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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생삼세 십리도화] - 당칠공자What I read/소설 2019. 9. 18. 17:14
2019년 8월 11일 읽음.
이 작품은 드라마로 먼저 보고, 반해서 책을 찾아서 읽게 된 케이스다.
이건 영화판 말고, 반드시 드라마 판을 봐야 한다.
아직 이 드라마를 안 본 사람이 있다면 꼭 보길 바란다. 완전 강추!!!!!
내 인생 최고의 드라마!!!!!
책은 드라마와 달리 여주인공, 백천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래서 드라마보다는 재미가 떨어지고, 디테일이 약한 편이지만 드라마에서 미처 보지 못한 점들을 소소하게 볼 수 있어서 드라마와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를 보고 책까지 읽으면 비로소 삼생삼세 십리도화의 모든 것을 알게 된 느낌이랄까.
여주인공 백천에겐 남장하고 곤륜허의 묵연 상신 제자로 들어간 '사음'으로서의 삶이 있고, 겁운을 맞으며 인간계로 떨어져 '소소'가 되어 겪은 삶이 있고, 다시 상신이 되어 겪은 '백천'으로서의 삶이 있다.
남주인 천족의 태자 야화는 백천이 소소가 되었을 때부터 만나서 인연이 생겼다고 보면 되겠다.
아니, 사실은 야화가 묵연 상신이 키우던 '수련꽃'일 때부터 알고 있었다고 해야 하나.
그렇게 본다면 백천이 '사음'일 때부터 둘의 인연이 있었다고 봐야겠지.
한결같이 올곧은 야화의 사랑.
세상에 이런 사랑이 또 어디 있을까 싶을 정도의 사랑.
무려 50화가 넘는 드라마지만 벌써 두 번이나 정주행했다.
리뷰를 쓰다보니 또 보고 싶어지네.
이번 생에 이 작품을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당연히 이 책도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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