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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몸과 마음을 위한 심리상자] - 발렌틴 푸스터 외 지음What I read/자기계발 2014. 7. 24. 15:44
2014년 7월의 어느 날 시작해서 23일 끝내다.
어딘가 무엇에 쫓기는 듯하고,
무언가 원인 모르게 불안한 것 같은 기분.
누구나 다 한 번씩 느껴봤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런 기분이 들 때 도움이 될까 하여 구매한 책이었다.
읽고 난 뒤 드는 생각은,
불안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제법 있구나,
이런 불안함이 심리적인 것으로 끝나지 않고
눈에 보이는 몸의 어떤 이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몸의 이상이 오면 단순히 몸의 이상만 고려할 게 아니라
몸의 이상을 유발한 심리적 상황이나 기타 주변 여건의 문제는 없는지도
함께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구나 라는 생각 정도가 들었다.
그러나 정작, 불안한 마음이 들 때는 어떻게 해야 되는가에 대해서는
별다른 처방이 없었던 듯 하다.
심리치료사를 소개해주었다던가,
정신과 약을 함께 복용하게 했다던가 하는
일반론적인 이야기만 있었다.
불안한 마음이 들 때 정신과 병원을 찾는 건 당연한 일이고,
거기서 점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당연하다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원했던 것은
병원을 찾을 정도가 아닌 가벼운,
일상에서 한 번씩 일어날 수 있는 그러한 가벼운 불안 증세에
가볍게, 그리고 쉽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원했던 것이다.
근데 그러한 것에 대해서는 찾아볼 수가 없어서 안타까웠다.
가족들의 서포트, 주변 사람들의 애정어린 관심, 스스로 나서는 자원 봉사 등의
예가 제시되긴 했으나, 어딘가 좀 부족하다 여겨진다.
뭔가 다른 방법이 있음 좋겠다 생각이 들어 무척 아쉽다가도
결국은 그것이 정답인가, 그 방법밖에 없는 건 아닐까 싶어서
고민이 되게 만들기도 한다.
모르겠다, 어떤 것이 정답인지.
여러 번 읽어보면 또 다른 의미를 캐치해 낼 수 있으려나.
일단 처음 만나본 소감은, 어딘가 아쉽다는 것이다.
하지만 힘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공감하다보니
어딘가 위로가 되기도 하는 책인 것은 분명하다.
일단은 넣어두고, 나중에 생각나면 다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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