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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미 투더문] - 이수영 지음What I read/로맨스 2011. 5. 20. 00:45
2011년 5월 18일 - 19일 읽다. 제목은 남주가 좋아하는 노래 제목이다. 장르는 판타지 로맨스 쯤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고... 흡혈귀도, 늑대인간도 아닌 스스로를 일족이라 부르는 괴물같은 그들의 삶에 정말 원치않게, 그리고 고통스럽게 발을 들이게 된 여주, 최정연. 어린애같이 좋아하는 사람을 잘 대해주기는 커녕 괴롭히기만 하는 서태호와 그가 저지른 일을 자신이 대신 사죄하듯 그녀에게 다가간 서태경... 어쨰서 로맨스 소설의 남주들은 다 하나같이 빈틈이 없고 오만하면서도 여주에겐 다정하고, 그 힘은 광포하기 그지 없을까... 서태경 역시 일족의 종주답게, 주인답게 그의 힘은 광포하고 모두를 압도하기 그지없다. 그런 그를 두려워하기보단 겁없이 사랑하기를 택한 정연은 평범한 인간은 아니었다. 끊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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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나를 바꾸고 싶을때 - 자극이 필요해!] - 안상헌 지음What I read/자기계발 2011. 5. 18. 00:13
2011년 5월 15일 - 17일 읽다. 삶을 살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수많은 자극들을 관리하고 그 자극들을 통해 더 나은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안내해주는 자기계발서다. 마치 아는 사람이 옆에서 편하게 얘기해 주듯이 부담없이 글을 써놓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 좋았고, 요소요소마다 유용한 자극의 순간들에 대한 멘트들이 있어 책을 좀 더 재미있게,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조곤조곤 편하게 얘기해 주듯이 쓰여진 책이어서 그랬을까. 아니면 정말 편하게 읽어서 그랬을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읽고 나서 머리와 가슴을 크게 치고 마치 장님이 눈을 뜨듯, 그런 커다란 깨우침을 느끼긴 힘들었지만 적어도 자극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자극은 어떻게 관리하고, 자극을 통해 나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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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들린의 기도] - 줄리 가우드 지음What I read/로맨스 2011. 5. 18. 00:00
2011년 5월 13일 - 14일 읽다. 자주 가는 카페에서 재미있다고 추천을 받아서 읽게 된 책이다. 전체적인 느낌은 작가의 유머나 위트가 재치있게 작품에 잘 녹여져 있었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마지막에 매들린이 화살로 적군을 쏘아 심장을 맞춰 죽인 장면은 훗 하고 미소 지을 수 있을만큼 재미있는 장면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다. 강건하고 멋진 늑대의 전사, 던컨 남작의 매력 또한 인상깊었다. 여주인 매들린 역시 당차고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할 줄 아는 모습이 와 닿았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사랑이 한결같아서 좋았다. 전반적인 줄거리는... 로던의 영지에 계략으로 잡혀 죽을 위기에 처한 던컨 남작을 로던의 이복 여동생인 매들린이 구해주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실 죽을 위기도 아니었고, 던컨의 역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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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미]를 보고...What I saw 2011. 5. 6. 21:09
2011년 5월 5일 아트하우스 모모(ECC)에서 보다... 소피 마르소 주연의 디어미. 잘 나가는 커리어 우먼인 마가렛에게 7살의 자신인 마그릿이 과거에 써서 보낸 편지가 배달된다. 가장 현명한 나이인 7살 때 미래의 나를 위해 편지를 쓴다는 설정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참 당당하고도 현명해 보이는 7살의 마그릿의 편지들이 더 많은 인생을 겪어낸 마가렛의 인생을 통째로 뒤흔들게 된다. 현재의 그녀는 7살의 마그릿이 꿈꾸던 꿈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을까... 정말 마그릿 '자신' 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영화는 묻는다. 그리하여 마가렛이 진정한 마그릿 그 자체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스로 만족하는, 자신만의 삶을, '자기 자신'이 되어 살기로 하며 마가렛은, 마그릿이 되어 영화는 끝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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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길을 가라] - 로랑 구넬/조화로운삶What I read/자기계발 2011. 4. 26. 21:33
2011년 4월 26일 읽다. 구매한지는 제법 오래 되었는데 지금에서야 꺼내 읽게 되었다. 오늘 아침 출근하기 전, 우연히 눈에 띄어서 들고 갔던 책이었다. 그렇게 이 책과의 운명적인 조우를 하게 되었다. 마치 주인공이자 화자인 줄리앙이 발리에서 삼턍이라는 현자와 운명적인 조우를 한 것처럼... 사람에게는 사람 나름의 '믿음'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한다. 자신이 보잘 것 없다 여겨지면 정말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대할 것이며 거절당할까 두려워서 사람들에게 부탁을 하지 못하면 정말 거절당할 것이라는... 어찌보면 흔하디 흔한 자기계발서에나 나올법한 얘기들이라 치부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어딘가 색다른 울림으로 다가왔기에, 독서를 끝내자마자 내가 느낀 느낌을 기록으로 남겨야 겠단 생각이 들어서 이 글을 쓰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