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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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 시리즈(E-Book)] - 우주토깽What I read/BL 2019. 2. 22. 13:50
2019년 2월 18일 ~ 21일 읽다. 이북 10권 분량, '수호의 수호자 + 수호의 계약자' 이렇게 읽는데 생각보다 빨리 읽었다.BL파인 동생이 강제로 선물해줘서 읽게 된 작품.BL이 취향이 아닌 나조차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하는 게 '아포칼립스' 라는 작품이다.근데, 동생이 아포칼립스보다 재미있다고 하는 게 아닌가.읽지 않으려하다가 그 얘기에 넘어가 읽게 된 작품이었다. 어마어마한 분량을 빨리 읽어낼 정도로 이 작품은 재미있고, 흡입력 있는 작품이었다.그러나 아포칼립스보다는 확실히 한 수 아래.물론 전적으로 내 취향이 반영된 평가이니 객관적일 수는 없겠지만 뭐가 더 재미있었냐 묻는다면 주저없이 아포칼립스 손을 들어줄 수 있다. 이 작품이 아포칼립스보다 박한 평가를 받는 건 난무하는 욕설과 비속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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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 빅터 프랭클What I read/수필, 기행, 기타 2019. 1. 15. 23:15
2019년 1월 11일 ~ 15일 읽다.정확히는 1월 11일 지하철 안에서, 그리고 1월 15일 지하철 안에서 다 읽었다. 워낙 유명한 책이고, 여기저기서 극찬을 많이 한 책이라 올 해의 시작으로 읽기 좋겠다 싶어 골라 들었다.역시 좋은 선택이었구나 싶다.정리해서 가끔 꺼내보고 싶은 이야기, 그리고 깊이 생각해 보고 싶은 이야기가 제법 많았다.당장 이 리뷰를 쓰고 나면 정리할 부분부터 차근차근 정리하면서 생각 좀 해봐야겠다.생각하다가 어딘가 막히거나 답답한 부분이 생기면 주저하지 않고 다시 꺼내 읽어야겠단 생각도 든다.처음 읽을 때나 두 번째 읽을 때, 또는 여러 번 읽을 때마다 각기 다른 감상을 주겠다 싶은 책이기도 하고.왜냐하면 이 책을 꺼내 읽을 때의 내 상황과 내가 걸어온 과거는 달라져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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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공녀] - 꿀이흐르는What I read/로맨스 2019. 1. 14. 23:27
2018년 12월 어느 날 ~ 2019년 1월 13일 읽다. 와~ 정말 오래 읽었다.4권이긴 하지만, 재미만 있으면 후딱 읽었을 것을......오래 읽었다는 건 중간에 정~~~말 진도가 안 나갔다는 것을 의미하겠지. 내가 느낀 감상은 이렇다.긴장감이 없다.이야기가 너무 평면적이다.일말의 설레임도 느낄 수 없더라.캐릭터의 매력을 전혀 못 느끼겠더라.게다가 흔하디 흔한 회귀물이라는 것도 한 몫했다. 이야기란 기-승-전-결의 구조를 가지고 클라이막스를 향해 치닫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이 작품은 마치 기-기-기-기(결) 같은 느낌이랄까.슈덴 가르트(남주)가 발리아(여주)를 좋아하고 사랑한댄다.발리아도 슈덴을 사랑한댄다.이게 전부다.사랑하기까지의 설레임도 없고, 그저 너니까 좋고, 너니까 내가 모든 걸 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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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행동력 수업] - 가오위안What I read/자기계발 2019. 1. 8. 21:44
2019년 1월 4일~8일 읽다. 이 책은 전적으로 어딘가를 오가는 지하철 안에서만 읽었다.내용도 간결하고 분량도 그리 많지 않은 편이라 금방 읽히더라.이 책의 소개글 중 '방구석 몽상가' 라는 키워드에 이끌려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나야말로 행동력이 부족한 방구석 몽상가에 속한다고 생각하니까.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보다.결국은 '미루지 말고, 재지 말고, 일단 행동하라.'가 전부인데.마치 나이키의 슬로건처럼 'Just Do It'을 이렇게 장대하게 봐야 하나 싶더라.중간중간 저자의 팁이라는 것도 크게 새로운 점 없었고.예시들도 고만고만 했고.'하버드'라는 말에 기대를 했나.이 책은 그저그런 자기계발서 카테고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래도 이런 책을 읽어가며 어떻게든 지금의 나를 보다 나은 나로 만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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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리드] - 시야What I read/로맨스 2018. 12. 8. 16:51
2018년 12월 6일 ~ 8일 읽다. 이 책, 무려 외전까지 합쳐 5권짜리다.외전도 분량이 본편과 같거나 좀 더 많은 수준이고.그냥 꽉 찬 5권이라고 보면 될 분량.이걸 이 기간안에 읽었으니 나름 대단하기도 하고.그만큼 재미있다 싶기도 하고. 작가의 캐릭터 설정이 빛을 발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여주인공, 시그리드는 '검'을 빼고는 '사회적'이지 않은, 미숙한 사람인데, 그 부분을 참 잘 그려낸 것 같다.미숙하지만 순수하고, 사랑스럽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여주인공 캐릭터를 만든 것 같다.남주, 베라무드도 능글맞은 게 나쁘지 않았고.솔직히 난 마법사 아르카나 쪽이 좀 더 냉정하니 끌리긴 하더라. 난 이런 나쁜 남자 쪽이 취향인가.아르카나랑 잘 되는 버전의 외전이 있었음 어땠을까, 싶기도 하더라. 눈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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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담에 핀 꽃] - 박영What I read/로맨스 2018. 12. 8. 16:30
2018년 12월 4일 읽음. 일단, 연상연하 소재라서 골랐다.내가 좋아하는 키워드니까 소재에서 반은 먹고 들어가겠다 싶어서.최근 여러 권짜리 책들을 독파하다 보니 단권이라는 것도 꽤 매력적이었고. 현대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연상연하라니까, 봐준다 싶기도 했고. 와~ 읽고 나니 이 책, 보물을 찾은 기분이다.재미, 있었다.톡톡 튀는 캐릭터들간의 대화도 재미있었고.남주, 윤의 여주, 담을 향한 사랑도 절절해서 좋았고.캐릭터들간의 대화체가 꽤나 센스가 있어서 이 작가, 드라마 작가해도 되겠다 뭐 그런 생각도 했더라는. 물론, 문제가 아예 없는 건 아니었다.하지만 내가 느낀 재미와 설레임에 비하면 조족지혈 수준의 문제니 괜찮다.가끔 지문의 주어가 불분명해서 이건 누가 하는 얘기고 누구의 입장인가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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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헤븐] - 박슬기What I read/로맨스 2018. 12. 3. 21:23
2018년 11월 말 ~ 12월 2일 읽다. 장장 4권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분량.결국 다 읽었구나. 다 읽었다는 게 참 뿌듯하군. 이 작가의 작품은 '데메테르의 딸'을 먼저 접했었다.그 작품을 워낙 재미있게 읽었어서 이 작품 읽을 때 제법 기대를 했었다. 게다가 입소문도 많이 난 작품이어서 기대가 커지는 데 한 몫 단단히 했지. 결론은?처음 1권 읽을 때는 심각하게 그만 읽을까 고민했었다.설정이 굉장히 독특한 SF 소설 정도라는 느낌 밖에 없더라.다 읽은 지금은 음... 제법 괜찮긴 한데, BEST에 들 정도는 아니더라는.데메테르의 딸보다는 재미가 덜 했다.그래도 작가의 상상력이나 설정 능력은 two thumbs up이고.모든 갈등이 폭발해 휘몰아치며 해결에 이르는 결말 과정은 정~~~말 별로였다.아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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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을 든 꽃] - 은소로What I read/로맨스 2018. 11. 23. 14:08
2018년 11월 18일 ~ 21일 읽다. 4권짜리 책인데 생각보다 빨리 읽었다. 그만큼 흡입력이 좋다는 것이겠고, 그만큼 재미있다는 것이겠지.은소로 작가의 작품은 현재 나온 작품 모두 다 읽었다.역광은 그림자를 잠식한다교룡의 주인마법사를 위한 동화이 작품, 검을 든 꽃까지... 역광만 살짝 아쉬운 점이 있었고, 나머진 다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한다.이 작품을 다 읽자마자 이 작가의 차기작이 또 나온게 있나 없나 검색했던 걸 보면 이 작가, 정말 내 취향인가보다.작가의 상상력에 혀를 내둘렀고, 꼼꼼하고 디테일한 이야기 전개에 또 한 번 놀랬더랬다.여주, 남주의 캐릭터들도 굉장히 매력적이었고.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건, 여주의 처절한 노력이었다.인내하고 스스로 죽을 만큼 노력해서 쟁취한 행복, 그녀는 충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