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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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블루스] - 수련What I read/로맨스 2014. 11. 4. 02:19
2014년 11월 첫째 주 ~ 4일 읽다. 감기가 심하게 걸려 와병 중에 읽은지라, 언제 시작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다만, 읽는 내내 1권은 참 진도가 나가지 않아 고생을 했었다.재미가 없는 것도 아닌데, 왜 그리도 진도가 나가지 않던지 신기할 따름이다.나중에는 가슴이 너무 설레어서 진도가 차마 안 나가기도 했었더랬다. 그렇다.위에서도 밝혔다시피, 이 작품, 가슴을 쥐고 흔드는 무언가가 있는 작품이다.설레임에 가슴이 너무 떨려서 도저히 책을 쥐고 진도를 뺄 수 없기도 했고.물론, 초반에는 분명 설레임은 아니었는데 진도가 나가기 참 힘들긴 했다.(몸이 많이 아파서 그랬던건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남자 주인공의 매력에 반하고, 남자 조연의 배려심 가득한 매력에 또 반하고, 여자 주인공의 당당함에 또 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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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을 위한 동화] - 이서연What I read/로맨스 2012. 10. 3. 03:34
2012년 10월 2일 - 3일 읽다. 인어 공주 같은 이야기가 펼쳐졌다.바다에서 정신을 잃은 한 남자를 구해준 윤영.그 남자는 자신이 누구인지도 잊어버린 남자였다.힘들게 바다에서 그를 구해준 후,그를 따뜻하게 데워줄 장작과 먹을 것을 구하러 간 사이,윤영을 찾으러 왔던 귀한 집 딸, 이령.그녀는 그에게 한 눈에 반해 버리고,자신이 그의 생명을 구해줬노라 거짓말까지 하고그를 곁에 두게 된다.나중에 돌아온 윤영에게 '미르' 라는 이름을 받고윤영과 이령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면서이령과 다른 여인들의 숱한 구애에도 불구하고윤영만 눈에 담게 되는데...자신이 그를 구했노라, 밝히지도 못하고이령의 사랑이 향하는 모습을 보면서 속상해 하는 것이딱 인어공주의 스토리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다행히 '거품'으로 변해 스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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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레] - 김도경What I read/로맨스 2012. 4. 9. 13:03
2012년 3월의 어느 날부터 4월 8일까지 띄엄띄엄 읽다. 악업의 굴레라는게 이토록 끔찍할 수가 있을까.선대에 저지른 악업 때문에 자식들이 괴로워 한다는 건흔하디 흔한 설정일 수 있는데 그 악업이라는 것이끔찍하다못해 나중엔 너무 억지스럽기까지 했다. 마지막에 남주의 어머니가 모든 죄를 뒤집어 쓰는 건도무지 쉽게 이해할 수가 없었다.아버지의 추악한 장면은 들키면 안 되고자신이 없는 죄를 뒤집어써서 자식에게 모질게 외면당하는 상황은 괜찮단 말인가?물론, 그 가정 안에 자신이 남편을 지극히 사랑했고아들이 남편에 대한 마음을 잃지 않기 바랬기 때문이다 뭐 이런 설명이 들어간다면그럴 수 있겠다, 납득을 했을텐데평소 남편에 대한 남주 엄마의 마음은 무관심을 넘어 증오에 가깝기 때문에그런 식으로 뒤집어 쓴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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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정신세계] - 조효은What I read/로맨스 2012. 3. 15. 13:04
2012년 3월 10일 ~ 11일 읽다. 3월 8일 목요일 저녁에 발레 하다가 넘어졌는데 응급실 갔더니 뼈가 부러졌다고 했다. 그래서 바로 입원하고 다음 날 수술을 했다. 수술하고 아픔을 잊을 겸, 시간을 죽일 겸, 집에서 책을 갖고 왔는데 그게 이 책이었다. 그녀의 정신세계... 여주인공, 김설종은 눈오는 날 종이쳐서 이름을 그렇게 지었대나. 그녀의 정신세계가 4차원인 것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그저 소탈하고 톰보이 스러운 정도이지, 어딜봐도 4차원이란 느낌을 받을 수가 없었다. 소탈한 모습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제목처럼 4차원적인 정신세계는 엿볼 수 없었다. 남주인공, 박경진. 레지던트 4년차의 내과 치프로, 개또라이라는 의미의 별명인 게토레이로 설종은 그를 부른다. 늘 설종만 잡아댔으니 그럴 법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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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속으로 - 이경미What I read/로맨스 2011. 10. 25. 21:26
2011년 10월 11일 - 12일 읽다. 번듯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둔 여주인공, 새해. 그리고 그런 아버지 회사에서 오고 가다 한 번 마주쳤던 남자주인공, 지헌. 새해는 첫 눈에 지헌에게 반하게 되고, 아버지에게 도시락 배달을 핑계로 지헌을 만나려고 하는 등 말 한 번 섞지 못한 지헌에 대해 짝사랑을 하고 있었다.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가족과 다함께 여행가자던 아빠가 갑자기 자살을 하게 되면서 새해네 집안이 어려워지고 새해는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엄마는 넋을 놓은 채 알콜에 의존해 살게 된다. 그러다 듣게 된 아버지 자살 동기와 그 뒤에 남주가 있게 됨을 알게 되고 남주에 대한 복수를 꿈꾸게 되고 무작정 남주를 만나러 간 날, 새해는 일을 벌이고 만다. 천하에 용서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