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3일 - 7월 15일 읽다.
생각보다 책은 금방, 쉽게 읽혀졌다.
저자가 어떤 말을 전하고 싶었는지, 결론이 뭔지도 다 읽고 나면
어느 정도 머리에 개념이 잡힌다.
그런데, 어딘가 뭐랄까...
글의 전개가 좀 산만하다고 해야할까.
각각의 노트들간의 유기성이나 개요를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잡아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든다.
개념이나 방법이 콕콕 머리에 와서 박힐만큼
일관성 있는 구성이 아니라
산만하게 여기서 이 얘기 좀 하고,
저기서 저 얘기 좀 더 하고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서 이 얘기 저 얘기가 조금씩 섞여서 나오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을 한 눈에 catch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해야 되나...
사람들이 작성해야 할 노트들은 총 어떤 것들이 있고
그 노트들간의 관계는 어떻게 구성이 되며
각 노트들에는 어떤 내용들을 담아서
그 노트들간의 정보를 어떻게 엮어야 한다~
라는 정보가 일관성 있게 지필되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얘기한 내용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도 효과가 있을 것 같지만
나는 나만의 방식을 따로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다시 흐름을 잡고 노트 전략을 구상하기 보다는
이 사람이 내게 전달해 주려고 했던 결론만 앞에 놓고
그 결론을 토대로 나만의 '인생전략노트' 를 만들어 보는 것이
그 사람의 얘기를 다시 재조직화 하느라 시간을 쓰고
고민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점들을 제외하고는 충분히 새겨들을만한 내용들이 있었다고 본다.
그냥 뜬구름 잡듯, 좋은 말만 늘어놓는 자기계발서보다는
구체적으로 전략을 제시해 주는 자기계발서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괜찮은 책이라 생각이 든다.
당장 시작해 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