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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의 선물] - 에릭 시노웨이, 메릴 미도우What I read/자기계발 2014. 2. 6. 18:33
2013년 말 ~ 2014년 1월 말
읽다 멈추고,
다시 처음부터 읽다 또 멈추고,
이렇게 멈추고 다시 읽기를 몇 번을 했나 모르겠다.
앉은 자리에서 쭉 읽어버릴 시간을 만드는게
왜 그리도 어려운지 모르겠다.
물론 핑계에 불과하겠지만.
이 책, 정말 선물같은 책이다.
현실적인 조언과 이야기들이 가득한 선물.
이런 스승을 가진 저자는 얼마나 행복하고,
또 얼마나 행운인가 싶어 부럽기도 했더랬다.
마치 내가 하워드 교수와 함께
하버드 근처를 산책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 좋기도 했고.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 두 가지 있다.
첫 번째, '마지막 장면에서 시작하기'
죽음을 앞두고 인생을 회고할 때
'그래, 이거 하나만큼은 잘했군.'
할 수 있는 게 무엇일지 생각해보고
거기서부터 인생을 다시 돌아보라는 것이었다.
두 번째, '요술램프의 오류' 이다.
요술램프의 오류에 빠진 사람들은 그저 가만히 눈을 감고
'이미 성공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간절히 상상하기만 하면
반드시 이뤄진다고 믿는 오류이다.
최근 들어 이러한 '바라는 대로 이뤄진다.'라는 막연한 믿음이
온갖 자기개발서를 도배하고 있다.
애타고 간절하게 바라기만 해도 꿈을 이룰 수 있다며
그럴듯한 이야기들로 허풍을 떠는 책들.
계획과 노력, 실행 없이 이뤄질 수 있는 꿈이란 없다.
이러한 류의 자기개발서에 염증을 느끼던 찰나에
그런 얘기를 콕 집어 해주니 얼마나 속이 시원하던지.
전 인생을 통틀어 남기고 싶은 나만의 '유산'을 정하고
그 '유산'이라는 커다란 밑그림 아래
세밀한 계획들과 그에 따른 행동들로 그림을 채워나가야
인생이라는 그림이 완성된다.
난 무엇을 유산으로 남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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