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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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성좌(E-Book)] - 반외What I read/로맨스 2019. 12. 3. 00:59
2019년 11월 어느 날 ~ 11월 말 읽다. 그리스 신화에 바탕을 둔 작품이라고 들어서 바로 구매했다. 워낙 그리스 신화나 기타 신화들에 관심이 많은 편이니까. 재미도 있고, 쑥쑥 읽히는 편이라 나름 괜찮은 편에 속하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캐릭터 설정도 괜찮고, 루칼리스라는 꼬마 여신이 성장해 가는 걸 볼 수 있다는 측면도 괜찮았고. 다만, 남주 헤라클레스가 운명의 여신이 점지한 예언의 인물이고, 그로 인한 최종 전투 부분이 다른 이야기 볼륨이나 구성에 비해 좀 부족하고 미약하단 생각이 들어 아쉽다. 생각보다 흐지부지 빨리 끝을 낸 느낌이랄까. 마치 풍선에 바람을 빵빵하게 넣어서 시원하게 펑! 하고 터질 시점에 바람이 쑤우욱 빠져버려 볼썽사납게 변해버릴 느낌이랄까. 볼썽사나울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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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34: 배신의 시대] - 전동조What I read/소설 2017. 6. 10. 02:13
2017년 6월 9일 읽다. 얼마만에 나온 34권인가.33권 리뷰를 2015년 9월에 썼으니 거의 1년 9개월 만인가.1년만 기다리면 나오겠지 했던 것 같다.근데 1년이 지나도 안 나오니 어느 순간이 되면서부터는 포기했던 것 같다.그냥 나올 때 되면 나오겠지, 아니면 영영 안 나오던가. 다행히 나오긴 했으니 정~~~말 이렇게 얇은 책 한 권이 나오는데 참으로 오래 걸리긴 했다.책 받아보고 두께에 좀 놀랐으니 말이다.오래 기다린 만큼 뭔가 내용이 많을 줄 알았는데 얇은 두께만큼이나 1시간? 2시간안에 다 읽어버렸다. 역시나 기다리던 아르티어스 옹은 나오지 않으셨고.라이의 인생은 또 새롭게 꼬이기 시작하고.그래도 각성하는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는 것 하나는 좀 희망적인가? 줄거리를 쓸만한 내용이......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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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33: 몰몬트 산맥의 추격전] - 전동조What I read/소설 2015. 9. 21. 10:40
2015년 9월 17일 읽다. 32권을 언제 읽었나 보니 2014년 9월 19일에 읽었네.거의 1년만에 새 이야기가 나왔군.매일 인터넷 서점 들어가면 나왔나 안 나왔나 검색하는 게 일이었는데 말이지. 아래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으니 직접 책을 읽어보실 분들은 패스하시길. 이번 이야기는 몰몬트 산맥의 추격전이라는 부제를 달고 나왔다.라이가 대장이라 불리는 맥스와 레인저 샘과 어떻게 한 팀이 되어 몰몬트 산맥에서 도망을 가게 되는 건지의 이야기가 전부다.그래서 딱히 줄거리를 쓸만한 게 없다.이번에도 라이의 각성이 딱 한 번 나온다.갑자기 들이닥친 키메라들로 인해. 그래도 흥미로운 떡밥이 좀 있었다.월터라는 코린트 제 2 근위대 기사이자 적기사 오너.까미유 데 크로데인의 부하로, 알카서스 서부 대사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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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 J.R.R.톨킨What I read/소설 2014. 12. 23. 14:00
2014년 12월 어느 날 ~ 12월 22일 읽다. 호빗 3편 보러가기 전에 책을 읽어 비교하며 봐야겠다 싶어 부랴부랴 꺼내 읽은 책이다.영화 1편과 2편은 책 읽기 전에 본 상태고, 3편이 남았는데, 결말을 알아버려 좀 허무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뭐, 결말을 알고 보더라도, 그 결말까지 이르는 과정이 중요하니까, 미리 결말을 알더라도 재미까지 잃진 않겠지 싶기도 하고.개인적인 느낌이겠지만, 책의 캐릭터 느낌과 영화에서의 캐릭터 느낌이 좀 다르다는 것도 알겠고.소린과 바르드의 느낌이 책과 영화가 다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뭐, 캐릭터의 영웅적인 면모와 극적인 서사를 부각시키기 위해 그리 했겠지.그리고 책에서의 느낌보단 영화에서의 느낌이 더 나은 듯 보이기도 하고. 오래전 스마우그라는 용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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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주인님] - 한재경What I read/소설 2014. 7. 9. 21:48
2014년 6월의 어느 날 읽다. 첫 인상은 음...이 책을 과연 계속 읽어야 할까 고민스러웠달까.제법 유치하다 여겨졌기 때문이었다.무려 일곱권이나 되는 책인데이렇게 유치한 걸 계속 보다간더 오그라들 손발이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더랬다. 그런데 말이다.그래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던 것이어느 새 정신차려 보니 끝까지 단숨에 달린 것이 아닌가. 분명 유치한 부분이 존재하긴 했으나다음이 궁금해지는 그 무언가가 있는 이야기다.(게다가 요즘 심히 유치한 이야기를 못 참아 하는 성향이 심해진 것도 있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여 주인공, 프리나의 강인한 모습이었다.결코 남주나 주변 상황에 의지하지 않고스스로의 힘으로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는 모습,절망에 빠져 스스로를 포기하고 미쳐버려도 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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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황의 연인] - 진해림What I read/로맨스 2011. 6. 7. 22:06
2011년 6월 3일 - 6일 읽다. 와~ 이건 뭐 말이 필요없을 만큼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판타지 로맨스인데, 로맨스가 주라기 보다는 판타지가 주인 소설이다. 이런 류의 상상력이 많이 필요한 소설, 경험해 보지 못한 바에 대한 동경을 무럭무럭 키워나갈 수 있는 그런 종류의 글들을 좋아한다. 또한 그런 것들이 내게 무한한 자극을 줄 것이기에 또 좋아한다. 마황 유르미아와 대공작 디아가르트. 유르미아가 대공작을 일방적으로 미워하고 증오하는 것은 나름 이해도 갔고 대공작 역시 반려의 서약 이후 유르미아를 미워하는 것이 이해가 됐다. 계속 죽도록 미워해~ 꺼져버려! 이런 식의 대화들이 1권부터 3권까지 쭉 이어지다 보니 다소 지겹기도 했다. 왜 이다지도 증오만 하는건지 다른 감정이라곤 일체 없는 건지 다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