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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신연의] 28회를 보고......
    What I saw/봉신연의 2020. 5. 14. 21:21

    봉신연의 28회 / 직접 캡처

     

    "내 곁에 있어."

    자허의 고백입니다.

    복수를 보채지도 않겠다, 무슨 일이든 다 도와줄테니, 내 곁에만 있어라.

    이게 자허가 달기에게 요구하는 사랑이네요.

     

    인간처럼 쉽게 배반, 배신하지 않는 요괴, 요왕 자허의 마음을 달기가 가졌네요.

    달기의 다른 건 하나도 부럽지 않은데, 자허의 사랑을 받는 건 정말 부럽네요.

    도대체 자허는 달기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든 건지......

    아무리 탐이 날 정도로 맛있는 영혼이라 해도 내 곁에 있어라, 할 정도면 그저 맛있는 영혼을 먹고 싶은 단계를 벗어난 거란 말이죠.

    자허가 마음만 먹으면 달기만큼 예쁜 미인은 쉽게 만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도대체 다른 여인과 달기는 뭐가 다른건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달기는 양전이 소아를 사랑한다고 쉽게 오해해 버릴 정도로 양전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생각보단 얕았던 모양입니다.

    게다가 자신의 사랑과 행복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목숨 정도는 쉽게 져버려도 된다고 생각하는 달기는 보기보다 소인배였네요.

    여러모로 참 마음에 안 드는 여 주인공, 달기입니다.

    양전과 잘 되길 응원해 주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자허와 잘 되길 응원하고 싶지도 않네요.

    (자허가 들으면 가슴 아파할 말이겠지만요. 자허가 너~~~무 아까워요.)

     

    내일 양전은 무슨 수로 살아날지, 궁금해지네요.

     

    오늘 밤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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