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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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화연담] - 어도담What I read/로맨스 2016. 4. 26. 10:33
2016년 4월 넷째 주 ~ 4월 25일 읽다. 이 작가의 읽어본 작품 중 네 번째 작품 되겠다.레디메이드퀸, 들었다 놨다, 알라망드, 앵화연담. 결론은?이 역시 소장.'들었다 놨다'를 제외하고는 다 괜찮네, 이 작가.이 작가의 다음 작품이 나오면 그야말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매할 듯. 읽는 동안 제법 설레면서 주인공들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었다.남주인 양사언 같은 남자가 곁에 있으면 참 재미있겠다, 살만하겠다 싶기도 했고.여주도 스스로의 인생을 개척할 줄 아는 여인이었고. 때는 고려시대.왕의 하나 뿐인 공주, 이화는 살기 위해 궁을 탈출한다.그동안 친어미 못지않게 살갑게 굴던 계모가 실은 저를 서서히 죽이고 있었음을 알았기에.그리하여 찾아간 곳은 아래로 딸린 동생만 다섯인 해주의 양사언.스승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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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배님(E-Book)] - 춈춈What I read/로맨스 2016. 3. 29. 16:36
2016년 3월 29일 읽다. 내용은 짧아서 금방 읽는데 무리 없다.게다가 별다른 갈등 요소도 없고.굉장히 소재나 전개는 간단하다.다른 건 고만고만하거나 별로인데 여주 하나 때문에 산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여주의 처지가 너무 눈물나게 불쌍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곧고 강하게 살아내고 있는 여주가 예뻐 보여서 여주의 행복을 절로 빌어주고 싶다랄까.그에 반해 남주는 말도 거친 편이고 뭐랄까, 매력이 없었다.남주가 가진 배경이나 직업 등의 위치에서 할 말이라고 보기엔 너무 저급하다랄까.아님 내가 남자를 잘 몰라 그렇지, 원래 저런걸까.여주 덕분에 산 작품이고, 그런 면에선 나름 괜찮은 작품이었다.그 외의 다른 부분은 별로였어도. 어릴 때 부모를 여의고, 이모 밑에서 자라던 여주, 민재희.고등학생 때 이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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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봄] - 김유미What I read/로맨스 2016. 3. 18. 12:37
2016년 3월 16일 ~ 17일 읽다. 이 작품까지 김유미 작가의 책을 총 3권을 읽었네.처음 읽은게 로망에의 동물학적 접근.두 번째 읽은 게 디어 레이디.세 번째 읽은 게 이 책, 항상, 봄이 되겠다.첫 작품은 아쉬움이 만족감보다 컸었고, 두 번째는 almost best 정도 되겠고, 이 작품은 고민없이 방출해야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아쉬움이 큰 작품이 되겠다.3타수 1안타.야구로 치면 괜찮은 타율임엔 틀림없지만, 로맨스 소설로 치면 어쩌다 한 번 망작이 나오는 수준이 아니라 3개 중 무려 2개나 망작인 셈이다.아직 내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 중 이 작가의 안 읽은 책이 좀 되는데...읽기가 두려워진다. 이번에도 읽으면서 내가 정말 국어를 못하는건가 싶을 만큼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제법 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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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은 그림자를 잠식한다] - 은소로What I read/로맨스 2016. 3. 15. 16:30
2016년 3월 10일 ~ 13일 읽다. 이 책을 구매하게 된 계기는 딱 하나의 단어 때문이었다.'마왕'이 책의 남자 주인공은 마왕, 세이시다. 워낙 판타지를 좋아하는데다 마왕, 마족, 정령, 뭐 이런 이족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그래서 고민없이 '마왕'이라는 단어 하나로 선뜻 구매하게 되었다. 재미?나름 재미있었다고 해야겠다.전반적으로 상상속의 세계를 묘사하는 부분이 매우 뛰어났단 생각이 들었다.전투신 같은 부분들도 제법 디테일했고.그런데 '로맨스'가 아쉬웠다.로맨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서 아쉽다 뭐 그런 것이 아니라 굳이 따지자면 로맨스 자체의 퀄리티가 아쉬웠다는 생각이 든다.서로에게 빠져드는 과정이나 빠진 후의 이야기에 긴장감이나 설레임이 없었다고 할까.그냥 너무나 당연히 '이들은 사랑하게 되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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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와 까마귀] - 이상원What I read/로맨스 2016. 3. 3. 11:32
2016년 2월의 어느 날 읽기 시작해서 3월 2일 읽기를 포기하다. 처음 읽을 때는 여주가 너무 거지 같아도, 남주가 미친 놈 같아도 이거 좀 웃긴가? 이렇게 긴가민가하면서 읽었더랬다.근데 읽으면 읽을수록 이건 웃긴게 아니었고, 계속 반복되는 패턴도 정말 참을 수 없을만큼 지겹더라.질질 거지같이 끌려다니는 여주도 이해할 수 없고, 막돼먹은 남주도 당최 곱게 봐줄 수가 없더라.여주는 무뇌아인가 싶기도 했다는. 이 책 재미있다고 입소문은 자자했는데 구하기 어려웠던 절판본이었다.지금은 다시 재판된 걸로 알고 있긴 한데, 내가 구할 당시에만해도 이거 구하느라 노력 좀 했다.근데 그 노력이 정말 무색해지더라.로맨스 장르는 다른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해서 덜컥 구입해 보면 큰 일 난다는 것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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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반복의 힘] - 로버트 마우어What I read/자기계발 2016. 2. 29. 19:54
2016년 2월 29일 읽음. 큰 깨달음을 기대하고 읽지 않았다.역시나 자기계발서 답게 큰 깨달음을 주진 못했다.자기계발서 많이 읽다보면 큰 깨달음을 얻기가 어려워진다.그 얘기가 그 얘기고 비슷비슷한 말들을 하기 때문이리라.미처 생각지 못한 '무언가'를 던질 때 감동이나 깨달음이 오는데 그런 건 없었다.하지만,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하나는 완벽하게 간결하고 군더더기가 없다.오로지 그 하나의 주제를 놓고 하는 이야기라 명확한 메시지만 남는다. "Small Step으로 시작하라!" 무언가 변화를 꾀하려는 순간, 인간의 뇌는 강렬히 저항한다고 한다.그 저항을 최소화 또는 거의 없앤 단계부터 시작해 습관을 만들고 점진적으로 변화를 꾀하라는 얘기가 되겠다.예를 들면, 운동을 하겠다 생각하면 처음부터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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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브: 아무것도 없다] - 김신형What I read/소설 2016. 1. 29. 17:54
2016년 1월 27일 읽음. 이 작가 작품은 '블랙 레이디'와 '독재'를 읽었구나.둘 다 제법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했기에 이 작품에 거는 기대도 높았다.역시나 만족스러운 걸 보니, 이 작가와 내가 코드가 잘 맞는구나 싶기도 하고.앞으로 이 작가의 작품은 어느 정도 시놉시스가 끌리면 무조건 구매해 볼 것 같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 중인 제인 크루저 대위. 그녀의 팀에 종군기자로 합류하게 된 케일런 윈터스.그는 전직 군인으로 악명 높은 '카운터 스나이퍼' 팀을 이끌던 사람이었다.그러나 아군의 배신으로 인해 팀이 괴멸당하고 홀로 생존했다.'배신자'라 낙인찍힐 수 밖에 없는 상황에도 입을 다물고 모든 비밀을 묻고 불명예 제대를 한 그가, 다시 돌아왔다.종군기자라는 이름으로.이 두 사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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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종달새] - 정경윤What I read/로맨스 2016. 1. 18. 18:08
2016년 1월 13일 읽다. 이 작가 작품은 '천사에게 고하는 안녕'을 읽었더라.재미있었던 작품으로 기억하고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다.그래도 하도 오래 전에 읽었던지라 '붉은 종달새'를 읽기에 앞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더랬다. 기대가 컸더라면 실망했을 수도 있겠으나 기대가 없어서였는지, 크게 나쁘진 않았네 정도의 감상이 되겠다. 암살자(테러범)와 타깃으로 만난 19세의 안나와 34세의 일리야.조금은 자극적이고 색다른 소재라 집어든 작품이다.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고아 암살자 안나.모든 것을 가져 삶이 허무한 일리야.그들이 보여주는, 만들어가는 사랑은 크게 색다르지 않았다.그래도 못 봐줄 정도는 아니었다. 읽은 직후에는 '뭐, 이 정도면 괜찮네.' 였는데, 한참의 시간이 지나 리뷰를 쓰는 지금은 그것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