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read/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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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람타람타람] - 윤영아What I read/로맨스 2012. 5. 27. 14:51
2012년 5월 25일 - 26일 읽다. 이 작가의 전작, '앱설루트'와 '와우'를 모두 읽어봤었다.'와우'에선 시크한 남주의 매력과 조금씩 성장해가는 여주의 매력에 푹 빠졌었고'앱설루트'는 '로맨스'라는 장르가 아닌 '스릴러' 의 장르를 달았다면괜찮았을 것 같은 책이었다. 뭐, 나름 재미있게 읽었었고.'타람타람타람' 이 책은...이 작가 책 중 제일 재미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가장 여운도 깊고 오래가고...계속 생각날 것 같고...갖고 있으면서 이들의 이야기를 다시 보고 싶어 가까이 하고 싶을 것 같은 그런 책. 여주 다온.소아성애자 질거크 자작 아래에서 11년을 탑 안의 관에 갇혀 살아온 가련한 소녀.남주 귄 엑서 말쿠트.공주의 아들로 태어나 굴복하지 않는 사자 같은 기백을 지닌 정당한 왕위 계승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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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더 피아노] - 민혜윤What I read/로맨스 2012. 5. 18. 19:14
2012년 5월 15일 ~ 18일 읽다. 한 권 짜리 책을 왜 이리 오래 읽었는지 모르겠다.오래 읽긴 했지만, 결코 재미 없어서는 아니었다.피아니스트 남주 지헌의 다가감이 참으로 설레었던 책이다. 여주 효원의 부모는 외국에서 바쁘게 자기 일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네 가족이 한 자리에 있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효원은 국내에서 오빠 희원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희원 또한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효원과 떨어지게 되고홀로 남아 외로운 효원이 혼자 공부하면서 느끼는불안감, 초조함, 그리움 등을 무뚝뚝하고 무섭게만 느껴지던남주 지헌이 잘 달래주게 되면서 둘의 관계가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사실 지헌은 효원을 마음에 담고 있었고어떻게 다가갈지 몰라 마냥 효원이 자신을 바라봐주길자신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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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나란토야] - 이준희What I read/로맨스 2012. 5. 15. 14:59
2012년 5월 11일 - 13일 읽다. 나름 아픈 가족사를 갖고 있는 남주, 레녹스 백작.그는 십자군 전쟁을 지휘하는 장수로 피도 눈물도 없이 잔인한 장수지만전공에 있어서 만큼은 이교도들이 두려워 할만큼 뛰어난 장수. 반역자 집안의 딸로 태어나자마자 아비, 어미를 잃고네스토리우스교 수사들의 손에서 자라게 된 여주, 아로.몽골 지배지역의 어느 한 도시에서 자라게 된다. 아로와 수사들은 전쟁이 한창인 지역을 통과해 주교좌로 가는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뿔뿔이 흩어지며아로는 레녹스 백작을 만나게 되고, 레녹스 백작과 함께 하게 되는 이야기. 책을 덮은지 좀 된 지금까지 인상 깊은 것은뺀질뺀질하기만 한 것 같은 레녹스가 아로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었다.이런 게 사랑받는 거겠구나, 이런 게 사랑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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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녀] - 김지혜What I read/로맨스 2012. 5. 8. 12:11
2012년 5월 6일 - 7일 읽다. 이건 이북으로 읽었다.곧 구할 책이긴 한데, 궁금해서 먼저 이북으로 읽어본 것이다. 결론은... 이걸 힘들게 구해야 할까? 이런 의구심이 들었다.물론, 이북이기 때문에 종이책에 비해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고종이책보다 더 설렁설렁 읽는 것도 있긴 하다.그런 면에서 내가 받은 느낌이 좀 떨어진 걸 수도 있다는 거 감안하더라도...이건 내용이 단순해도 너무 단순했다. 공녀로 차출되어 간 여주, 최예영.공녀 차출에도 반전과 배신이 있었으니 뭐 그것도 큰 긴장감 없이 쉽게 다 밝혀진다.그리고 황궁에서 도망치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남주 샤하이의 사랑도얘가 왜 얘를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었지?그 마음 가는 설레임이 거의 표현되어 있지 않다.그저 함께 부부연을 맺게 되었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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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록과 배태랑] - 이선미What I read/로맨스 2012. 5. 6. 01:00
2012년 5월 4일 - 5일 읽다. 남주 하록은 하록 선장이 떠오르고,여주 배태랑은 베테랑이 떠오른다.한 번 들으면 쉽게 잊기 어려운 책 제목이니작명 센스는 괜찮은 듯 하다. 이 책은 하이틴 로맨스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갑자기 부모를 여의게 된 여주 배태랑이 서울의 할아버지 댁으로 전학오게 되었고여주 아버지 친구이자 할아버지의 제자인 남주 아버지네 집으로 심부름을 가게 되었고거기서 하록과 배태랑은 첫 조우를 하게 되고그들이 서로를 마음에 담게 되고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얘기다.꿈이라봐야 '하록의 꿈' 정도만 비중있게 다뤄지고여주는 그에 비해 너무 평범하고 꿈도 없는 듯 비춰지고 있다.에필에 여주가 하고 싶은 것을 잠깐 찾은 듯도 보이긴 하지만그것도 정말 그렇지 않을까라고 억지로 생각해야 수긍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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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옹주 금랑] - 김원경What I read/로맨스 2012. 4. 28. 12:51
2012년 4월 25일 - 26일 읽다. 미색이 뛰어나 왕의 사랑과 총애를 한 몸에 받고그 왕을 치마폭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하고는온갖 패악을 부려 결국 폐서인 되고 사약을 받게 되는후궁 어미 밑에서 태어난 옹주 금랑.그 어미는 살아생전 자신 소생의 아들을 세자로 옹립하고자중전과 세자를 독살하려 했던 만큼 독한 여자였다.그러나 결국 자신이 사약을 받고 죽을 운명임을 눈치챈 어미는아들 딸과 함께 동반자살을 시도한다.절벽에서 아들과 딸과 함께 죽는 시도를 했는데이 때 아들은 즉사했고, 딸은 나뭇가지에 걸리고 바위에 튕겨겨우 살긴 했으나 이 때 다리에 큰 상처를 얻게 되고큰 충격에 실어증에 걸려 한 동안 말을 잃게 되었었다.이 때부터 바보라는 소문이 났던 옹주 금랑. 사실 못 걷는다 했던 것과는 달리 피나는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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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에 관한 고찰] - 이유진What I read/로맨스 2012. 4. 22. 14:02
2012년 4월 19일 - 21일 읽다. 처음엔 책장이 참 안 넘겨졌다. 꽤나 유치하기도 하고.좋아하지 않는 말투들로 도배가 되어 있기도 했고.이런 책을 힘들게 구해 본다는 것도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였으니.이건 읽자마자 방출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으니까. 근데...읽으면 읽을 수록 간질간질했다.주로 대부분은 남주 시점으로 전개되는데(남주 시점과 여주 시점이 번갈아 전개된다)남주의 생각 변화나 남주의 심리 상태, 감정 상태를깊숙히 들여다 볼 수 있었다고 해야 되나.내가 알 수 없는 사랑에 빠진 남자의 심리 상태를엿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고 해야 되나. 같은 과 동기인 남주와 여주.곰 같은 여주에게 반한 잘난 남주가 눈치없고 둔한 여주에게 애닳아 하는 모습이 유치하면서도 재미있다.에필로그도 나름 신선하고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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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레] - 김도경What I read/로맨스 2012. 4. 9. 13:03
2012년 3월의 어느 날부터 4월 8일까지 띄엄띄엄 읽다. 악업의 굴레라는게 이토록 끔찍할 수가 있을까.선대에 저지른 악업 때문에 자식들이 괴로워 한다는 건흔하디 흔한 설정일 수 있는데 그 악업이라는 것이끔찍하다못해 나중엔 너무 억지스럽기까지 했다. 마지막에 남주의 어머니가 모든 죄를 뒤집어 쓰는 건도무지 쉽게 이해할 수가 없었다.아버지의 추악한 장면은 들키면 안 되고자신이 없는 죄를 뒤집어써서 자식에게 모질게 외면당하는 상황은 괜찮단 말인가?물론, 그 가정 안에 자신이 남편을 지극히 사랑했고아들이 남편에 대한 마음을 잃지 않기 바랬기 때문이다 뭐 이런 설명이 들어간다면그럴 수 있겠다, 납득을 했을텐데평소 남편에 대한 남주 엄마의 마음은 무관심을 넘어 증오에 가깝기 때문에그런 식으로 뒤집어 쓴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