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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라 레메게톤(E-Book)] - 유안나
    What I read/로맨스 2019. 10. 30. 21:46

    2019년 9월 20일 ~ 10월 초 읽다.

     

    읽은지가 언젠데 이제야 리뷰를 쓰다니.

    참 게으르다.

    요즘은 갈수록 리뷰 쓰는게 귀찮다는 생각이 부쩍 드니...참 문제다.

    나이 들어서 그런가.

    에잇! 나이 드는 것도 서러운데 나이 든다고 못하고, 늘어지는 것들 생기면 내가 나를 망치는 길이지.

    앞으로는 좀 더 빠릿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 정말 강추다!

    종이책은 예전에 나왔던 개인지가 있는 걸로 알고 있고(물론 구하기 어렵겠고), 이북이 나와 있어서 난 이북으로 선택했다.

    강추를 한만큼, 나중에 작가가 개인지등 종이책이든 내기만 한다면 무조건 구매할 생각이다.

    요즘도 한번씩 작가 블로그에 들어가 보는데 아직 개인지 얘기는 없더라.

    모르긴 몰라도 작가가 무지 바쁘거나 나 정도의 귀차니즘을 가진 사람인 듯하다.

    왜냐하면 소장본 수요 조사를 작년 연말에 했으니 벌써 1년이 다 되어가질 않는가.

    암튼, 빨리 소장본으로 내주길 강력히 바란다는!!!

     

    이 책에는 악마와 천사 이야기가 나온다.

    굳이 종교가 없더라도 읽는데는 문제 없겠고.(물론 난 천주교 신자인데, 그래서 그런지 정말 흥미롭더라)

    마치 응답하라 시리즈처럼 남주가 누구인지 맞추는 것 같은 분위기로 여러 남주 후보가 등장하면서 이야기를 끌어간다.

    다행히 내가 강력히 밀었던 후보가 여주와 연결되어서 정말 뿌듯하고 기뻤다는.

    악마와의 전투신들도 정말 디테일하고, 무엇보다 그 상상력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더라.

    악마나 천사 쪽 자료 수집도 많이 한 것 같고, 그래서 이야기 소재가 정~~~말 다채롭고 풍부하더라.

    게다가 나중에 절로 입이 떡 벌어졌던 어마어마한 떡밥 회수까지!

    이건 정말 작가가 천재인가 싶기도 했다는.

     

    동생한테도 강추를 날리며 책을 선물했는데, 동생은 읽다말고 덮은 모양이더라.

    여주의 성격이나 반응이 도저히 적응이 안 되고, 문체도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던데.

    아직 남주 후보들이 다 등장도 하지 않고 이야기 본격 전개도 안 된 상태에서 하차한 모양인데, 조금만 더 참고 읽으라고 마구 압박을 넣고 있는 중이다.

    정말, 남주 후보 다 나오고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기 시작하면 정말 재미있으므로.

     

    아쉬운 점이 아예 하나도 없는가 하면 딱 하나 정도 꼽을 순 있겠다.

    남주와 연결되고 나서 두 사람의 꿀떨어지는 케미를 보고 싶은데 딱 연결된다 싶을 때 끝이 나니까.

    여주 성격이 그래서 그런 부분을 보여주기에 부담되었을 수도 있겠고.

    나름 작가가 그렇게 이야기를 마무리한 이유가 있긴 할텐데.

    읽는 독자 입장에선 아쉽긴 무지 아쉽더라.

    물론 그런 애끓는 로맨스 없이도 충분히 재미있는 작품이긴 하지만 뭐랄까.

    밤을 먹고 있는데 딱 한 알만 더 먹으면 정말 만족스러울 것 같은데, 그 한 알이 부족한 느낌이랄까.

    소장본이 나온다면 부족한 로맨스를 팍팍 채워주길 바래본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할아버지 손에서 크다가 할아버지 마저 잃고 일찍 어른이 되어 버린 고등학생, 문솔라.(여주)

    어려서부터 천사가 늘 곁에 있고, 그 천사를 볼 수 있었던 특이한 소녀.

    그런 그녀에게 '솔로몬'이 찾아와 자신의 후계자가 되어 악마를 봉인하길 부탁하는데.

    그녀는 악마를 봉인하기 위해 솔로몬의 반지의 권능으로 지옥 서열 2위의 아가레스와 3위 바사고를 소환하고.

    그러다 1위 바알도 만나고, 악마에 대항해 싸우는 마법사, 에이드리언도 만나게 되고.

    악마에 대적하는 추기경, 크리스티앙도 만나게 되고.

    그들과 함께 악마에 맞서 싸우며 이런 저런 일들이 일어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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