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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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었다 놨다] - 어도담What I read/로맨스 2015. 7. 12. 14:41
2015년 7월 10일 ~ 11일 읽다. 레디메이드 퀸 작가의 작품.레디메이드 퀸을 제법 재미있게 봤더랬다.E-book을 구매해서 읽었었는데, 결국 종이책까지 소장하게 만든 작품이 되겠다.그래서 이 작품, 기대를 제법 안고 시작했더랬다. 결론은 just so so 정도면 되려나. 사실 7월 10일에서 11일에 읽었다고 했지만, 6월 어느 날 손에 쥐고 읽기 시작했더랬다.근데, 읽다가 바쁜 일 좀 처리하고 읽는다는 게 7월까지 온 것이 되었다.사실상,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라면 아마, 바쁜 일이 끝나자마자 바로 손에 들었으리라.아니면 바쁜 일보다 이걸 읽는게 더 우선순위가 되었을 수도 있겠고.어쨌든, 나쁘진 않긴 한데, 레디메이드 퀸 만큼은 아닌 것 같다.게다가 남주의 매력도 잘 모르겠고.여주의 매력도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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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궁] - 소하What I read/로맨스 2015. 4. 6. 17:28
2015년 3월의 어느 날 ~ 4월 5일 읽다. 나름 재미는 있는데 바빠서 정신이 없어서였는지, 은근히 진도가 안 나갔던 작품.이제서야 다 읽었네.이 작가는 이 작품으로 처음 만났는데, 제법 괜찮은 첫인상을 갖게 되어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운한'도 언젠간 읽게 되겠지만, 일단은 '루시아'부터 읽어봐야겠다. 대륙의 패권을 놓고 다투는 살랍과 능고.살랍의 젊은 왕자인 태괄.능고의 젊은 왕자인 여환.초원의 지배자 각의 유일한 후계자, 호련.여환과의 혼례를 앞두고 있는 호련은 어떻게든 여환과의 혼사를 피하고 싶고.마침 전쟁중이던 태괄과 여환, 여환이 패배한 틈을 타 태괄이 각으로 밀고 내려와 호련을 데리고 떠나는데.태괄과 호련, 여환과 호련 모두 다 각자의 사연을 가진 채, 창궁의 주인을 가리는 운명의 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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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향기] - 희망이룸What I read/로맨스 2015. 2. 10. 21:46
2015년 2월 10일 읽다. 이 책, 처음 만나는 작가인데, 어떻게 평해야 할지 참으로 애매하다.11살, 12살 어린 아이때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따라서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이 제법 비중을 차지한다.그런데, 어린 것들이 하는 얘기들이 너무 어리지 않게 느껴져서, 너무 작위적으로 느껴져서 초반에 몰입하는 것이 상당히 힘들었더랬다.그래서 보통은 한 번 책 잡으면 앉은 자리에서 끝내는 타입인데, 이 책은 한참을 딴 짓하고 돌아와 다시 잡아들고 읽었다.그래도 그 작위적인 설정, 어울리지 않는 표현들이 오래 거슬리더랬다.이들이 커서 하는 대화도 어려서의 대화와 그리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으나, 적어도 두 주인공이 성장한 이후였고, 그들의 이야기에 제법 설레기도 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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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메테르의 딸] - 박슬기What I read/로맨스 2015. 1. 25. 14:52
2015년 1월의 어느 날 ~ 24일 읽다. 이 책은 처음 나왔을 때 구매해놓고 이제서야 꺼내서 읽게 된 책이다.이 작가의 '태화'라는 작품이 나오면서, 그 작품을 읽기 전에 이 작품부터 읽어봐야겠단 생각에 꺼내 읽게 된 책이다. 이 책, 신화나 판타지를 좋아하는 내게는 더할나위 없이 재미있는 작품이었다.이제서야 읽게 된 것이 안타까울 정도였으니.이제라도 읽었으니 된 것이겠지만, 두고두고 꺼내보고 싶은 이야기라는 생각도 든다.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듯 하나, 이야기는 전혀 다른 이야기라 할 수 있겠다.완전히 새롭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는 천상 '이야기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제법 아쉬웠던 부분은, 문법에 어긋나는 말이나, 지칭하는 캐릭터가 엉뚱하게 바뀌는 등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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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메이드 퀸] - 어도담What I read/로맨스 2014. 12. 15. 15:10
2014년 12월 어느 날 읽다. 이북으로 읽었다.지금은 이걸 종이책으로 살까 말까 고민중이고.재미, 있었다.로맨스라고 보기엔, 디테일이 제법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로맨스 소설이라고 굳이 칭할 필요는 없다고도 생각이 든다.그냥 판타지 소설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판타지라기엔, 또 너무 판타스틱하지 않기도 하고, 지극히 현실적이긴 하지만 말이다. 어린 나이에 유폐되고, 18살에 갑자기 암살당한 황녀 비올레타를 대신해, 황녀가 된 시녀, 에비가일. 그리고 그런 그녀를 황녀로 만든, 황녀의 사촌 오빠, 라키엘.그 둘은 본격적으로 차기 황위를 노리며 물밑 작업들을 시작해 나가는데...... 이야기들이 제법 짜임새 있고, 나름의 긴장감도 있다.위에서도 얘기했지만, 로맨스적인 측면에선 부족할지 모르나, 그 외의 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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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레이디] - 김유미What I read/로맨스 2014. 12. 3. 21:14
2014년 12월 2일 ~ 3일 읽다. 와~ 읽는 내내 가슴에 설레어서 혼났다.비교적 최근 읽었던 작품들이 대부분 기대이하여서, 역시 어쩔 수 없나 이런 생각도 잠시 했더랬지. 근데 이 작품, 그런 내 마음을 비웃기라도 하듯, 홈런을 쳐주는구나. 정말, 내가 꿈꾸던 로맨스에 대한 판타지를 아~~~주 잘 실현시켜놓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이 작품은 베스트 작품 후보에 올려도 될 듯 하다. 여주, 민은재가 태어날때부터 그녀의 곁에 있던 서태하.태하의 아버지와 함께 은재의 집에서 함께 기거하며 그 집안의 일을 돕고 있는 상황이었다.태하네 집안 입장에선 은재네 집이 커다란 은혜를 준 고마운 집이고.은재와 8살 차이나는 태하는 어려서부터 은재에게 '은재 아가씨'라며 꼬박꼬박 부르며 그녀를 돌본다.그런 태하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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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네 집에 갔는데 이모는 없고] - 신해영What I read/로맨스 2014. 11. 24. 14:23
2014년 11월 어느 날 ~ 20일 읽다. 음.이 책은 예판할 때는 별로 재미없겠다 싶어서 장바구니에 담지 않았던 책이었다.출간된 후 시간이 제법 지난 후에, 재미있단 얘기들이 제법 보여서 뒤늦게 구매하게 되었던 작품이었다. 결론은 '나만의 감'을 믿자는 것이다.취향이 다른 이들의 이야기는 참고는 될 지언정,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내가 처음에 느낀 그 느낌, 그 감이 맞았던 것이다.이 책, 이 작품, 나랑은 안 맞는다. 작가의 유머 코드도 안 맞고.남주, 단나인이 사랑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된 그 사건 역시 크게 공감이 되지 않고.여주, 하의연의 매력도 잘 모르겠고.오히려 여주의 언니, '하의지'의 이야기가 살짝 더 궁금하기까지 했더라는.그러나, 마찬가지로 '하의지'의 이야기도 이 작품에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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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스트리] - 정이준What I read/로맨스 2014. 11. 11. 15:15
2014년 11월 10일 ~ 11일 읽다. 정이준 작가.이 작가의 작품은 이 책이 처음이다.17살 철없는 소녀가 자신의 첫 환자인 남자 주인공, 최도진.아픈 심장을 갖고 있지만 누구보다 밝고 천진난만한 소녀, 여자 주인공 한정원.'최도진은 내 남자' 라면서 병원 사람들 누구나 다 알 정도로 도진에게 열렬히 구애하던 정원이 무사히 심장 이식 수술을 받고 퇴원한이후 연락이 끊기고, 10년이 지난 후 병원에서 교수와 퍼퓨셔니스트로 다시 만나게 된 이후의 이야기. 아래의 시놉만 읽었을 때는 사제물인 줄 알았더랬다. 기억 속에 빛 바래지 않고 고이 간직한, 밝고 사랑스럽고 잘 웃던 소녀. 10년이 흐른 지금, 소녀를 다시 만났다. “네? 어떻게 하면 여자로 봐 줄 거예요?” “네가 이렇게 애처럼 구는 이상, 스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