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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방인의 초대] - 수련
    What I read/로맨스 2012. 2. 13. 23:24


    2012년 2월 6일 - 12일 읽다.


    왜 이렇게 오래 읽었냐고?
    물론, 바빠서 시간을 좀처럼 내지 못했던 것도 한 몫했지만,
    읽는 내내 떨리는 가슴 부여잡고
    그 떨림과 설렘, 여운을 오래 붙잡고 싶어서
    다음이 너무 궁금함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천천히 읽어나간 것도 있었다.

    그만큼, 작가의 필력도 좋고
    소재나 구성 모든 면이 뛰어났었다.

    어찌보면 오지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고
    남자 대원들이 득실대는 곳에서
    여주가 홍일점으로 살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팀을 책임지는 남주 팀장은 그야말로 외모나 능력 모든 면에서 완벽하고
    그런 팀장은 여자 팀원이 오는 것이 결코 반갑지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은 뜨거운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런 식의 흔한 줄거리를 따라가고 있긴 하지만
    이 책이 결코 흔하지 않고
    더욱 감동적이며, 길고 깊은 여운을 남겨 주는 것은
    그 흔한 소재를 작가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냈기 때문이리라.

    장소영 작가의 [아이스월드의 은빛유혹] 이란 책과
    소재가 비슷하고 전개도 비슷하다 생각하면서 읽었지만
    그 끝은 폭풍 여운을 남기고 끝이 났으니...
    둘 다 나름의 재미가 있고 나름의 여운이 있어서 막상막하지만
    마지막 부분의 감동 부분에서 [이방인의 초대]에 좀 더 점수를 주고 싶어졌다.

    물론, 두 책을 읽고 남극과 네팔을 가보고 싶어졌다는 생각과
    색다른 직업을 가진 그네들의 삶이 부러웠던 것은 동일한 점이긴 하다.
    아...정말 주인공 윤권과 홍유진이 이토록 부러울 수가 없었다.

    이 책은 정말 두고두고 곁에 두고 재탕하고 싶어질 것 같다.
    최근 읽어본 책 중에 정말 보기드문 걸작이라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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