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read/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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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의 침실] - 정찬연What I read/로맨스 2016. 7. 25. 18:21
2016년 7월 21일 ~ 25일 읽다. 이 작가의 작품은 이 작품이 처음이군.책을 다 읽은 지금의 기분은, '음. 이 정도면 괜찮네.' 정도 되겠다. 중세 + 판타지 + 로맨스중세도 좋아하고, 판타지도 좋아하는데 거기다 로맨스까지라니!이 책은 장르만으로도 다른 책들보다 먼저 읽고 싶게 만든 매력이 있었다, 적어도 내겐.십자군 이야기나 교황, 교회, 영주, 마녀 등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줄 소재도 많고.무엇보다 뻔하면서 뻔하지 않고, 뻔뻔하면서도 순수한 힐데가르트(여주)의 매력이 돋보였다.작은 마을의 요새 같은 탑에 사는 이름 모를 영주였던 에리히(남주)도 괜찮았고.에리히는 좀 더 무언가 비밀이 있을 것 같았는데, 그렇진 않았고.그래서 살짝 아쉽긴 했으나, 에리히는 딱 저 정도가 적당한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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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신부님(E-Book] - 춈춈What I read/로맨스 2016. 7. 11. 15:06
2016년 7월 어느 날 읽다. 춈춈 작품은 이로써 세 번째군.이 작품은 나름 판타지다.요괴가 나오니까.배경이 현대, 한국이고.(살짝 매력 떨어지는...) 이 작가 나름의 저질스런 특징은 여전히 계속 되고.그 와중에 이야기는 그럭저럭 읽힌다.마지막 부분의 상상력은 제법 괜찮았고. 읽다가 한참 버려둔 뒤, 다시 마저 읽은 케이스라 그런가.크게 기억에 남는 것도,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을 만큼의 감상도 남아있는 것이 별로 없다.그냥 읽을 만했고, 여전히 저질스러웠다는 것 정도가 남는다. 남주는 요괴의 우두머리, 이호.(검은 여우)여주는 저주에 걸린 남주에게 신부로 바쳐진 해인.이호의 저주를 풀 수 있는 열쇠를 지닌 신부가 여주 되겠다.왜 저주에 걸렸는지, 저주는 어떻게 푸는지, 저주를 풀면 어떻게 되는지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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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크(E-book)] - 몬스터 블루What I read/로맨스 2016. 6. 13. 15:29
2016년 6월 어느 날 읽다. 사제물 + 연하이 두 가지 키워드가 합쳐지면 어떤 느낌이 날까 내심 궁금했더랬다.이 두 가지 키워드는 따로따로 놓고 보면 좋아하는 키워드인데, 합쳐지면 시너지가 날지, 망작으로 변할지.결과는 나름 괜찮았다 정도 되겠다.아니, 아예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그래도 나름 괜찮았다 정도면 의외로 괜찮았던거겠지. 물론, 굉장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설정도 있었고, 공감하지 못할 부분도 많았고.반복되는 서술이나 표현, 느낌도 많았고.따지고 들자면 단점이 많을 수 있는 작품이긴 한데, 그래도 전반적인 느낌은 뭐 나름 괜찮네는 되겠다.작가가 현학적인 표현을 골라 쓰려고 노력한건지, 아니면 원래 표현이 클래시컬한지는 모르겠는데 요즘 로맨스 작가들과는 사뭇 다른 표현들이 좀 신선하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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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교님(E-book)] - 춈춈What I read/로맨스 2016. 6. 13. 15:13
2016년 6월의 어느 날 읽다. 춈춈 작가의 작품은 이것이 두 번째.이번 작품은 지난 번 작품보단 좀 더 낫다고 생각이 든다.그렇지만 와~ 좋다~ 최고다~ 뭐 이런 건 아니고.여전히 남주의 거칠 것 없는 대사는 거슬릴 뿐이고.날 것의 아름다움이 아닌 거친 저질스러움이랄까.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지만 암튼 이 부분은 계속 적응되지 않는 걸로 보아 내 취향이 이 쪽이 아닌게지.그러나 이야기적 측면으론 단순하고 모난 데 없이 뭐 이 정도면 괜찮네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그리 길지도 않고 짧고 굵게 쓰는 게 특기인 듯 보이기도 하고. 유도학과 조교인 여주 최해연.그녀보다 세 살 연하인 유도 스타 남주 강진하.여주는 남자에게 데인 경험 때문에 연애 뭐 이런 쪽은 젬병이고.남주는 역시나 로맨스 소설 답게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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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에의 아리아] - 박명식What I read/로맨스 2016. 5. 10. 15:31
2016년 5월 2일 ~ 9일 읽다. 요즘 미드 '왕좌의 게임'에 푹 빠져 있다.최근 한 달 동안 시즌 1부터 시즌 5편 중반까지 봤다.잘하면 이번 주 내로 시즌 5 끝내고 다음 주에 시즌 6 이미 방영한 것 까지 끝내면 조만간 본방을 따라갈 수 있을 듯 하다.왕좌의 게임처럼 기사도 나오고 영주도 나오고 뭐 그런 중세식의 작품이 없을까 고민하다 생각나서 집어들게 된 작품이다.구매해서 책 꽂이에 꽂아둔지는 꽤나 오래된 책인데, 이제서야 보호필름을 벗기고 읽어보게 된 책. 결론은 '이 정도면 괜찮네' 정도다.지금 생각해 보면 다시 읽을지는 미지수인데.그렇다고 선뜻 방출을 하기도 어딘가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우선, 여자 캐릭터가 제법 매력적이다.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가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배우는 현명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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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화연담] - 어도담What I read/로맨스 2016. 4. 26. 10:33
2016년 4월 넷째 주 ~ 4월 25일 읽다. 이 작가의 읽어본 작품 중 네 번째 작품 되겠다.레디메이드퀸, 들었다 놨다, 알라망드, 앵화연담. 결론은?이 역시 소장.'들었다 놨다'를 제외하고는 다 괜찮네, 이 작가.이 작가의 다음 작품이 나오면 그야말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매할 듯. 읽는 동안 제법 설레면서 주인공들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었다.남주인 양사언 같은 남자가 곁에 있으면 참 재미있겠다, 살만하겠다 싶기도 했고.여주도 스스로의 인생을 개척할 줄 아는 여인이었고. 때는 고려시대.왕의 하나 뿐인 공주, 이화는 살기 위해 궁을 탈출한다.그동안 친어미 못지않게 살갑게 굴던 계모가 실은 저를 서서히 죽이고 있었음을 알았기에.그리하여 찾아간 곳은 아래로 딸린 동생만 다섯인 해주의 양사언.스승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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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배님(E-Book)] - 춈춈What I read/로맨스 2016. 3. 29. 16:36
2016년 3월 29일 읽다. 내용은 짧아서 금방 읽는데 무리 없다.게다가 별다른 갈등 요소도 없고.굉장히 소재나 전개는 간단하다.다른 건 고만고만하거나 별로인데 여주 하나 때문에 산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여주의 처지가 너무 눈물나게 불쌍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곧고 강하게 살아내고 있는 여주가 예뻐 보여서 여주의 행복을 절로 빌어주고 싶다랄까.그에 반해 남주는 말도 거친 편이고 뭐랄까, 매력이 없었다.남주가 가진 배경이나 직업 등의 위치에서 할 말이라고 보기엔 너무 저급하다랄까.아님 내가 남자를 잘 몰라 그렇지, 원래 저런걸까.여주 덕분에 산 작품이고, 그런 면에선 나름 괜찮은 작품이었다.그 외의 다른 부분은 별로였어도. 어릴 때 부모를 여의고, 이모 밑에서 자라던 여주, 민재희.고등학생 때 이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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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봄] - 김유미What I read/로맨스 2016. 3. 18. 12:37
2016년 3월 16일 ~ 17일 읽다. 이 작품까지 김유미 작가의 책을 총 3권을 읽었네.처음 읽은게 로망에의 동물학적 접근.두 번째 읽은 게 디어 레이디.세 번째 읽은 게 이 책, 항상, 봄이 되겠다.첫 작품은 아쉬움이 만족감보다 컸었고, 두 번째는 almost best 정도 되겠고, 이 작품은 고민없이 방출해야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아쉬움이 큰 작품이 되겠다.3타수 1안타.야구로 치면 괜찮은 타율임엔 틀림없지만, 로맨스 소설로 치면 어쩌다 한 번 망작이 나오는 수준이 아니라 3개 중 무려 2개나 망작인 셈이다.아직 내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 중 이 작가의 안 읽은 책이 좀 되는데...읽기가 두려워진다. 이번에도 읽으면서 내가 정말 국어를 못하는건가 싶을 만큼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제법 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