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로맨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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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화연담] - 어도담What I read/로맨스 2016. 4. 26. 10:33
2016년 4월 넷째 주 ~ 4월 25일 읽다. 이 작가의 읽어본 작품 중 네 번째 작품 되겠다.레디메이드퀸, 들었다 놨다, 알라망드, 앵화연담. 결론은?이 역시 소장.'들었다 놨다'를 제외하고는 다 괜찮네, 이 작가.이 작가의 다음 작품이 나오면 그야말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매할 듯. 읽는 동안 제법 설레면서 주인공들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었다.남주인 양사언 같은 남자가 곁에 있으면 참 재미있겠다, 살만하겠다 싶기도 했고.여주도 스스로의 인생을 개척할 줄 아는 여인이었고. 때는 고려시대.왕의 하나 뿐인 공주, 이화는 살기 위해 궁을 탈출한다.그동안 친어미 못지않게 살갑게 굴던 계모가 실은 저를 서서히 죽이고 있었음을 알았기에.그리하여 찾아간 곳은 아래로 딸린 동생만 다섯인 해주의 양사언.스승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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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양반] - 미몽What I read/로맨스 2015. 8. 12. 17:54
2015년 8월 12일 읽다. 제목...음...제목만 봤을 때는 크게 매력 없어 보이는 작품이다.아마 시놉시스에 이끌려 내 손에 들어오게 된 작품일테지.제목만 봤을 때는 주인양반과 여종 사이의 이야기가 아닐까 정도만 생각했더랬다. 아주 예전에 읽었던 시놉시스는 당연히 기억나지 않았을테고.그저 내 손에, 내 책장에 꽂혀 있으니 내가 직접 고른 것이라는 것만 믿고 집어 들었다. 대사헌 대감댁 여식, 규원.아비가 애지중지 아끼느라 출가하지 못하다 이제 막 혼담이 오가는 상황이 되었다.그러다, 우연히 물에 빠지게 되었고, 그 일로 인해 길고 탐스럽던 머리카락을 잃어 혼담을 미룰 상황이 왔고, 그 동안 절에 가서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던 그녀는 우연히 도망치던 남녀 노비를 보게 되었고, 남자 노비가 가게 될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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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궁] - 소하What I read/로맨스 2015. 4. 6. 17:28
2015년 3월의 어느 날 ~ 4월 5일 읽다. 나름 재미는 있는데 바빠서 정신이 없어서였는지, 은근히 진도가 안 나갔던 작품.이제서야 다 읽었네.이 작가는 이 작품으로 처음 만났는데, 제법 괜찮은 첫인상을 갖게 되어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운한'도 언젠간 읽게 되겠지만, 일단은 '루시아'부터 읽어봐야겠다. 대륙의 패권을 놓고 다투는 살랍과 능고.살랍의 젊은 왕자인 태괄.능고의 젊은 왕자인 여환.초원의 지배자 각의 유일한 후계자, 호련.여환과의 혼례를 앞두고 있는 호련은 어떻게든 여환과의 혼사를 피하고 싶고.마침 전쟁중이던 태괄과 여환, 여환이 패배한 틈을 타 태괄이 각으로 밀고 내려와 호련을 데리고 떠나는데.태괄과 호련, 여환과 호련 모두 다 각자의 사연을 가진 채, 창궁의 주인을 가리는 운명의 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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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블루스] - 수련What I read/로맨스 2014. 11. 4. 02:19
2014년 11월 첫째 주 ~ 4일 읽다. 감기가 심하게 걸려 와병 중에 읽은지라, 언제 시작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다만, 읽는 내내 1권은 참 진도가 나가지 않아 고생을 했었다.재미가 없는 것도 아닌데, 왜 그리도 진도가 나가지 않던지 신기할 따름이다.나중에는 가슴이 너무 설레어서 진도가 차마 안 나가기도 했었더랬다. 그렇다.위에서도 밝혔다시피, 이 작품, 가슴을 쥐고 흔드는 무언가가 있는 작품이다.설레임에 가슴이 너무 떨려서 도저히 책을 쥐고 진도를 뺄 수 없기도 했고.물론, 초반에는 분명 설레임은 아니었는데 진도가 나가기 참 힘들긴 했다.(몸이 많이 아파서 그랬던건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남자 주인공의 매력에 반하고, 남자 조연의 배려심 가득한 매력에 또 반하고, 여자 주인공의 당당함에 또 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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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속옷 1, 2] - 이혜경What I read/로맨스 2014. 2. 17. 23:11
2014년 2월 16일 - 17일 읽다. 워낙 역사 이야기를 좋아해서 기대를 많이 안고 봤다.드라마 '이산'은 한 번도 안 봐서 그와 엮으며 상상하며 볼 수는 없었으나워낙 정조의 이야기가 많이 알려진 터라 알고 있는 이야기들과 무엇이 어떻게 다를지 많이 기대했더랬다.그러나 디테일만 더해졌다뿐, 새로운 이야기가 없어 내심 실망했더랬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역사 (로맨스) 소설이라 함은, 다큐멘터리를 쓰거나 역사책을 쓸 것이 아닌 바에야사실과 허구를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교묘히 엮어내어독자들의 허를 찌르는데에 그 묘미가 있을 것이다.그러나 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단순 서술'들은작가가 참고해 봤다는 논문이나 각종 서적의 문단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들을 받았더랬다.이게 소설은 맞는가?그런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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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랑] - 이윤미What I read/로맨스 2014. 2. 17. 18:28
2014년 2월 초 ~ 중순 읽다. 작가의 처녀작인 듯 한데 아쉬운 점도 있었고처녀작 치고 괜찮은 점도 있었던 작품. 비밀 무력단체 무보단의 단주, 무영.어린 시절 왕의 손녀, 연화와 정혼한 사이로더는 연화 곁에 설 수 없음에도 그녀를 잊지 못한다.집안이 역모를 저질러 도륙당한 가운데그 하나만 간신히 낙인이 찍혀 살아남았기에. 9년전 무영이 직접 화재에서 구한 어린 소녀, 군명.그녀는 그 때부터 일편단심 무영만 마음에 담고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때로는 무모하게, 때로는 순수하게무영에게 자신을 들이대는데. 그들이 사는 나라는 힘이 약해 인근 강대국에 공녀와 환관을 바치는 처지이다.이번에도 공녀와 환관을 요구해 오는 가운데,연화 공주가 공녀로 가게 되고,무보단과 함께 그녀의 호위를 맡게 된 무영.그리고,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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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을 원님] - 연두What I read/로맨스 2013. 10. 11. 22:36
2013년 9월 어느 날 ~ 10월 3일 읽다. 요즘 참 책에 손이 안 간다.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데 지나온 다른 계절들보다 책이 더 손에 안 잡히는 것 같다.그래도 뭔가를 읽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자기개발서, 경제경영서적 쪽으로는 도저히 손이 가질 않아서소설책 중에 고르던 중, 제목이 눈에 띄어 고르게 된 책이다. '우리 고을 원님'참 구수한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왕, 황제와 같은 절대 권력자들이 로맨스 소설의 단골 남자 주인공 자리를 꿰차고 있는 마당에아주 작은 고을의 '원님'이 주인공인 책이라니.소박하고 구수하단 생각에 전형적인 틀을 벗어난재미난 옛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며 책을 펼쳤다. 임금님(숙종) 눈 밖에 나 귀양살이를 하던 남주, 이원.단양에 부임하는 사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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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연화] - 이서정What I read/로맨스 2012. 12. 24. 00:35
2012년 12월 21일 - 23일 읽다. 참 잘 만들어진 한 편의 영화를 본 느낌이다.이 작가, 처음 접한 작가인데, 참 글 잘 쓴다는 생각이 든다.이 작가의 다른 작품이 있는지 없는지 아직 모르지만한 번 찾아서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작가의 글 솜씨에 반했다. 신라가 계림이라 불리던 아주 오래전 이야기다.내물마립간(왕)의 아들이자 태자인 눌지는 어린 시절부터아버지의 혹독한 훈육 아래 철저히 왕제로 키워진다.고구려의 세력이 강성하던 시기여서,계림은 고구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시기였고그런 고구려에 질자(인질)를 보내야 할 형편이었다.내물마립간은 아들인 눌지가 아닌, '실성'을 질자로 대신 보냈다.'실성'은 그 능력으로 태자의 지위를 노리고 있었고차기 마립간을 넘보고 있던 야심 많은 사..