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피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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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미 소프틀리] - 김효수What I read/로맨스 2014. 10. 21. 19:37
2014년 10월 20일 ~ 21일 읽다. 삶 자체에 희망이 없고 암울한 삶을 살아가는 두 남녀, 이건호와 안다은.그 둘은 사람을 죽이며 살아가는 킬러이다.건호의 팀에 빈 자리가 하나 생겨 새로 영입된 킬러, 짱돌 안다석. 킬러의 세계에서 스스로를 지키고, 좀 더 쉽게 활동하기 위해서 남장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녀.오래된 연인, 서진이 있지만, 짱돌이 남자인걸 알면서도 계속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가는 건호.마찬가지로 그에겐 오래된 연인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마음이 가는 다은.다은의 비밀을 우연히 알게 되고, 그녀를 지키고자 마음 먹은 건호의 피붙이와도 같은 팀원, 강철. 건호가 이 세계에 뛰어들어 처절하게 살 수 밖에 없었던 이유.그리고 다은이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어디 하나 마음 안 아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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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아이들 1, 2] - 김윤수What I read/로맨스 2013. 7. 23. 13:16
2013년 7월 21일 ~ 23일 읽다. 집에 김윤수 작가의 작품은 제법 있었다. 오늘까지 읽어낸 위험한 아이들 1, 2권 뿐만 아니라달의 구름 비의 바람, 재회 1, 2권, 후궁 상, 하, 불면증까지.근데 정작 읽은 것은 하나도 없었다. 문득, 뭐라도 읽고 싶단 생각에 책장을 뒤지게 되었는데노란색, 연두색의 상큼한 표지의 '위험한 아이들'이 눈에 띄는 것이 아닌가.뭐라도 손에 잡히는 대로 읽고 싶어서 시작한 경우엔 조금이라도 빨리 다 읽을 수 있는 책이 만족감도 큰 편이라이 책을 골라놓고도 한참을 고민했었다.2권짜리 책이라 뭐라도 읽고 싶었던 욕구를 채우기도 전에 재미없는 전개나 지루한 전개에2권 내내 질질 끌려다니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어서. 하지만 나의 그 걱정은 '기우' 였다. 재미있었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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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에 취하다] - 서야What I read/로맨스 2013. 5. 25. 13:17
2013년 5월 22일 - 25일 읽다. 저녁 시간에 조금씩 읽다보니 천천히 읽혀졌다.다음 장면이 미치도록 궁금했던 게 없었던 모양이다.이 작가는 '은행나무에 걸린 장자'라는 작품으로 알게 된 작가이다.그 작품이 매우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기에이 작가에 대해 호감을 가지게 된 것 같다.이 작품 역시 이 작가에 대한 호감을 유지하기엔 나쁘지 않은 작품이라 생각이 든다. 다소 급하고 억지스럽게 마무리한 느낌이 들고중요하지 않다 생각해서 그런지남주가 요시츠메 그룹을 장악하는 과정이나상대방을 무너뜨리는 과정에 대해서다소 허무하리만치 금방 서술로만 넘어가는 것이무척이나 아쉽긴 했지만 뭐.이 작품의 장르가 스릴러나 추리 뭐 이런 게 아닌 로맨스인 이상그런 걸 바라면 욕심이겠다 싶기도 하다.하지만 로맨스라는 장르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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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의 밤] - 진여진What I read/로맨스 2012. 9. 26. 23:26
2012년 9월 26일 읽다. 엄마가 돌아가시면서 유언으로 남긴 말,언니를 찾아가서 언니를 도와주라는 말.그 말 한 마디에 그녀, 윤세라는 한국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언니가 있는 곳,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로로 떠난다.그곳에서 언니는 형부와 함께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형부의 세탁소는 사기에 의해서이중계약을 맺게 되었고 꼼짝없이 쫓겨나게 되었는데우연히 한 아이를 도와주게 되었고,그 아이가 차갑고 냉혈한 건물주, 가브리엘의 딸이었고,그 아이와 매주 만나주는 조건으로 세탁소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가브리엘은 브라질 최고의 커피 농장주였고,그의 저택으로 매주 그의 딸을 만나러 가게 된다. 세라는 눈길을 뗄 수 없는 이태리계 냉혈남, 가브리엘에게 빠져들고,가브리엘 역시, 열정 가득하고, 대찬 세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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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춘화] - 이혜경What I read/로맨스 2012. 6. 23. 17:59
2012년 6월 14일부터 6월 23일 읽다. 꽤나 오래 들고 있었던 책이다.중간에 집안을 들었다 놨다 할만큼 대공사를 하는 바람에좀처럼 이 책을 손에 쥘 수가 없었더랬다.하지만, 분명, 재미있는 책이었다. 양반들의 사생활을 몰래 캐내어 춘화와 곁들인 글을 쓰는 설공찬.그런 설공찬 때문에 잔뜩 곤경에 처하게 된 유창이.잡고 보니 설공찬은 조보늬였고, 그런 보늬와 함께청나라 연행길에 오르게 된 유창이.그리고 그들이 함께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게다가 알고보니 그 조보늬가 여인네였다는. 주워온 자식이지만 배 아파 낳은 자식 못지않게 귀하게 키운보늬의 아버지 조신선의 얘기도 가슴 찡했고창이가 보늬를 생각하는 마음도 잔뜩 설레고 와닿았다.특히, 창이가 보늬에게 처음 보낸 그 연서는어찌 그리 절절하게 와닿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