 책을 덮은지 좀 된 지금까지 인상 깊은 것은뺀질뺀질하기만 한 것 같은 레녹스가 아로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었다.이런 게 사랑받는 거겠구나, 이런 게 사랑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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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녀] - 김지혜What I read/로맨스 2012. 5. 8. 12:11
2012년 5월 6일 - 7일 읽다. 이건 이북으로 읽었다.곧 구할 책이긴 한데, 궁금해서 먼저 이북으로 읽어본 것이다. 결론은... 이걸 힘들게 구해야 할까? 이런 의구심이 들었다.물론, 이북이기 때문에 종이책에 비해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고종이책보다 더 설렁설렁 읽는 것도 있긴 하다.그런 면에서 내가 받은 느낌이 좀 떨어진 걸 수도 있다는 거 감안하더라도...이건 내용이 단순해도 너무 단순했다. 공녀로 차출되어 간 여주, 최예영.공녀 차출에도 반전과 배신이 있었으니 뭐 그것도 큰 긴장감 없이 쉽게 다 밝혀진다.그리고 황궁에서 도망치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남주 샤하이의 사랑도얘가 왜 얘를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었지?그 마음 가는 설레임이 거의 표현되어 있지 않다.그저 함께 부부연을 맺게 되었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