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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힘] - 찰스 두히그What I read/자기계발 2015. 2. 6. 17:03
2015년 1월 어느 날 ~ 2월 3일 읽다. 사람이 하는 행동 중 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 과연 얼마나 될 것인가.몸에 베인 습관대로 행동하는 부분이 제법 많다는 것은 놀라운 이야기였다. 한 번 습관이 형성되면 그것을 바꾸는 데에는 많은 노력이 들겠지만, 결코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이 책은 말한다.습관이란 것은 1)신호, 2)반복행동, 3)보상 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세 가지를 면밀히 파악해서 기존의 반복 행동을 다른 행동으로 교체시켜 습관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결국, 특정 습관을 유발시키는 신호는 어떤 것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야 하며, 그러한 신호가 왔을 때, 어떠한 반복행동을 하며, 그에 따른 보상이 어떤 것인지를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반복 행동은 생각보다 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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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메테르의 딸] - 박슬기What I read/로맨스 2015. 1. 25. 14:52
2015년 1월의 어느 날 ~ 24일 읽다. 이 책은 처음 나왔을 때 구매해놓고 이제서야 꺼내서 읽게 된 책이다.이 작가의 '태화'라는 작품이 나오면서, 그 작품을 읽기 전에 이 작품부터 읽어봐야겠단 생각에 꺼내 읽게 된 책이다. 이 책, 신화나 판타지를 좋아하는 내게는 더할나위 없이 재미있는 작품이었다.이제서야 읽게 된 것이 안타까울 정도였으니.이제라도 읽었으니 된 것이겠지만, 두고두고 꺼내보고 싶은 이야기라는 생각도 든다.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듯 하나, 이야기는 전혀 다른 이야기라 할 수 있겠다.완전히 새롭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는 천상 '이야기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제법 아쉬웠던 부분은, 문법에 어긋나는 말이나, 지칭하는 캐릭터가 엉뚱하게 바뀌는 등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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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투 원(Zero to One)] - 피터 틸, 블레이크 매스터스What I read/경제, 경영 2014. 12. 23. 22:32
2014년 12월 23일 읽다. 앉은 자리에서 4시간 만에 다 읽은 책이다.읽기에 특히 어려운 점이 없다는 얘기도 되겠다. '1에서 1을 더해 n을 만드는 일을 하지 말고, 숨겨진 비밀을 찾아 0에서 1을 만드는 일을 하라'이것이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표현할 수 있는 말이다.주제는 확실하고 좋다. 근데, 뭔가 색다른, 남들이 흔히 하지 않는 그런 얘기들을 기대했는데, 그런 것들보다는 일반론적인 이야기들에 가까웠다고 느꼈다.그래서 다소 김이 빠지고 싱겁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뭐, 다시 읽어본다면 또 다른 느낌이 생길 수도 있겠지. 작가가 상당히 technology 신봉자이고 - 뭐, 이건 작가가 살고 걸어온 길을 본다면, 당연한 일이겠고 - 특정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딱딱한 선입견도 있는 게 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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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 J.R.R.톨킨What I read/소설 2014. 12. 23. 14:00
2014년 12월 어느 날 ~ 12월 22일 읽다. 호빗 3편 보러가기 전에 책을 읽어 비교하며 봐야겠다 싶어 부랴부랴 꺼내 읽은 책이다.영화 1편과 2편은 책 읽기 전에 본 상태고, 3편이 남았는데, 결말을 알아버려 좀 허무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뭐, 결말을 알고 보더라도, 그 결말까지 이르는 과정이 중요하니까, 미리 결말을 알더라도 재미까지 잃진 않겠지 싶기도 하고.개인적인 느낌이겠지만, 책의 캐릭터 느낌과 영화에서의 캐릭터 느낌이 좀 다르다는 것도 알겠고.소린과 바르드의 느낌이 책과 영화가 다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뭐, 캐릭터의 영웅적인 면모와 극적인 서사를 부각시키기 위해 그리 했겠지.그리고 책에서의 느낌보단 영화에서의 느낌이 더 나은 듯 보이기도 하고. 오래전 스마우그라는 용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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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메이드 퀸] - 어도담What I read/로맨스 2014. 12. 15. 15:10
2014년 12월 어느 날 읽다. 이북으로 읽었다.지금은 이걸 종이책으로 살까 말까 고민중이고.재미, 있었다.로맨스라고 보기엔, 디테일이 제법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로맨스 소설이라고 굳이 칭할 필요는 없다고도 생각이 든다.그냥 판타지 소설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판타지라기엔, 또 너무 판타스틱하지 않기도 하고, 지극히 현실적이긴 하지만 말이다. 어린 나이에 유폐되고, 18살에 갑자기 암살당한 황녀 비올레타를 대신해, 황녀가 된 시녀, 에비가일. 그리고 그런 그녀를 황녀로 만든, 황녀의 사촌 오빠, 라키엘.그 둘은 본격적으로 차기 황위를 노리며 물밑 작업들을 시작해 나가는데...... 이야기들이 제법 짜임새 있고, 나름의 긴장감도 있다.위에서도 얘기했지만, 로맨스적인 측면에선 부족할지 모르나, 그 외의 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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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레이디] - 김유미What I read/로맨스 2014. 12. 3. 21:14
2014년 12월 2일 ~ 3일 읽다. 와~ 읽는 내내 가슴에 설레어서 혼났다.비교적 최근 읽었던 작품들이 대부분 기대이하여서, 역시 어쩔 수 없나 이런 생각도 잠시 했더랬지. 근데 이 작품, 그런 내 마음을 비웃기라도 하듯, 홈런을 쳐주는구나. 정말, 내가 꿈꾸던 로맨스에 대한 판타지를 아~~~주 잘 실현시켜놓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이 작품은 베스트 작품 후보에 올려도 될 듯 하다. 여주, 민은재가 태어날때부터 그녀의 곁에 있던 서태하.태하의 아버지와 함께 은재의 집에서 함께 기거하며 그 집안의 일을 돕고 있는 상황이었다.태하네 집안 입장에선 은재네 집이 커다란 은혜를 준 고마운 집이고.은재와 8살 차이나는 태하는 어려서부터 은재에게 '은재 아가씨'라며 꼬박꼬박 부르며 그녀를 돌본다.그런 태하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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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의 밤(E-book)] - 시크What I read/로맨스 2014. 11. 27. 17:54
2014년 11월 어느 날 읽다. 이로써 '시크'라는 작가의 막장 이북은 다 읽게 된 것인가.그나마 이 작품, 탐욕의 밤이라는 작품이 가장 덜 막장스럽다는 느낌이 든다.물론, 그렇다고 막장이 아닌 건 아니지만. 사진 동아리 선 후배 사이인 현지환(남주)과 이희연(여주).지환에게는 오래전부터 짝사랑 해오던 같은 동아리 동기, 가율이 있고,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지환의 동아리 후배, 희연. 가율은 지환에게 분명 관심이 있으면서도 지환을 늘 매몰차게 거절하고 피해 다니고, 그 자리에는 늘 희연을 대동하곤 했다.그래서 희연은 지환과 가율의 사이를 누구보다 잘 아는데.그 날도 지환이 가율에게 무언가를 애타게 말하려 했으나 가율이 매몰차게 거절하고 가버리고, 희연만 지환의 옆에 남아 그와 함께 술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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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향연(E-book)] - 시크What I read/로맨스 2014. 11. 27. 17:37
2014년 11월 어느 날 읽다. 결론부터 말하자.이 작품, 보는 내내 불편하고 기분이 편치 않았다.깡패같고 매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남주 이한과, 그런 남주에게 질질 끌려다니는 힘 없는 여주, 연화. 두 캐릭터가 모두 매력이 없다 보니, 그냥 다 읽어내는데 의의를 둔다는 생각으로 억지로 읽어내렸다.안하무인의 남주도, 반항 한 번 못하고 끌려다니는 여주도 참 개연성 없고 현실성 없더라는. 그런 남주가 짜잔 하고 멋지게 나타났고, 듬직해지고, 좀 착해졌다고 해서 예쁘게 보일리는 만무.결국 마지막 장까지 두 캐릭터는 어떠한 매력도 내게 어필하지 못한 채, 나와의 이별을 맞이했다. 줄거리도 별 것 없다.찢어지게 가난한 여주와 그녀의 엄마가 조회장네 집 별채로 이사를 가게 되었고, 조회장네 일을 봐주게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