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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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57회를 보고......What I saw/봉신연의 2020. 7. 16. 16:59
아!!!!!! 자허가, 자허가! 달기를 위해 죽을 거란 슬픈 예감이 들어맞지 않기를 그렇게 바랬건만! 결국 달기를 살리기 위해 자기 목숨을 내놓았네요. 그래도, 달기도 자허를 살리기 위해 양전의 검을 몸으로 막았으니, 자허는 죽어도 큰 한은 없겠죠.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슬프잖아요. 자허 죽을 때, 정말 육성으로 "어머, 어떡해!" 말이 절로 튀어나오더라고요. 아직 회차가 좀 더 남았는데 남은 회차는 자허 없이 어떻게 버틴답니까. 오늘 양전은 참 이래저래 큰 민폐만 끼치는군요. 질투심에 폭발하지만 않았어도 달기가 그렇게 될 일도, 자허가 죽을 일도 없었을테니까요. 게다가 그 결과로, 달기와 함께 도망쳐서 잘 먹고 잘 살았다, 이러면 차라리 낫죠. 그것도 아니고, 달기는 스스로 죽겠다고 다시 조가성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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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56회를 보고......What I saw/봉신연의 2020. 7. 10. 19:21
아! 오늘은 심장 터지는 줄 알았어요! 네가 네 삶을 살면 좋겠어. 나는 너랑 여생을 보내고 싶어. 내가 아니어도 좋아. 가슴 아프고 힘들겠지만 양전에게 가도 좋아. 복수를 멈추고 네 삶을 살아. 정확한 워딩은 아닐텐데 아마 대강 그랬던 것 같아요. 이거, 고백 맞죠? 무슨 고백을 이렇게 고백같지 않게 한답니까! 그래도 제겐 이보다 더 절절한 고백이 없으니 심장이 터질 수 밖에요! 우와! 자허 없었음 봉신연의는 앙꼬빠진 찐빵이 되었을 것 같아요. 등륜님은 작품과 배역을 고르는 안목이 있는 것 같아요. 초교전에서도 사실 2부가 방송이 안 되어서 그렇지, 2부까지 나왔다면 소책 태자는 그야말로 최고의 캐릭터가 되었을텐데 말이죠. 표절로 제작이 안 되는게 무척 아쉽네요. (표절은 물론 결코 용서받을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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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24회를 보고......What I saw/봉신연의 2020. 5. 8. 21:25
이번 주 본방이 끝났네요. 날씨가 좋지 않아 불금 느낌도 안나네요. 그래도 오늘 자허는 몸이 좀 회복되어서 다행이에요. 강자아는 신공표의 거짓말에 말끔히 속아 궁을 떠나네요. 그런 새빨간 거짓말에 쉽게 속을 정도로 순진한게 강자아의 매력이겠지만 너무 쉽게 사형을 믿는 것 같아 아쉬웠어요. 그리고 언제 돌아와 신공표를 몰아낼지도 궁금하고요. 원시천존은 대체 뭐하는 사람이길래 제자가 대놓고 비뚤어졌는데도 가만히 있는 걸까요? 모든 일이 다 천명이겠거니 하며 방치하는게 그가 하는 일인건지, 아님 깊은 뜻이 있는데 아직 우리가 모를 뿐인건지, 절대자 같지 않은 모습이 별로였어요. 려아가 죽어서 슬퍼하는 달기에게 손을 내밀어 려아와의 추억을 슬며시 보여주는 자허. 정말 다정한 구미호, 요왕이네요. 슬피우는 달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