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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 리처드 J. 라이더, 데이비드 A. 샤피로What I read/자기계발 2012. 7. 4. 19:34
2012년 7월 2일 - 4일 읽다.
저자가 아프리카 여행 도중 마사이 족의 한 족장을 만났다.
배낭 안에 있는 온갖 물품을 자랑하듯 꺼내어 족장에게 보여줬는데
그 사람이 저자에게 그랬단다.
"당신은 그것들로 인해 행복하십니까?"
그의 물음으로 인해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으면서 모든 이야기가 시작된다.
인생에 회의를 느끼고,
나를 위한, 나만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삶, 남에게 보여지기 위한 삶, 또는 남의 삶을 사는 듯한 느낌이 들 때
온전히 자기 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면서 가방을 싸보라고 권한다.
그 가방 안에 무엇을 담을 것인지, 무엇이 소중한지를 고민해 보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가방을 싸라고 권유하는 그 말의 이면엔
엄청난 다른 뜻이 있을 것이라 여기며 그 의미를 찾아 헤매었다.
하지만, 다 읽고난 지금은,
물론, 자아성찰 또는 새로운 삶을 향한 시작의 의미라는 의미도 있겠지만
정말 그야말로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한 여행 또는 이사의 의미,
즉, 표현 그대로 1차원적인 의미도 있다고 생각된다.
꼭 이런 책을 읽으면 심오한 메시지를 전달해 줄 것만 같고
그 메시지를 찾아내야지만 나는 이런 책들로부터 무언가를 얻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해왔지만,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
그저, 심오한 메시지 없이 보여주는 그대로,
1차원적인 의미 그대로를 담아 보여줄 수도 있으니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진 말자고.
그저 무엇이 중요한지,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갖으며 생각을 정리하고
정말 말 그대로 여행 또는 새로운 삶을 시작해 보라고 권유하는 책이다.
감정이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진 상태로 읽어서 그런지
이 책은 내게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라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메시지도,
가르침도, 깨달음도 주지 못했다.
정말 나만의 생각을 위한, 온전히 자유로운 시간과 공간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은 진지하게 고민해 볼 법 하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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