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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아] - 하늘가리기What I read/로맨스 2015. 6. 3. 18:42
2015년 5월 어느 날 ~ 6월 1일 끝내다. 아~ 참 길게도 읽었구나.3권 짜리니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여유롭게 읽자고 덤비긴 했더랬다.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길 기대했거늘......생각으론 거의 한 달을 이 책만 붙잡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느낌이다.내 특성상 한 작품이 끝나지 않으면 도중에 다른 작품을 읽을 수도 없고 말이지. 이 책의 장르는 '판타지 로맨스' 정도가 되겠고.판타지 로맨스 치고 '로맨스' 부분이 대부분인, 아니 그냥 '로맨스 소설'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판타지 로맨스라 하면 되겠다.그리고 일반 서점에서 주문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작가에게 직접 구매해야 하는 개인지이고.3권 전부 내용은 가득하고, 포장이나 뭐 그런 것도 제법 신경쎠서 왔더라는. 워낙 입소문이 유명했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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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춤추게 하는 클리커 트레이닝] - 카렌 프라이어What I read/반려견 2015. 4. 27. 19:14
2015년 4월의 어느 날 읽다. 레오가 가족이 된 이후, 의욕에 가득차 주문했던 반려견 관련 서적 중 하나이다.'클리커'라는 쉽고 간편한 도구를 사용해 반려견을 훈련시키는 내용인데, 원리 자체는 굉장히 단순하다.원하는 행동을 반려견이 할 경우, 클리커를 눌러주어 반려견에게 신호를 주고, 보상을 주어 특정 행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원리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클리커 트레이닝을 시도해 보았다.그러나 생각과는 달리, 쉽게 되지 않았다.일단, 궁극적으로 원하는 행동으로 트레이닝 하기 전까지 단계별로 트레이닝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어려웠다.최종 단계에 이르기 전까지 단계를 잘게 쪼개어 반려견에게 성취감을 주면서 점차 행동의 난이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데, 행동 쪼개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면밀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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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화장실 훈련 7일 프로그램; 7일의 훈련이 10년을 좌우한다] - 셜리 칼스톤What I read/반려견 2015. 4. 15. 22:28
2015년 4월 어느 날 ~ 4월 14일 읽다. 굉장히 책이 얇고 글자는 큰 책.마음 먹고 읽고자 하면 넉넉잡고 1시간이면 완독할 수 있는 책이다. 아직 우리 레오는 3개월령 강아지라, 배변훈련이 잘 될 거라 기대하진 않지만, 그래도 배변훈련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인 훈련이고, 우선적으로 배워야 할 훈련이라는 생각이 들어 제대로 시켜보자 싶어 고르게 된 책이다.그리고 골든리트리버라는 종의 특성상, 빨리 시켜도 좀 더 쉽게 배우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고. 그런데, 이 책을 보면, 배변훈련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고 하더라.어쩌면 적절한 시기에 잘 시키게 된 것 같아 기쁜 마음을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결론은 내가 시키고 있는 형태와 좀 달라서 이 책을 완전히 적용하긴 어렵겠다 싶고, 지금도 큰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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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궁] - 소하What I read/로맨스 2015. 4. 6. 17:28
2015년 3월의 어느 날 ~ 4월 5일 읽다. 나름 재미는 있는데 바빠서 정신이 없어서였는지, 은근히 진도가 안 나갔던 작품.이제서야 다 읽었네.이 작가는 이 작품으로 처음 만났는데, 제법 괜찮은 첫인상을 갖게 되어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운한'도 언젠간 읽게 되겠지만, 일단은 '루시아'부터 읽어봐야겠다. 대륙의 패권을 놓고 다투는 살랍과 능고.살랍의 젊은 왕자인 태괄.능고의 젊은 왕자인 여환.초원의 지배자 각의 유일한 후계자, 호련.여환과의 혼례를 앞두고 있는 호련은 어떻게든 여환과의 혼사를 피하고 싶고.마침 전쟁중이던 태괄과 여환, 여환이 패배한 틈을 타 태괄이 각으로 밀고 내려와 호련을 데리고 떠나는데.태괄과 호련, 여환과 호련 모두 다 각자의 사연을 가진 채, 창궁의 주인을 가리는 운명의 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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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선비, 귀신과 통하다] - 장윤선What I read/역사, 교양 2015. 2. 24. 16:02
2015년 2월의 어느 날 ~ 23일 읽다. 역사, 기담, 귀신, 수퍼 내추럴, 판타지 이런 키워드는 내가 아주 좋아하는 키워드라 할 수 있겠다.'조선의 선비, 귀신과 통하다' 이 책은 이러한 키워드를 모두 만족시켜 주는 책이니 얼마나 기대가 컸겠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나쁘지 않았다.오히려 '카더라'식의 근거 없는 이야기만 늘어놓는 잡설이 아니라, 저자가 논문을 쓰면서 알게된 사실들을 정리해 이야기해주는 책이라 자칫 한없이 가벼워질 수 있는 컨텐츠의 내용을 학술적으로, 좀 더 보기 좋게 풀어내고 있다.비상식적이고, 비현실적일 수 밖에 없는 컨텐츠를 학자의 입장에서 조곤조곤 이야기 해주어 균형이 조화롭게 맞는달까. 그러나 조금 아쉬웠던 것은, 조선 시대의 선비들이 귀신론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어떻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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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기담] - 이한What I read/역사, 교양 2015. 2. 14. 18:50
2015년 2월 13일 ~ 14일 읽다. '조선기담' 이라는 책 제목에 걸맞게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뜻밖의 일들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정말 이런 일이 있었나 싶기도 하고, 참 신기하다 싶기도 하고, 사람 사는 건 다 똑같구나 싶기도 했던 조선 시대의 사람 살이 기록들.여전히 그 시기에도 희대의 사기꾼들이 있었고, 미신으로 인해 피해도 있었고, 백성들의 문제를 깊게 파고든 왕도 있더라.하늘 높은 줄만 알았던, 인간 같지 않던 왕이 그 어느 인간보다 더 인간답게 보이기도 했고. 방대한 조선 왕조 실록이 이토록 재미있는 사건들이 가득하다면, 꼭 한 번 완독해 보고 싶단 욕심이 생긴다.일단은, 가볍게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으로 시작해서, 나중엔 실록 원본을 봐야겠다.언제 마음 먹고 시작하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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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향기] - 희망이룸What I read/로맨스 2015. 2. 10. 21:46
2015년 2월 10일 읽다. 이 책, 처음 만나는 작가인데, 어떻게 평해야 할지 참으로 애매하다.11살, 12살 어린 아이때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따라서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이 제법 비중을 차지한다.그런데, 어린 것들이 하는 얘기들이 너무 어리지 않게 느껴져서, 너무 작위적으로 느껴져서 초반에 몰입하는 것이 상당히 힘들었더랬다.그래서 보통은 한 번 책 잡으면 앉은 자리에서 끝내는 타입인데, 이 책은 한참을 딴 짓하고 돌아와 다시 잡아들고 읽었다.그래도 그 작위적인 설정, 어울리지 않는 표현들이 오래 거슬리더랬다.이들이 커서 하는 대화도 어려서의 대화와 그리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으나, 적어도 두 주인공이 성장한 이후였고, 그들의 이야기에 제법 설레기도 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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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되라] - 에릭 라르센What I read/자기계발 2015. 2. 9. 16:12
2015년 2월 어느 날 ~ 2월 9일 읽다. 에릭 라르센, 이 저자의 이력이 제법 특이했다.최정예 공수부대 출신인데다가 경영학 석사 학위를 갖고 있는 '멘탈 트레이너'라는 그. 흔하게 볼 수 있는 미국 작가가 쓴 자기 계발서가 아닌, 노르웨이 사람이 쓴 책이라는 점은 기존의 이야기와 어떤 것이 다를까 하는 호기심을 안겨주기에 충분했고, 그래서 선택했다. 그리하여 달랐던가?결론은 다르기도 하면서 같기도 했다는 것이다.특이한 이력과 배경에서 나온 경험들은 분명 색다른 이야기를 전해주었고, 신선했다.하지만 결국 지향하는 목표나, 그 목표에 이르기 위한 방법론에 있어서는 다른 자기계발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좀 다른 점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공감가는 이야기가 많았다는 점과, 실천론에 있어 제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