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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드림셀러 - 아우구스토 쿠리 / 시작 출판사What I read/자기계발 2010. 8. 14. 00:05
2010. 08. 12 - 13 읽다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참 좋은 책 읽었구나! 기분 좋다!" 였습니다.
여기서 주인공과 그 제자들이 팔려고 하는 '꿈' 이라는 것이
'나는 미래에 어떤 사람이 되고, 무엇을 하며 살아야겠다.' 라는 그런 꿈이라기 보다
꿈을 팔고자 하는 상대가 처한 현재의 상황에 가장 적절한 조언을 해주고
그 사람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삶의 의미를 찾아주는 그런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파울로 코엘료의 책들을 참 좋아합니다. 특히 연금술사를 읽었을 때의 그 충격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만큼 신선하고 참 기뻤었지요.
근데, 이 책도 연금술사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지만
나름의 깊은 의미를 던져주는 책 인 것 같습니다.
연금술사가 다소 우화적이고 피상적인 느낌이라면
이 책은 다소 현실적이고 직설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대 사회에서 잃어버려선 안 될 '자신'에 대한 통찰을 일깨워 주고 있고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져주는 책입니다.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지도 모른 채, 앞만 보고 달리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쉼표를 던져주고 물음표를 던져주는 책입니다.
가장 크게 공감이 되었던 부분은 패션업계를 바라보는 시선과,
기업체와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부자와 리더들을 바라보는 시선이었습니다.
CEO나 회사의 임원같은 사람들 보고 '노동자'라고 하는 부분에서는
정말 신선한 발상이고, 얼핏 부조리 한 듯 보이나, 사실은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참으로 기분이 묘했었습니다.
이 책을 자신은 자신의 꿈을 향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내 주변의 '누군가'에게 꼭 권하고 싶었습니다.
정작 자신의 꿈을 위해 달린다고 하지만
모든 것들을 다 희생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꿈이라 여겨지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버려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주변 사람을 돌보지 않고, 심지어 자기 자신마저 돌보지 않고
그저 달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하여 그 주변 사람은 더 외로워지고, 함께할 의미를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 돌아보라고 권하고 싶군요.
그런 기회가 주어질지 모르겠지만요.
피서도 못가고, 더위에 지치고, 삶에 지쳐 의미를 잃어가고 있던 제게
뭔가 깨달음을 준 소중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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